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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88의 공식포스터 ⓒZuffa LLC]

UFC의 358번째 이벤트 UFC Fight Night 88 'Almeida vs Garbrabdt'가 한국시각으로 30일, 개최지인 미국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으로 29일 개최되었다.

[토마스 알메이다(右)와 펀치 공방을 벌이는 코디 가브런트(左)]

밴텀급 무패 파이터 간의 일전에서는 미국의 가브런트가 KO로 압승을 거뒀다. 21전 무패의 브라질리언 토마스 알메이다에 훅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가브런트는 양 훅과 스트레이트로 알메이다에 데미지를 안겨주며 경기를 리드했다. 결국 라이트에 충격을 입은 상대를 몰아붙인 가브런트는 알메이다가 레프트 카운터를 채 뻗기도 전에 턱에 통렬한 라이트 훅을 다시 안겨주었고, 다운된 상대에게 두 차례의 파운딩 추격타를 더해 원사이드 게임을 완성했다.  

[스트레이트로 헤난 바라오를 공격하는 제레미 스티븐스]

UFC 페더급 첫 경기에 나선 전 밴텀급 타이틀 홀더 헤난 바라오는 파워의 벽을 넘지 못하고 판정패했다. 본래 라이트급이었던 제레미 스티븐스와 만난 바라오는 각적인 타격을 보여주며 첫 라운드를 챙길 수 있었으나 2R, 잽을 시작으로 어퍼컷, 훅 등, 상대의 큰 타격을 좀 먹듯이 계속 허용한 바라오는 각 라운드 당 한 차례씩 테이크 다운을 성공했을 뿐 타격 데미지 면에서 크게 밀리면서 2,3 라운드를 연달아 끌려다녀, 판정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클린치 니 킥으로 알베르투 '우다' 에밀리아누 페레이라의 두부를 공격하는 제이크 콜리어]

브라질의 알베르투 '우다' 에밀리아누 페레이라와 마주한 미들급의 제이크 콜리어는 물 흐르는 듯한 타격 컴비네이션으로 1승을 가겨잤다. 니 킥에 코가 부러져 출혈이 나는 적잖은 데미지를 입었지만, 테이크 다운으로 나쁘지 않은 1R을 보낸 콜리어는 2R 백 스핀 킥등으로 상대를 케이지 쪽으로 몰고 갔다. 페레이라가 몰리자 클린치 니 킥과 숏 엘보, 재차 니 킥에, 어퍼, 훅, 복부에의 백 스핀 킥을 물흐르듯이 연결, 다운시켰고,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쉐인 캠벨의 등에서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건 채로 회전하는 에릭 코흐]

18전의 베테랑 에릭 코흐는 2년여 만의 승리를 맛봤다. 캐나다의 무에타이 강호 쉐인 캠벨과 라이트급 복귀 전 2차전에 나선 코흐는 한 수위의 레슬링으로 상대를 캔버스에 묶어 둔 무난한 첫 라운드를 지나 두 번째 라운드에 돌입했다. 재차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킨 코흐는 암 트라이 앵글 초크 등으로 괴롭히며 기회를 엿보았다. 캠벨로부터 백을 차지한 코흐는 상대가 자신을 업은 채로 상체를 들어올리는 것을 놓치지 않고 카운터로 초크 그립을 완성, 탭을 받아냈다.

[펀치 공방을 벌이는 크리스 델 라 로챠(左)와 애덤 밀스테드(右)]

UFC 선배인 크리스 델 라 로차를 상대로 단체 첫 경기에 나선 애덤 밀스테드는 핀포인트 타격으로 첫 승을 거뒀다. 얻어맞으면서도 압박을 거는 강인한 턱과 맷집을 가진 델 라 로차에 뛰어난 테이크 다운 방어와 핀포인트 훅으로 맞섰던 밀스테드는 빰 클린치에서의 엘보와 어퍼컷으로 상대가 백 스탭을 밟게 만들었다. 피투성이가 된 채 밀스테드의 컴비네이션에 펀칭백이 된 델 라 로차를 보다못한 레프리 크리스 토고노니가 뛰어들어 경기를 중지시켰다. 

[UFC Fight Night 'Almeida vs Garbrandt' 결과]

12경기: 토마스 알메이다 < 코디 가브런트 (KO 1R 2:53)

11경기: 헤난 바라오 < 제레미 스티븐스 (판정 0-3)

10경기: 타렉 사파딘 < 릭 스토리 (판정 0-3) 

09경기: 비토 미란다 < 크리스 카모지 (판정 0-3)

08경기: 호르헤 마스비달 < 로렌츠 라킨 (판정 1-2)  

07경기: 조쉬 버크맨 < 폴 펠더 (판정 0-3)  

06경기: 사라 맥맨 > 제시카 아이 (판정 3-0)  

05경기: 아벨 트루히오 > 조던 리날디 (판정 2-1)  

04경기: 제이크 콜리어 > 알베르투 '우다' 에밀리아누 페레이라 (TKO 2R 1:06)

03경기: 에릭 코흐 > 쉐인 캠벨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3:02)

02경기: 알저메인 스털링 < 브라이언 캐러웨이 (판정 1-2

01경기: 크리스 델 라 로차 < 애덤 밀스테드 (TKO 2R 4:01


* 사진=Getty Image / Zuffa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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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Championship 43의 공식 포스터]

교포 크리스천 리가 압도적인 타격으로 파죽의 5연승을 이어갔다.  

7전을 치른 필리피노 록키 바톨바톨과 5번째 경기에 나선 리는 라이트 훅을 내주며 경기를 시작하긴 했으나 하이킥, 미들킥, 로우킥, 부인각 등 특유의 긴 리치의 킥을 뿌려대며 상대 바톨바톨을 쉴새 없이 압박해댔다. 복서인 바톨바톨이 킥 캐치 후 펀치 카운터와 사이드로의 탈출을 시도했으나. 킥에 이어 잔 잽을 뿌려대는 리에게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카운터를 허용한 바톨바톨이 데미지를 입었다는 것을 눈치 챈 리는 스트레이트와 양 훅 원투 원투 컴비네이션으로 바톨바톨을 몰아붙였고, 급했던 바톨바톨이 자신의 다리를 잡으며 싱글 렉 테이크 다운을 노리는 것을 안면 니 킥으로 뿌리쳐 쳐, 캔버스에 처박았다. 

리가 파운딩 후 업 킥을 시도하는 바톨바톨의 다리를 끌어당겨 상대의 두부에 사커킥을 시도했고, 제차 파운딩으로 밀고들어오는 리의 기세에 눌린 바톨바톨이 스스로 한 손으로 탭을 치며 입으로 스탑을 요청, 경기에서 패했음을 인정했다. 공식 결과는 구두 탭 아웃(Verbal Tap out) 에 의한 패배. 

슈토 플라이급 챔프 나이토 요시타카는 무에타이 레전드 데담롱 소어 암누이시리초케를 꺾고 벨트의 주인이 되었다. 한 수위의 타격은 물론 뛰어난 태클방어 능력까지지닌 상대에 고전을 면치 못했던 요시타카였으나. 질긴 클린치와 테이크 다운 시도로 2R부터 결국엔 한 차례씩 테이크다운을 성공, 라운드 종료시까지 일으켜 세우지 않는 한 수위의 그래플링 능력을 발휘했고, 결국 4R 1분여를 남겨두고 상대의 백에서 훅을 건 원 암 초크를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연결시켰다. 

일 MMA 계 최고의 경기 운영 달인으로 꼽히는 요코타 카즈노리는 65개월만의 패배를 맛봤다. 마랏 가파로프의 단체 페더급 타이틀에 도전했던 요코타는 특유의 트리키한 펀치 공격으로 좋은 타격을 보여 준데다 , 1R 가파로프의 백에서의 맹공을 거의 무데미지로 침착하게 풀어내. 자신의 경기를 펴는 듯 보였으나. 2R 막판 엎드린 상태에서 머리에 니 킥을 허용, 등으로 올라탄 상대의 리어네이키드 초크 시도를 놓치는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허버트 번즈 전 패배로 주춤했던 기대주 티모페이 나스츄킨은 초살 KO로 승으로 랍 리스터를 제압, 명불허전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터프한 단체의 간판 에드워드 폴라양을 니 킥 한 방으로 끝낸 바 있는 나스츄킨은 전진하며 압박을 걸려던 리스타에게 스트레이트를 뻗었고, 이에 로우킥으로 카운터를 시도하려던 리스타의 턱을 반대편 훅으로 클린히트, , 즉시 사커킥으로 리스터를 전투불능으로 만들었다. 경기 시작 6초만의 일이었다.  

미얀마의 크얄 린 엉과 맞붙은 섀넌 위랏차이는 차분한 경기 운영으로 프로 두 번째 서브미션 승리를 챙겼다. 카운터 레프트 훅, 어퍼컷을 정면으로 맞고도 도발을 감행하며 무에타이 스탭으로 저벅저벅 걸어들어오는 상대를 태클로 그라운드에 끌고 들어간 위랏차이는 백을 잡힌 채 일어섰으나, 양 겨드랑이를 다시 파 크얄에게 탑 포지션을 재차 뺏어냈다. 탑에서 양손 파운딩에 등을 포기한 크얄에게 위랏차이가 타이트한 백초크로 탭을 받아냈다. 

WBA 복싱 세계 챔프언 요드사난 싯요통은 타격 TKO승을 거뒀다. 캄보디아의 격투술 쿤 크메르 베이스의 크혼 시추안을 상대로 프로 MMA 3번째 경기에 나선 요드사난은 탑 클래스 복서답게 크게 휘두르며 들어오는 상대의 안면에 정확한 카운터를 꼽았다. 무에타이 식 니 킥으로 클린치마저 가져간 요드사난은 데미지가 싸여있던 시추안을 로우킥-라이트 훅-레프트 어퍼컷 컴비네이션으로 다운, 추가 파운딩 두 방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One Championship 43 'Kingdom of Champions' 결과]

09경기: 데담롱 소어 암누이시리초케 < 나이토 요시타카 (리어네이키드 초크 4R 4:00) * 스트로급 타이틀 전 

08경기: 마랏 가파로프 > 요코타 카즈노리 (암트라이앵글 초크 2R 4:25) * 페더급 타이틀 전

07경기: 랍 리스터 < 티모페이 나스츄킨 (KO 1R 0:06)

06경기: 레안드로 아타이데스 < 마친 프라치니오 (판정 1-2

05경기: 셰넌 위랏차이 > 키얄 린 엉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17)

04경기: 크리스천 리 > 록키 바톨바톨 (TKO 2R 2:40) * 구두 탭  

03경기: 요드사난 싯요통 > 크혼 시추안 (TKO 1R 3:44)

02경기: 퐁시리 미사팃 > 예 트웨이 네 (TKO 1R 2:24)

01경기: 크릿사다 콘시리차이 > 케브 헤모리어 (TKO 1R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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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2대 메이저 MMA 단체 TOP FC의 11번째이자 중국 메이저 믹스 룰 단체 쿤룬 파이트(Kunlun Fight)의 첫 공동개최 대회인 TOP FC 11 'TOP FC vs Kunlun Fight' 가 서울 올림픽 공원 내 올림픽 홀에서 개최되었다. 

[알프테킨 오즈킬리치와 펀치 공방을 펼치는 곽관호]

전 UFC 리거 알프테킨 오즈킬리치를 상대로 UFC 출전 가능성을 타진하는 일전에 나선 밴텀급 챔피언 겸 PXC 타이틀 홀더 곽관호는 특기인 킥 컴비네이션으로 판정승을 가져갔다. 현란한 스윗치 스탭의 다채로운 킥 중심 타격으로 우세를 이어가던 곽은 초중반 거칠게 밀고 들어오는 오즈킬리치의 타격에 클린 히트 당해 3라운드 하나를 내주었으나, 곧 로우와 바디, 이를 섞은 컴비네이션으로 곧 우세를 회복, 오즈킬리치의 막판 추격을 털어내며 끝까지 우위를 지킬 수 있었다.

[상위 포지션에서 탕진에게 파운딩을 퍼붓는 김지연]

DEEP JEWEL 타이틀 홀더 김지연은 TOP FC 이적 후 첫 경기에서 예상 외의 힘겨운 판정 승리를 거뒀다 1R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키고도 오히려 상위에서 묶여 있었던 김지연은 스탠딩으로 전법을 바, 난타전 중 상대의 훅에 걸리거나, 상대의 연달은 프론트 킥에 밀리는 등 좀처럼 흐름을 잡지 못했다. 하지만 2R 막판 오버 언더 라이트 스트레이트로 다운, TKO 직전까지 몰고 갔던 김지연은 위축된 상대를 스트레이트, 카운터 테이크 다운으로 몰아 판정승리를 굳혔다.  

[박경수에게 암 바를 시도하는 사토 다케노리]

박경수는 라이트급으로 체급을 내린 웰터급 日 UFC 리거 사토 다케노리에 완패했다. 사토의 거친 태클을 무사히 뽑아내 백을 잡은 박경수였으나, 백을 잡힌 후 한 차례 뽑혔으나 금방 스탠딩을 회복한 사토에 키 락, 기무라 락 그립으로 회전해서 상위 포지션을 내주었고, 그립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던 사토가 상위에서 암 바를 시도했다. 암 바를 잡힌 채 위로 올라간 박경수가 몸을 틀어 탈출을 감행했으나, 이를 놓치지 않은 사토가 그대로 체중을 더해 탭을 받아냈다. 사토는 종료 후 직후 이벤트에서 타이틀 전을 피로했다. 

[장메이솬의 그립으로부터 회전해 탈출하는 김규성]

전주 퍼스트 짐의 경량급 에이스 김규성은 타격에서의 우위를 십분 활용, 2번의 방어전을 치른 쿤룬 파이트 챔프 장메이솬을 어렵지 않게 격파했다. 화려한 점핑 킥, 파워풀한 로우킥 등을 피로하는 상대의 예봉을 피해 카운터만을 찔러 넣으며 기회를 보던 김규성은 2R 플라잉 니 킥에 데미지를 입은 상대를 그라운드에 끌고 들어가 암 트라이앵글과 수차례의 파운딩으로 흐름을 완전히 바꿔버렸다. 3R 양 훅 클린 히트의 다운을 만들어낸 김규성은 결국 카운터와 로우킥으로 틈새를 찔러넣으며 판정승을 일궈냈다. 

[백마운트에서 아담 보시프를 백초크로 공략하는 강정민]

라이트급 타이틀 챌린저 강정민은 영국의 기대주 아담 보시프에게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내줘, 다음 번으로 내정되어 있던 日 단체 ZST의 타이틀 전이 불투명하게 되었다. 첫 라운드 반사 신경에서 밀리면서도, 상대의 백 초크를 빠져나와 타이트한 리어네이키드 드 초크를 시도하며 분발했던 강정민은, 2R 상대의 전진형 슬램을 당한 후, 그라운드 스크램블에서 백을 내주는 우를 범했고, 보시프에게 내준 타이트한 초크에 무너지고 말았다.   

[씨에준펑의 팔을 오모플라타 그립으로 잡아당기는 소재현]

김지연의 연인으로 주짓수 베이스의 그래플러인 소재현도 장기인 편안한 판정승을 챙겼다. 앞 선 두 라운드를 모두 하위 포지션에서 시작한 소재현이었으나, 첫 라운드에서는 힐 훅, 니 바 등 하체 관절기로, 두 번째 라운드에서는 조금 핀트가 어긋난 트라이앵글과 오모플라타로 포지션을 뒤집어냈고, 지켜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상대의 큰 훅에 물흐르듯이 성공시킨 카운터 테이크 다운으로 남은 라운드 시간 대부분을 상위 포지션에서의 공세로 보낼 수 있었다. 

[김재웅의 백을 잡고 더블 파운딩을 날리는 손성원]

팀 매드로 이적한 후 몰라보게 레슬링과 그래플링이 바뀐 손성원은  천안의 파워 펀처 김재웅을 심판전원일치 판정으로 제압했다. 긴 리치를 바탕으로 한 스트레이트와 미들 킥으로 일찌감치 스탠딩을 가져간 손성원은 김재웅의 러쉬 훅과 미들 킥에 잠시 밀렸으나, 상대의 테이크 다운 시도를 대부분 무산시켰을 뿐 아니라, 테이크 다운을 당해 하위를 빼앗겨도 포지션 스윕의 성공, 백 마운트 캐치 등으로 무난한 판전승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TOP FC 11 결과]


<메인>

07경기: 곽관호 > 알프테킨 오즈킬리치 (판정 3-0) * 밴텀급 타이틀 전 

06경기: 김지연 > 탕진 (판정 3-0) * 女 -59.5kg 계약     

05경기: 사토 다케노리 > 박경수 (암 바 1R 1:30) * -72.5kg 계약

04경기: 김규성 > 장메이솬 (판정 3-0) * -59kg 계약 

03경기: 강정민 < 아담 보시프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1:43) * - 72.5kg

02경기: 소재현 > 씨에준펑 (판정 3-0

01경기: 손성원 > 김재웅 (판정 2-1)  


<Under Card>

07경기: 김명구 > 하오 지아하오 (TKO 2R 4:58)

06경기: 김율 > 박건한 (TKO 2R 1:30)

05경기: 손도건 > 전형주 (KO 3R 3:09)   

04경기: 송규호 < 우하오티안 (판정 0-3)

03경기: 우에야마 토모아키 < 얀시보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3:11) * -54kg 계약  

02경기: 엘리스 아델린 < 장웰리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4:41) * -54kg 계약 

01경기: 이현수 < 테리젠레 (DQ 2R 2:30) * -100kg 계약 / 척추 팔꿈치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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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ator MMA 155 의 공식 포스터 ⓒBellator Sports WorldWide LLC]

MMA 타이틀에 첫 도전한 맬빈 매누프는 스플릿 판정에 무릎을 꿇었다. 상대 겸 챔프 하파엘 카르바호의 경계 탓에 묵클린치에서 떨어질 때의 어퍼컷과 훅, 로우와 미들킥 등으로 거의 모든 라운드에서 우세를 차지했다. 그래플링에서도 테이크 다운을 당했을 시 적절한 탈출과 한 차례의 슬램과 탑 마운트까지 가져간 매누프였으나, 심판진들은 2-1로 수 차례 테이크다운을 가져갔을 뿐인 카르바호의 손을 들어주었다.

WSOF 동급 챔프 조지 카라칸얀과 맞붙은 2타임 페더급 타이틀 홀더 팻 커런은 무난한 경기로 판정승을 챙기고 2연승을 이어갔다. 에마뉴엘 산체스 전 승리 이후 10개월 만에 재 경기에 나선 커런은 첫 라운드 깊숙히 들어와 있는 상대의 로우킥에 카운터로 레프트 훅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고, 이후 그래플링에서의 압박 중심 전법으로 카라칸얀의 추적을 허용치 않았다. 카라칸얀이 막판까지 암 트라이앵글 등을 시도했으나, 격차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전 UFC 리거 알렉시스 듀프레인은 서브미션 컴비네이션으로 거물사냥에 성공했다. 쥴리아 버드의 대타로 전 스트라이크 포스 챔피언 마를루스 쿠넨과 마주한 듀프레인은 테이크 다운 성공 후 포지션을 역전당해 하위 포지션에 놓이게 되었다. 허나 튼실한 바디 락과 손목 컨트롤로 기회를 엿보던 듀프레인은 상대에 트라이 앵글 그립을 잠그는데 성공했고, 파운딩에 견디다 못한 쿠넨이 팔을 빼내자 트라이앵글 그립을 잠근 채로 암 바로 연결, 승리를 가져갔다. 

제시 브룩스는 51전의 베테랑을 초크로 제압, 31개월 만의 단체 복귀 전 승리를 거뒀다. 최근 5연승 중이던 브룩스는 첫 라운드 초반 상대 올리 브래드스트리트에게 테이크 다운을 당해 잠시 묶여 있었던 것을 제외하면, 경기 내내 일방적인 테이크 다운 수 우세와 이에 힘입은 포지션과 리어네이키드와, 길로틴 등 각종 초크 시도로 상대를 괴롭혀 댔다. 결국 백에 있던 브룩스가 미끌어지듯 사이드로 이동하면서 잠근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경기를 종결지었다.  

그라운드에 묶여 첫 라운드를 내준 케이시 존슨은 상대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이용, 서브미션 한판으로 깔끔한 역전 승리를 챙겼다.  브랜던 라피테리의 클린 라이트 잽을 턱에 허용, 상위 포지션을 빼앗긴 존슨은 좀처럼 상위를 허용하지 못해 1R을 내줬으나 2R 어깨를 파여 싱글 렉 테이크 다운을 포기한 라피테리가 클린치에서 등을 보이는 것을 놓치지 않고 스탠딩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캐치, 무너뜨려 그라운드로 간 후 그립을 더해 탭을 받아냈다.

무패의 전적으로 벨라토어에 첫 도전하는 파이터들 간의 일전에서는 조 해밀턴이 초크로 타일러 프리랜드에 초살(秒殺) 승리를 챙겼다. 상대에 비해 리치의 우위를 가졌단 해밀턴은 상대의 로우킥에 카운터로 프론트 킥을 시도, 가슴을 걷어 차 쓰러뜨렸다. 한 바귀 뒤로 굴러 일어나려던 상대를 덥쳐 상박을 감아 쥔 해밀턴은 프리랜드가 자신의 그립 안에서 몸을 돌려 백을 내보이는 것을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부드럽게 연결, 인상적인 단체 데뷔 전 승리를 기록했다.

시종일관 몰리던 빈센트 모랄레스는 역전승리를 기록했다. 헤밀턴 애쉬의 타격과 그래플링에 모두 밀려 두 라운드를 모두 내주는 소극적 경기를 펼친 모라에스는 묵직한 라이트를 애쉬의 턱에 꽂아 단숨에 전황을 뒤집어 버렸다. 추격타로 라이트를 맞은 해밀턴이 절망적인 테이크 다운으로 상황을 모면해보려 노력했으나. 이를 뜯어낸 모랄레스가 파운딩으로 상대를 전투불능으로 만들어 버렸다.    

[Bellator MMA 155 'Carvalho vs 'Manhoef']

13경기: 베타 아르타가 > 재키 밴댄부르그  (판정 3-0)

12경기: 스캇 토매츠 > 조쉬 테일러 (판정 3-0

11경기: 하파엘 카르발호 > 멜빈 매누프  (판정 3-0) * 미들급 타이틀 전  

10경기: 팻 커런 > 조지 카라칸얀 (판정 3-0

09경기: 아우구스토 사카이 = 댄 찰스 (판정 1-1)  

08경기: 마를루스 쿠넨 < 알렉시스 듀프레인 (트라이앵글 초크 + 암 바 1R 4:33)

07경기: 체이스 고믈리 > 조이 벨트런 (판정 2-1

06경기: 윌 노라드 > 션 파워스 (KO 1R 3:29

05경기: 제시 브룩스 > 올리 브래드스틸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3:15)

04경기: 데이브 잰슨 < 마친 헬드 (판정 0-3

03경기: 케이시 존슨 > 브랜던 라피테리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1:16

02경기: 조 해밀턴 > 타일러 프리랜드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0:22)

01경기: 빈센트 모라에스 > 해밀턴 애쉬 (KO 3R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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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198의 공식포스터  ⓒZuffa LLC]

'현역 소방관'이자 5주 후 결혼을 앞둔 예비 새신랑 스티페 미오치치가 단발 펀치 KO로 헤비급 타이틀 벨트의 새 주인이 되었다.  

K-1 타이틀 홀더 마크 헌트, 전 헤비급 타이틀 홀더 안드레이 알롭스키 등 강호들을 타격으로 연달아 잡으며 헤비급 대권 도전권을 손에 넣었던 미오치치는 한국시각으로 15일 브라질 쿠리티바에서 개최된 단체의 357번째 대회 겸 198번째 넘버링 이벤트인 UFC 198 'Werdum vs Miocic'에 출전, 챔피언인 파브리시우 베우둠과 타이틀 전에 나섰다.   

[파운딩으로 베우둠의 머리를 빻고 있는 미오치치를 말리기 위해 레프리 댄 머글리아타가 뛰어들고 있다]

초반 적극적인 베우둠의 킥 공격에 잠시 주춤했었던 미오치치는 곧 제 거리를 찾아 챔피언과 로우킥과 펀치를 주고 받으며 압박을 감행했다. 테이크 다운까지 여의치 않던 베우둠이 흐름 전환을 위해서인지 스트레이트에 한 차례 걸렸음에도 불구, 무리한 양 손 펀치 러쉬를 감행하자, 충분히 백 스탭을 밟고 있던 미오치치가 카운터 거리로 뛰어든 베우둠의 턱을 라이트 훅으로 히트시켰다.

미오치치의 라이트 카운터에 뇌가 크게 흔들린 베우둠은 즉시 실신하며 전투불능이 되어 앞으로 꼬구라졌고, 레프리 댄 머글리아타가 실신한 베우둠의 안면을 파운딩으로 빻고 있던 미오치치를 저지, 기절한 전 챔피언 베우둠을 구해냈다.  

[상위의 호나우두 소우자와 하위의 비토 베우포트가 케이지 사이드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브라질 중량급 최강자 대결이자 미들급 2-3위 간의 대진이었던 비토 베우포트와 호나우두 '자카레' 소우자 간의 미들급 일전에서는 훅 페인트를 섞은 발목 테이크 다운 후, 엘보 파운딩으로 콧 등을 찢어놓은 소우자가 탑 마운트에서의 파운딩 샤워로 첫 라운드 TKO 낙승을 거뒀다. 닥터 스탑 후 베우포트가 셀프가드로 간 것을 놓치지 않고 파운딩으로 탑 마운트까지 간 자카레는 몸을 일으키려던 상대의 안면에 일방적인 파운딩을 퍼부어 타이틀을 코앞에 두게 되었다. 

[레프트로 레슬리 스미스의 안면을 분쇄하는 크리스 '사이보그' 쥬스티노]

女 격투기 여제 크리스 '사이보그' 쥬스티노 첫 라운드 TKO로 같은 날 벨라토어에서 참패한 전 남편 에반젤리스타 '사이보그' 산토스와는 다른 결과를 낳았다. 이전 스파링 경험이 있는 레슬리 스미스와 단체 첫 경기를 가진 사이보그는 평소와는 달리 차분히 카운터를 맞춰 나가며 상대를 압박, 기회를 보았다. 미들킥을 허용하고 발을 붙이고 맞받아 치기 시작한 스미스의 안면에 3연속 훅을 성공, 다운, 파운딩에 레프리 에두아르도 하디가 약간 빠른 듯하게 경기를 중지시켰다. 스미스가 빠른 스탑의 항의했다. 

[레프트 훅으로 코리 앤더슨을 다운시키는 마우리시우 '쇼군' 후아]

TUF 19 우승자 출신 기대주 코리 앤더슨과 격돌한 마우리시우 '쇼군' 후아는 앞선 두 라운드의 막판 분전에 힘입어 쉽지 않은 경기에도 판정승으로 고향에서의 승리를 달성했다. 1R 상대의 펀치에 말리는 듯 했던 쇼군은 10여 초를 남기고 레프트 훅으로 다운, 파운딩으로 경기 종료 일보 직전까지 몰아붙였다. 상대의 테이크다운과 클린치 게임에 체력이 크게 떨어진 2R에서도 쇼군은 10초 킥 캐치 후 핀 포인트 파운딩으로 점수를 만들어, 상대의 테이크 다운과 그래플링에 완전하게 내준 3라운드의 열쇠를 상쇄했다. 

[클린치를 시도하는 윌리 알베즈를 팔목으로 밀어내는 브라이언 바바레나] 

미국의 젊은 기대주 세이지 노스컷을 참패시켰던 밴 핸더슨의 팀 메이트 브라이언 바바레나는 브라질의 무패의 기대주 윌리 알베즈마저 난전 끝에 판정승으로 격침시켰다. 초반 상대의 타이트한 길로틴을 뜯어내며 만만찮음을 과시한 바바레나는 알베즈의 맹공에도 숏 엘보와 펀치 카운터, 로우 킥 등으로 꾸준히 전전했다. 종료 1분 여를 남긴 시점에서 바바레나는 난타전에서도 알베즈의 두부를 연달아 히트해가며 후반 확실한 인상을 남겼고, 결국 저지 3인 모두로부터 우세를 얻어낼 수 있었다.  

[데미언 마이아를 등에 업은 채 시간을 체크하는 맷 브라운]

탑 클래스 주지떼로 데미언 마이아는 막판 초크로 11번째 서브미션 승리를 기록했다, 체급 강호 맷 브라운과 마주한 마이아는 잠시 브라운의 펀치에 가볍게 충격을 받기도 했으나 특유의 그래플링 능력으로 경기 시간 대부분을 테이크 다운으로 백을 빼앗은 후, 바디 락을 걸어 상대의 등에서 보낼 수 있었다. 경기 후반 가벼운 라이트 파운딩으로 브라운의 신경을 쏠리게 만들었던 마이아는 파운딩을 막으려 비어있던 브라운의 목에 미끄러지듯 팔목을 감아넣었고, 종료 29초를 남겨두고 탭을 받아냈다.  

[강력한 미들킥으로 네이트 매쿼트의 옆구리를 공격하는 티아구 산토스]

강호 클레런스 베이런 댈러웨이를 KO시키며 화려하게 부활했던 전 스트라이크 포스 챔피언 네이크 매쿼트는 3연승을 거두고 있는 TUF 브라질 시즌 2 출신의 기대주 타아구 산토스의 펀치에 다시 무너졌다. 상대의 강력한 미들킥에도 매서운 로우킥을 내며 반격을 노렸으나. 상대의 카운터 레프트에 걸려 다운을 허용했다. 산토스의 파상공세에 서둘러 매쿼트가 일어났지만, 바디 킥과 양 훅에 이은 레프트 스트레이트를 뒷 머리에 얹어 맞은 후, 무릎을 꿇어야 했다.  

[안토니우 호제리우 노게이라의 추격타에 일그러진 패트릭 커밍스의 안면]

안토니우 호제리우 노게이라는 3년 3개월 만의 승리를 맛봤다. 올 아메리칸 출신의 실력파 레슬러 패트릭 커밍스와 만난 노게이라는 가벼운 스트레이트 레프트 후 곧바로 이어진 라이트로 클린히트, 상대의 머리를 크게 흔들어 승기를 잡았다. 절망적인 테이크 다운 시도로 커밍스가 겨우 스탠딩에 성공했으나, 커밍스를 재차 케이지로 몰아붙인 호제리우가 몇 차례의 펀치 컴네이션에 이어 오른손으로 커밍스의 머리를 누르고 레프트 숏 블로우를 연사. 1R 종료 8초를 남겨두고 레프리 리온 로버츠의 스탑을 뽑아냈다.

[UFC 198 'Werdum vs Miocic' 결과] 

12경기: 파브리시우 베우둠 < 스티페 미오치치 (KO 1R 2:47) * 헤비급 타이틀 전 

11경기: 호나우두 '자카레' 소우자 > 비토 베우포트 (TKO 1R 4:38)

10경기: 크리스 '사이보그' 쥬스티노 > 레슬리 스미스 (TKO 1R 1:21

09경기: 마우리시우 '쇼군' 후아 > 코리 앤더슨 (판정 1-2)

08경기: 월리 알베즈 < 브라이언 바바레나 (판정 0-3

07경기: 데미안 마미아 > 맷 브라운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4:29)

06경기: 네이트 매쿼트 < 티아구 산토스 (KO 1R 3:39) 

05경기: 얀시 메데이로스 < 프린시스쿠 트리니날두 (판정 0-3)

04경기: 존 리네커 > 랍 폰트 (판정 0-3

03경기: 패트릭 커밍스 < 안토니우 호제리우 노게이라 (TKO 1R 4:52)

02경기: 세르지오 모라에스 = 루안 차가스 (판정 1-1)  

01경기: 헤나투 '모히카나' 카네이로 > 주바이라 투흐코프 (판정 2-1 


* 사진=Getty Image / Zuffa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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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메이저 종합격투기 대회 ROAD FC의 31 번째 넘버링 대회가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었다.

[다리가 부러진 후 들 것에 실려나가는 조지 루프]

밴텀급 타이틀 홀더 이윤준은 앤더슨- 와이드먼 전을 연상시키는 부상으로 찜찜한 TKO 승리를 거뒀다. WEC에서 정찬성을 하이킥으로 KO시킨 바 있는 UFC 리거 조지 루프와의 페더급 매치에 나선 이윤준은 실상 한 달 전의 입은 부상으로 오른쪽을 거의 쓸 수 없는 상황이었으나, 복부를 차던 루프의 오른 쪽 킥을 이가 팔꿈치로 블록, 루프의 정강이 뼈가 살을 뚫고 나올 정도로 심하게 부러지고 말았다. 부상에 의한 TKO로 이윤준의 승리.

[쿠와바라 키요시의 펀치에 다운되는 권아솔. 잘 보면 눈이 살짝 풀려있다]

미들급 이둘희와의 신경전으로 주목을 받았던 권아솔은 단발 펀치에 18초만에 참패했다.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이둘희의 대타로 나선 일본의 미들-웰터급 쿠와바라 키요시와의 무제한급 매치에 나선 권아솔은 잠깐의 탐색전 후, 쿠와바라와 동시의 훅을 날리다, 상대의 라이트 훅에 걸려 앞으로 꼬꾸라졌다. 쿠와바라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파운딩으로 권을 전투불능으로 만들어버렸다.  파운딩이 후두부에 들어왔다며 권이 항의했으나, 그대로 쿠와바라의 승리가 인정됐다. 

[승리 후 포효하는 최영]

DEEP 미들급 타이틀을 가지고 10년 여 만의 한국 무대에 복귀한 최영은 통렬한 TKO승으로 금의환향했다, 엘리트 유도가 윤동식에게 한 타이밍 빠른 펀치와 로우, 각종 컴비네이션으로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최영은 첫 라운드 막바지, 훅과 빰 클린치 니 킥으로 상대를 그로기 상태로 몰아넣었다. 이윽고 2R을 시작한 최영은 클린히트 로우킥을 맞고 레프트를 휘두르며 들어오는 윤의 윗머리에 라이트 카운터를 히트. 파운딩으로 승부를 종결지었다.  

[브루노 미란다에게 러쉬를 감행하는 정두제]

간만에 복귀한 정두제는 이광희와 김원기로부터 2연속 TKO승을 거두고 있는 타이거 무에타이 소속의 브라질리언 강자 부르노 미란다의 초크에 또 한 번의 참패를 기록했다. 브루노의 로우킥에 크게 다리가 들리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정은 얼마지나지 않아 상대의 펀치에 몰리기 시작, 테이크 다운을 시도했으나,  이를 예상한 듯한 미란다에게 깊숙히 프론트 초크를 내주고 말았다. 꿇어 앉은 정두재의 목을 미란다가 재차 조르자, 정이 탭으로 항복을 표했다. 

본 주짓수 출신의 홍윤하는 일본의 베테랑 후지노 에미의 벽에 채 1분을 넘기지 못하고 서브미션에 무너지고 말았다. 후지노의 타격에 뒤로 밀리는 등 현격한 파워부족을 보였던 홍윤하는 냈던 킥을 잡힌 채 후지노의 라이트 스트레이트에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다. 홍의 미스를 놓치지 않고 곧바로 백을 탄 후지노가 재빨리 그립을 완성, 데뷔 전에 나선 상대를 실신시키고 말았다. 

천무관의 최무송은 권민석을 격파한 중국 레슬링의 강자 알라텡헤이리의 두 번째 희생양이 됐다. 시작부터 카운터를 히트시키는가 하면 먼저 그라운드에서 상위를 차지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던 최무송이었으나, 레슬링을 바탕으로 한 그라운드 능력을 가진 알라텡헤이리는 하위 포지션과 최의 초크를 뒤집어 냈다. 최가 클린치 레슬링으로 흐름을 뒤집고자 했으나, 오히려 상대의 테이크다운에 아래에 깔리는 졸전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맛보게 됐다. 

언더카드 격인 영건스 28번째 대회에서는 특유의 단단함을 자랑하는 MMA 스토리의 김경표와 팀 포마의 민경철이 눈에 뛰었다. 중국의 란하오와 격돌한 김경표는 한 수위의 그라운드 능력으로 란하오를 시종일관 농락한 끝에 백 마운트에서의 리어네이키드 초크 한 판으로 이제 4전 답지 않은 노련함을 뽐냈다. 

일본 슈토 브랜드 대회 토라오 후쿠오카 대회에서 훅 한 방으로 상대에게 안와골절을 선사할 정도의 강골, 민경철은 급하게 오퍼를 받은 데다, 컴비네이션이 적은 단순한 타격으로 10전 가까운 전적을 지닌 준베테랑급의 김원기의 노련한 경기 운명에 먹히는 듯 보였으나, 꾸준한 펀치 압박 끝에 김원기를 펀치 샤워로 다운, 대형 기대주임을 증명했다.   

[ROAD FC 031 결과]

<메인>

06경기: 이윤준 > 조지 루프 (TKO 1R 1:15) * 페더급 / 부상에 의한 TKO 승  

05경기: 권아솔 < 쿠와바라 키요시 (KO 1R 0:18) * 무제한 급   

04경기: 윤동식 < 최영 (KO 2R 2:38)

03경기: 정두제 < 브루노 미란다 (길로틴 초크 1R 1:09) * -69kg 계약

02경기: 후지노 에미 > 홍윤하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0:47)  

01경기: 최무송 > 알라텡헬리 (판정 0-3


<Young Guns 28>

06경기: 김경표 > 란하오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00)

05경기: 김원기 < 민경철 (TKO 2R 1:08) *-67.5 계약

04경기: 기원빈 > 임병하 (TKO 1R 3:07)

03경기: 정영삼 > 양재웅 (판정 2-1)

02경기: 정제일 > 조용준 (판정 3-0) 

01경기: 박노명 < 왕더위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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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87의 공식포스터 ⓒZuffa LLC]

UFC의 첫 번째 네덜란드 이벤트인 UFC Fight Night 87' Overeem vs Arlovski' 가 한국 시각으로 9일, 개최지인 네덜란드 로테르담 현지 시각으로 8일 개최되었다. 

[다운 즉시 안드레이 알로브스키에게 파운딩을 가하는 알리스타 오브레임]

전 헤비급 타이틀 홀더이자 팀 메이트 안드레이 알로브스키를 상대로 메인이벤트에 나선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TKO로 4연승을 기록, 타이틀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상대의 펀치 압박을 견뎌내고 로우와 니 킥, 테이크 다운으로 첫 라운드를 보낸 오브레임은 킥을 섞어 압박의 강도를 높이려던 알로브스키를 이단 앞차기로 턱을 히트 뒤, 빠른 레프트로 다운시켰다. 알로브스키는 완전히 실신하지는 않았으나, 오브레임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스피디한 파운딩 연사로 승부를 끝냈다. 

[깎아지르는 라이트로 안토니우 시우바를 격침시키는 스테판 스트루브]

안토니우 시우바와 스테판 스트루브 간의 헤비급 거인 간의 일전은 경기 시작 단 15초만에 스트루브의 초살 KO승리로 끝이 났다. 펀치 러쉬로 들어오는 시우바를 깎아지르는 라이트와 니 킥, 어퍼컷 연타로 다운시킨 스트루브는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기 위해 다리를 붙잡고 늘어지는 시우바를 찍어 눌러 놓은 후, 시우바의 옆 머리를 향해 엘보 스탬프로 연사, 어렵지 않게 TKO승을 챙겼다.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알버트 투메노프에게 탭을 받아내는 거너 넬슨]

주짓수 베이스의 그래플러 거너 넬슨은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웰터급 랭킹 13위의 타격가 알버트 투메노프의 6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가라데 베이스의 타격이기도 한 넬슨은 통통튀는 독특한 리듬의 타격으로 투메노프를 애먹인 후, 테이크 다운을 성공, 엘보 파운딩으로 적잖은 데미지를 상대에 안겨주며 첫 라운드를 가져갔다. 2R에서 또 한번의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킨 넬슨은 백을 얻은 후 바디락으로 투메노프를 고정,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저메인 디 란드미에가 니 킥을 맞고 주저앉은 안나 엘모스애 파운딩을 가하고 있다]

세계 타이틀만 10개를 가지고 있는 탑 클래스 여자 킥복서 저메인 디 란드미에는 홈그라운드인 네덜란드에서 덴마크의 무패의 안나 엘모스를 타격으로 잡아냈다. 불안불안하기는 했으나 단신인 엘모스의 테이크 다운 전법을 파해한 디 란드미에는 라이트 클린히트로 승기를 잡기 시작, 몰아붙이다가 빰 클린치 니 킥 연사를 퍼붓던 중, 엘모스의 복부의 니 킥을 찔러넣어 단숨에 전투불능으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리어네이키드 초크라기 보단 친 락에 가까운 초크로 프란시마르 바로소를 공격하는 니키타 크릴로프]

3연승을 거두고 있던 라이트헤비급의 동구권 기대주 니키타 크릴로프는 서브미션 한 판승으로 4연승을 이어갔다. 끈끈한 그라운드와 안정적인 게임 운영으로 정평이 난 주짓수 블랙벨트의 브라질리언 프란시마르 바로소와 만난 크릴로프는 급하게 타격을 내며 들어가다 상대의 카운터에 걸리는 등 스탠딩 게임에서는 아쉬움을 남겼으나. 암 바, 트라이앵글 초크, 오모플라타 등 상대의 공격적인 서브미션을 모두 뿌리친 뒤 백을 잡아내고, 친 락에 가까운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탭을 받아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매그너스 샌댄블라드가 개럿 맥날렌에게 어퍼컷 연사를 퍼붓자 레프리가 멈출 타이밍을 보고 있다]

크로캅의 하이킥을 동경해 MMA 파이터가 된 것으로 알려진 스웨덴의 미들급 기대주 매그너스 샌댄블라드는 크로캅의 그것을 닮은 강력한 하이킥 덕에 4연승을 기록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개럿 맥나렌과 맞붙은 샌댄블라드는 장신의 리치를 살린 타격으로 상대를 압박하던 중 2R, 라이트 하이킥을 날렸다. 가드는 했으나 맥나렌은 크게 위축되었고, 원투로 들러붙은 샌댄블라드가 왼 손으로 맥나렌의 머리를 누른 채로 오른 손으로 숏 레프트 훅 어퍼컷 샤워를 퍼붓어 TKO로 연결시켰다.

[얀 카브럴을 어퍼컷으로 압박하는 레자 마다디]

레자 마다디는 스탠딩 TKO로 출소 후 첫 승리를 맛봤다. 가택 침입으로 14개월의 형을 살았던 마다디는 복귀 후 두 번째 경기 상대인 얀 카브럴을 펀치 컴비네이션으로 제압. 3년만의 승리를 기록했다. 3R 마다디는 자신의 레프트 잽에 카운터를 내려던 카브럴의 턱에 라이트 어퍼컷을 작렬시켰고. 카브럴이 즉시 전투 태세를 풀고 케이지 위쪽에 손을 걸쳐 겨우 서 있을 정도로 큰 데미지를 입었다. 마다디가 추격타를 퍼붓기 시작했고, 레프리 이언 로버츠가 황급히 뛰어들어 경기를 중단시켰다. 

[사사키 유타에게 펀치를 성공시키는 윌리 게이츠]

슈토 환태평양 챔프 사사키 '우르카' 유타는 3수만에 UFC 첫 승을 거뒀다. 미국의 윌리 게이츠를 상대로 플라이급 데뷔 전을 겸한 일전에 나선 우르카는 라운드 후반 위협적인 상대의 타격에 잠깐 몰리기는 했으나 시작부터 클린치와 질긴 태클로 상대의 스태미너를 크게 갉아먹었다. 2R 양 다리를 싸잡아슬램성의 시원한 더블 렉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킨 사사키는 백에서 양다리 훅을 잡은 후 초크 게임을 시작했고, 몇 차례의 그립 싸움 끝에 어렵지 않게 초크를 완성시킬 수 있었다.   

[UFC Fight Night 'Overeem vs Arlovski' 결과]

13경기: 알리스타 오브레임 > 안드레이 알로브스키 (TKO 2R 1:18)

12경기: 스테판 스트루브 > 안토니우 시우바 (TKO 1R 0:15)

11경기: 거너 넬슨 < 알버트 투메노프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3:15)

10경기: 저메인 디 란드미에 > 안나 엘모스 (TKO 1R 3:46) 

09경기: 니키타 크릴로프 > 프란시마르 바로소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3:11)

08경기: 카롤리나 코발키에비츠 > 헤더 클락 (판정 3-0)  

07경기: 루스탐 하빌로프 > 크리스 웨이드 (판정 3-0)  

06경기: 개럿 맥날렌 < 매그너스 샌댄블라드 (TKO 2R 0:47)  

05경기: 조쉬 에멧 > 존 턱 (판정 2-1)  

04경기: 레자 마다디 > 얀 카브럴 (TKO 3R 1:56)

03경기: 호리우치 쿄우지 > 닐 시어리 (판정 3-0)

02경기: 도미닉 워터스 < 레온 에드워드 (판정 0-3

01경기: 윌리 게이츠 < 사사키 유타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3:30


* 사진=Getty Image / Zuffa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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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Championship 42 'Asent to Power' 의 공식 포스터]


교포소녀 안젤라 리가 일 베테랑과의 핑퐁게임 끝에 ONE CHAMPIONSHIP 초대 라이트 챔피언에 등극했다;.


개최지인 싱가포르와 한국 시각으로 6일 개최된 One Championship의 42번째 넘버링 이벤트인 One Championship 42 'Ascent to Power' 에 출전한 안젤라 리는 현 DEEP & JEWEL 페더급 타이틀 홀더인 야마우치 'V.V' 메이를 상대로 단체 초대 여자 아톰급 타이틀 전에 나섰다. 


야마우치보다 긴 리치를 이용해 타격에서의 어느 정도 우위를 잡은 엔젤라는 하이킥을 캐치당한 후 몸을 날려 하위에서 그대로 상위를 얻어내는 묘기를 보여주는가하면, 탭을 받진 못했으나 길로틴 초크로 경기를 리드할 수 있었으나, 하지만 베테랑인 야마우치는 이제까지 안젤라가 상대해 온 떠중이들과는 확실히 달랐다.


자신의 몸을 먼저 아래로 던지는 경우가 많은 리의 던지기의 약점을 파악한 야마우치는 조금씩 상위 포지션을 잡아내기 시작, 리의 암 바 등 서브미션 시도를 전부 털어내며 파운딩을 퍼붓어댔으며, 2R 막바지에 롤링 길로틴을 잡아낼 뻔하는가 하면, 3R 시작하자마자 스탭인 라이트 훅 클린히트로 리에게 다운까지 빼앗았다. 


다운 후 이어진 상대의 타이트한 암 바와 니 바 시도에 3라운드서 몇 차례나 위기를 맞았던 리는 그러나 라운드 후반 상대의 서브미션 시도를 뒤집어 다스 초크시도와 니 킥으로 한 숨을 돌릴 수 있었고,  테이크 다운 선점과 타이트한 암트라이앵글 초크와 트라이앵글 초크로 네 번째 라운드를 챙길 수 있었다. 


마지막 라운드, 스태미너 고갈로 반응이 크게 늦어진 야마우치를 복부에의 미들킥으로 괴롭히던 리는 결국 테이크다운을 성공, 재차 상위 포지션을 얻어냈고, 암트라이앵글 초크와 그립이 반대로 된 역 트라이앵글 초크로 점수를 쌓아가며, 경기를 리드했고, 결국 시합 마지막까지 암트라이앵글 초크를 시도하다 경기 종료를 맞이했다. 


결과는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안젤라 리의 승리. 단체의 女 아톰급 첫 챔프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초대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전에서는 호저 그레이시가 폴란드의 미카엘 파스타낙을 서브미션으로 손쉽게 꺾고 벨트를 차지했다. 클린치에서 카운터 덧걸이로 상위 포지션을 만든 그레이시는 백 마운트를 빼앗긴 채로 몸을 돌리려는 파스타낙의 한 쪽 어깨와 목을 동시에 걸어잠궈 암트라이앵글 초크를 시도, 그대로 실신시켰다. 그레이시는 직후 인터뷰서 미들급 타이틀에도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재일교포 박광철은 박광철은 4연승에 실패했다. 타이틀 상실 이후 복귀 전에 나선 전 페더급 챔프 겸 몽골 MMA 최강자 자담바 나란퉁갈락과 격돌한 박광철은 상대의 파워풀한 테이크다운에 밀리면서도 끝내는 탈출, 상대의 훅과 돌려차기, 백 스핀 블로우에도 큰 데미지 없이 잘 버텼으나, 3R 테이크다운 당하면서 상대의 목을 감은 것을 나란퉁갈락이 본플루 초크로 카운터. 탭을 손바닥이 아닌 주먹으로 친 탓에 스탑이 늦어져 실신까지 맛봐야했다.


3전 무패 행진 중이던 안젤라의 남동생 크리스천 리는 또 한번의 서브미션으로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필리핀의 중견 캐리 불리오스와 맞붙은 크리스천 리는 묵직한 미들과 펀치 컴비네이션으로 재미를 본 불리오스가 곧바로 태클을 들어오는 것을 기다렸다는 듯이 다스 초크그립으로 목을 감아버렸다. 목이 잠긴 불리오스는 리의 니 킥 등에 별다른 대응을 못하다 그라운드로 끌려갔고, 그대로 리의 다스 초크에 탭을 치고 말았다.


DREAM 라이트헤비급 토너먼트 파이널리스트 미즈노 테츠야는 이집트 우슈 챔피언 무하메드 알리를 난전 끝에 꺾고 지난 번 제이크 버틀러 전 패배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단신이지만 킥 캐치 후 펀치를 활용하는 상대의 압박에 테이크다운까지 허용하며 좀처럼 흐름을 잡지 못했던 미즈노였으나, 2R 후반 복부 니 킥 한 방으로 단숨에 전세를 역전, 케이지를 등진 상대에 빰 클린치 니 킥을 퍼부어 역전승을 거두었다. 


[One Championship 42 'Asent to Power' 결과]

09경기: 안젤라 리 > 야마우치 'V.V' 메이 (판정 3-0) * 女 아톰급 초대 챔피언 결정전

08경기: 호저 그레이시 > 미카엘 파스타낙 (암트라이앵글 초크 1R 2:13) * 라이트헤비급 초대 챔피언 결정전 

07경기: 자담바 나란퉁갈락 > 박광철 (본플루 초크 3R 1:27)

06경기: 크리스천 리 > 캐리 불리오스 (다스 초크 1R 2:07

05경기: 미즈노 테츠야 > 무하메드 알리 (TKO 2R 3:52

04경기: 아미르 칸 > 존 챙 (TKO 1R 3:40)

03경기: 베네딕트 앙 > 지미 야보 (TKO 3R 3:11)

02경기: 사이기드 구스옌 아슬라나에프 > 마지아원 (TKO 1R 1:57)

01경기: 브래드 로빈슨 < 아길란 타이니 (TKO 1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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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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