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UFC 186의 공식포스터 ⓒZuffa LLC]

UFC의 2015년 첫 캐나다 내 이벤트이자 186번째 넘버링이벤트 UFC 186 'Johnson vs Horiguchi'가 한국 시각으로 26일, 개최지인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얼 현지 시각으로 25일 개최되었습니다.  

[종료 직전 호리구치에 암 바를 시도하는 존슨] 

플라이급 챔프 디미트리어스 존슨의 6차 방어전 상대로 나선 전 슈토 밴텀급 챔프 호리우치 쿄지는 펀치와 니 킥 러쉬와 테이크 다운, 빠른 스피드 속에 카운터를 성공시키는가하면, 존슨의 테이크 다운 압박을 계속 탈출하는 등 매우 선전했으나. 끈질긴 테이크 다운 시도에 흐름을 빼앗기며 고전. 5R 카운터 테이크 다운에 사이드를 빼앗겨 크루시픽스에서 파운딩을 허용하다, 순식간에 나온 암 바에 종료 1초를 남기고 탭을 치고 말았습니다

[주먹을 나누고 있는 잭슨과 말도나두]

벨라토어와의 법적분쟁으로 소동을 거쳐 2년만에 UFC에 복귀하게 된 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퀸튼 '램페이지' 잭슨은 브라질의 터프한 중량급 복서 파비우 말도나두의 탄탄한 가드와 케이지 압박, 더티 복싱에 막혀 생각만큼 경기를 풀지 못했으나, 압박에 치중한 나머지 유효타를 많이 내지 못한 말도나도에 비해 숏 라이트 훅, 클린치 엘보, 양 훅 연사 등에 퍼부어 무난한 판정승을 챙겼습니다. 말도나두의 소극적 경기가 아쉬웠던 경기. 

[비스핑을 레프트 훅으로 몰아붙이는 댈러웨이]

TUF 3 챔프로 랭킹 10위의 마이클 비스핑은 공격 후 빠져나오다 레프트 훅에 걸려 플래쉬 다운을 내줬지만 레프트 앞 손과 스탭을 살린 공격으로 TUF 7 파이널리스트 CB 댈러웨이를 공략, 파워풀한 공격을 노리는 상대를 부지런히 두들겨 대며 경기를 풀어가다 마지막 라운드 스크램블에서 상위 포지션에 우세를 더하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리를 기록했습니다.  

[캠블의 킥 킥캐치에 실패, 복부에 킥을 허용하는 맥데시]

K-1에서도 활동한 71전의 하이클래스 킥복서 쉐인 캠벨과 맞붙은 존 맥데시는 캠벨의 로우킥과 미들킥을 적잖이 허용하며 고전했으나 상대의 로우킥에 카운터 라이트를 성공, 몰아붙이며 데미지를 안겼습니다. 10여초를 남겨두고 상대의 라이트 훅을 흘리고 캠벨의 등에 붙어 사각을 만든 맥데시는 숏 레인지 라이트 훅으로 재차 캠벨을 다운, 뒤이은 파운딩 샤워로 라운드 종료 7초를 남기고 TKO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쟈부인에 피니쉬의 단초가 된 라이트를 꽂아넣는 알메이다]

킥복싱 중심의 베테랑 이브스 쟈부인과 무에타이 명문 슈트박세 아카데미 출신의 토마스 알메이다 간 스트라이커 일전에서는 알메이다의 스탠딩 TKO로 끝이 났습니다. 큰 슬램식 테이크 다운을 빼앗기며 시작한 알메이다였으나, 스트레이트와 훅으로 쟈부인에 데미지를 안겨며 분위기를 반전, 안면에 레프트 카운터와 미들킥에 이어진 물흐르는 듯한 펀치 연사로 쟈부인을 압박, 보다못한 레프리의 중지를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카우프만을 하이킥으로 공략하는 데이비스]

전 스트라이크 포스 밴텀급 타이틀 홀더 사라 카우프만에게 프로 데뷔 전을 포함 2차례 패배를 기록했던 타이틀 챌린저 알렉시스 데이비스는 하위 포지션에서의 암 바로 복수에 성공했습니다. 좀처럼 승기를 잡지 못하고 첫 라운드를 내준 데이비스는 2R 하이 탑마운트로 이어지는 목감아 던지기를 성공, 빠져나가던 카우프만의 백에서 잡아낸 삼각을 암 바로 연결했고 탭을 눈치채는 게 늦은 레프리의 늦은 종료로 승부를 확정지었습니다. 

[미쳐드와 그립 싸움을 벌이고 있는 오벵-메르시에] 

유도-유술 베이스의 그래플링 기대주 올리비에 오벵-메르시에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 기술인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상대의 훅에 잠시 휘청했지만 미들 킥으로 그로기를 만드는 등 박빙의 타격전 중에도 그래플링 공세를 펼쳤던 올리비에는 결국 백에서 레그 트라이앵글이 잠긴 상태에서 비스듬히 일어서 한 팔이 비어있던 미처드의 목을 갑작스래 캐치, 초크로 탭을 받아냈습니다. 

[UFC 186 'Johnson vs Horiguchi' 결과]

12경기: 디미트리어스 존슨 > 호리구치 쿄지 (암 바 5R 4:59) * 플라이급 타이틀 전 

11경기: 퀸튼 '램페이지' 잭슨 > 파비우 말도나두 (판정 3-0)

10경기: 마이클 비스핑 > 클래런스 베이런 댈러웨이 (판정 3-0) 

09경기: 쉐인 캠벨 < 존 맥데시 (TKO 1R 4:53)

08경기: 토마스 알메이다 > 페르난드 이브스 쟈부인 (TKO 1R 4:18)

07경기: 패트릭 코테 > 조 릭스 (판정 3-0)  

06경기: 사라 카우프만 < 알렉시스 데이비스 (암 바 1R 1:52)

05경기: 채드 라프리스 > 브라이언 바바리나 (판정 3-0)

04경기: 올리비에 오벵-메르시에 > 데이빗 미쳐드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3:24

03경기: 노르딘 탈랩 > 크리스 클레멘츠 (판정 3-0

02경기: 제시카 라코지 < 발레리 르투르노 (판정 0-3) 

01경기: 애쉴링 데일리 < 란다 마르코스 (판정 0-3)


* 사진=Getty Image/Josh Hedge/Zuffa LLC

반응형
Posted by giIpoto
,
반응형


                                    [UFC on FOX 15의 공식포스터 ⓒZuffa LLC]

UFC의 315번째 이벤트 겸 15번째 FOX 채널 전용 이벤트인 UFC on FOX 15 'Machida vs Rockhold' 가 한국시각으로 19일, 개최지인 미국 뉴저지주 뉴왁크 현지 시각으로 18일 개최되었습니다. 

[알리 포지션에서 마치다와 수싸움 중인 락홀드]

스트라이크 포스 마지막 미들급 타이틀 홀더 루크 락홀드는 1R 료토 마치다를 눌러 치는 듯한 라이트로 그라운드에 누인 뒤 길로틴에 이어 파운드와 포지셔닝 압박, 벨이 살렸던 백 초크로 스테미너와 집중력을 소진시킨 후, 2R 또 재차 펀치로 밀어 쓰러 뜨린 뒤 옆구리에 풀 마운트를 획득, 백을 내 준 마치다를 훅까지 곁들인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탭을 받는데 성공, 타이틀 전에 한발짝 더 다가섰습니다. 

[승리 직후 트레이드 마크인 악어 입 포즈로 자축하는 자카레]

미들급 1위 랭커 호나우두 '자카레' 소우자는 양동이의 전 대전 상대이자, 요엘 로매로의 대체선수로 UFC에 세번째 복귀한 크리스 카모지에게 암 바로 또 한번의 서브미션 패배를 안겨 주었습니다. 테이크 다운을 성공한 소우자는 케이지를 밟아 사이드로 돌아간 후 백으로 돌아가 암 바를 시도했고, 어깨를 빼고 돌아나가려는 카모지의 발과 팔을 싸잡은 후, 팔을 잡고 버티는 카모지의 팔을 뜯어 그립을 완성해 구두 탭을 받아냈습니다.   

[손을 잡고 상대를 걷어차는 천궁퇴로 할로웨이를 몰아붙이는 스웬슨]

UFC 내에서 5연승 행진 중이던 페더급 랭킹 9위의 맥스 할로웨이는 프랭키 에드가에게 완패를 당하고 7연승을 마감한 5위 랭커 컵 스웬슨을 스위치와 스탭을 활용한 거리 조절 전법으로 일방적인 경기를 풀어가다 타이트한 암트라이앵글 초크를 탈출한 스웬슨을 타격 연사로 추적, 태클로 회피하려는 상대의 목을 잡아 그라운드로 끌고 들어간 후, 그대로 탑으로 이동해 넥 크랭크 효과를 더한 길로틴 초크로 탭을 만들어냈습니다. 
  

[헤링이 암 바로 밴젠트를 공격하고 있다]

여자 스트로급 인기 파이터 간의 대결이었던 페이지 벤젠트와 페리스 헤링 간의 일전에서는 포지션을 빼앗고 빼앗기는 일전 속에서 초반 백에 이은 리어네이키드 초크와 암 바 시도를 놓쳐 스테미너와 집중력을 잃은 헤링을 벤젠트가 계속해서 압도하는 경기가 지속. 헤링이 잠시 유리한 포시젼을 잡아도 벤젠트가 계속 상위를 빼앗아 파운딩을 퍼붓다 경기가 종료, 벤젠트가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차지했습니다.

[커밍스를 파운딩으로 떨어뜨리고 있는 생 프루]

라이트 헤비급 신흥 강호 간의 일전에서는 쇼군을 단발 카운터로 잡아낸 바 있는 오뱅 생 프루가 패트릭 커밍스를 KO시켰습니다. 초반 파워풀한 상대의 태클에 압박당해 휘둘리면서도 스크램블을 통해 불리한 포지션을 그다지 내주지 않았던 생 프루는 첫 라운드 종료직전 라이트 훅을 휘두르며 돌진해 들어오는 커밍스를 45도 각도로 비스듬히 걷어올리는 어퍼컷과 파운딩 연사로 전투불능으로 만들고 KO승을 손에 넣었습니다.

[코레이에 라이트 훅을 날리는 빌란테]

스트라이크 포스 출신의 베테랑 지안 빌란테는 라이트 훅으로 TUF 19 라이트헤비급 우승자이자 무패의 코레이 엔더슨을 격침 시켰습니다. 장기인 파워풀한 인사이드 라이트 로우킥을 수십여차례나 허용하고도 마지막까지 펀치를 날려오는 코레이에 레프트 시도로 시선을 가린 빌란테는 뒤이은 라이트로 관자돌이를 히트, 다리가 풀려 케이지에서 선 채로 멍하게 있는 코레이의 옆머리를 재차 라이트로 가격, TKO승을 챙겼습니다. 

[미즈가키를 초크로 공략하는 스털링]

뛰어난 레슬링 능력으로 프로 전적 무패를 기록 중인 알자메인 스털링은 슈토 신인왕 출신의 베테랑 미즈가키 다케야로부터 탭을 받아내고 11 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클린치 압박으로 미즈가키의 복싱을 최대한 묶었던 스털링은 백 마운트에서 탈출, 상위를 차지하려던 상대의 팔과 목을 함께 싸잡아 사이드 RNC에 가까운 암트라이앵글 초크와 클로즈드 가드를 굳혀 탭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설리반에 암 트라이앵글 초크를 걸기 위해 그립을 걸고 있는 민스]

KOTC의 2체급 통합 챔피언 출신의 테크니션 팀 민스는 암 트라이앵글 초크로 공격적인 파이팅을 구사하는 조지 설리반을 제압, UFC 4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쓸데없는 공격을 삼가하며 엘보 등의 핀 포인트 타격으로 스탠딩을 거머쥔 민스는 3R 자신의 백 마운트 압박을 빠져나와 주저 앉은 설리반을 그립을 건채로 눕혀 타이트한 암 트라이앵글 초크를 완성, 탭을 받아냈습니다. 

[브란더웅의 엘보에 갈라져 심한 출혈을 보이고 있는 헤티스의 귀]

코너 맥그리거와 더스틴 포이리어 등에 막혀 2연패를 기록 중이던 TUF 14 페더급 우승자 디에고 브란더웅은 유도와 레슬링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그래플링 능력을 지닌 짐 헤티스와 그래플링 게임을 벌이던 중 상위 포지션에서 날린 엘보 파운딩이 연습으로 인해 말려 있던 헤티스의 귀를 찢는데 성공, 큰 출혈을 유발하면서 닥터의 경기 중지를 받아내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UFC on FOX 15 'Machida vs Rockhold' 결과] 

11경기: 료토 마치다 < 루크 락홀드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2:31

10경기: 호나우두 '자카레' 소우자 > 크리스 카모지 (암 바 1R 2:33)  

09경기: 컵 스웬슨 < 맥스 할로웨이 (길로틴 초크 3R 3:58) 

08경기: 페이지 벤젠트 > 페리스 헤링 (판정 3-0)

07경기: 짐 밀러 < 벤닐 다리우쉬 (판정 0-3)

06경기: 오뱅 생 프루 > 패트릭 커밍스 (KO 1R 4:54)  

05경기: 지안 빌란테 > 코레이 앤더슨 (TKO 3R 4:18)

04경기: 미즈가키 다케야 < 알자메인 스털링 (암트라이앵글 초크 3R 2:11)

03경기: 팀 민즈 > 조지 설리반 (암트라이앵글 초크 3R 3:41

02경기: 디에고 브란더웅 > 짐 헤티스 (TKO 1R 5:00) * 닥터스탑

01경기: 크리스 뎀프시 > 에디 고든 (판정 2-1) 


* 사진=Getty Image/Josh Hedge/Zuffa LLC

반응형
Posted by giIpoto
,
반응형


                              [UFC Fight Night 65의 공식포스터 ⓒZuffa LLC]

UFC의 첫 폴란드 대회이자 314번째 이벤트 UFC Fight Night 64가 한국시각으로 12일 새벽, 개최지인 폴란드 레써, 크라코우 현지 시각으로 11일 개최되었습니다.  

[곤자가의 안면에 엘보 파운딩으로 데미지를 더해주는 크로캅]

8년 만에 UFC로 돌아온 미르코 '크로캅' 필리포비치는 하이킥 패배를 안겨준 가브리엘 곤자가에 엘보로 리벤지를 달성했습니다. 그래플링과 펀치, 엘보에 밀려 전혀 승기가 전혀 보이지 않았으나, 3R 클린치에서 밀리던 중 두부에 숏 엘보를 히트. 데미지를 입고 밀어붙이는 상대에 상위 포지션을 뺏은 크로캅은 복부와 턱에 엘보를 연사해 데미지를 더했고, 결국 펀치 파운딩으로 심판의 경기 중지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캘더우드에 펀치 러쉬를 퍼붓는 '아이언 레이디' 모로즈] 

우크라이나 국적의 5전 무패의 마리나 모로즈는 함서희의 UFC 데뷔 전 상대였던 무패의 스코틀랜드 킥복서 요아나 캘더우드를 암 바로 제압, 단체 연착륙에 성공했습니다. 고전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시작하자마자 긴 라이트와 어퍼컷으로 캘더우드를 케이지 쪽으로 몰아붙인 모로즈는 상대의 한쪽 팔을 함께 감싸쥐는 클린치 후 플라잉 암 바를 시전, 체중을 실어 팔을 뽑으려던 상대에 탭을 받는데 성공했습니다.   

[레프리와 쓰러뜨린 버진스키를 뒤로 하고 승리를 자축하는 에드워즈]

UFC 내 최장수 폴란드 파이터이자 TUF 시즌 11출신의 베테랑 세스 버진스키를 상대로 단체 첫승 획득에 나선 잉글랜드 출신의 리온 에드워즈는 레프트 단발로 초살 TKO승을 뽑아냈습니다.  경기 시작 직후 얼마 지나지 않아 로우킥을 날리는 버진스키를 본 에드워즈는 즉시 카운터 레프트로 상대의 턱을 히트, 추가 파운딩으로 경기 시작 8초 만에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타격 공방전을 벌이는 알부(左)와 바즐렉]

러시아의 가라데카 알렉산드라 알부는 공도와 유도 베이스의 이자벨라 바즈렉에 길로틴 초크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타격을 겁내는 듯 몸을 바싹 붙이는 바즈렉을 뜯어가면서 기회를 엿보던 알부는 거리가 조금이라도 뜯어지면 바즈렉의 안면을 두들겨 댔고, 2R 겨우 성공하는 듯 보였던 바즈렉의 더블 렉 테이크 다운 시도를 기다렸다는 듯이 클로즈드 가드를 곁들인 길로틴 초크로 카운터, 탭을 받아냈습니다.  

[태클 실패 후 일어서는 반델의 목을 초크 그립으로 감아쥔 스티비 레이]

폴란드의 전형적인 원사이드 그래플러 마친 반델을 상대로 UFC 첫 경기에 나선 스코틀랜드의 스티비 레이는 위험을 무릎쓰고 스스로 그라운드에 들어누워 하체 관절기를 노리는 반델을 한 수 위의 레슬링으로 압박, 탭 직전까지 갔던 타이트한 암 트라이앵글 초크로 첫 라운드를 챙기는 등 경기를 리드하다, 2R에도 같은 전법을 들고온 반델을 깔고 앉아 상위 포지션을 점한 뒤 수십여발의 안면 파운딩으로 TKO승을 챙겼습니다.   

[UFC Fight Night 'Gonzaga vs Crocop 2' 결과] 

12경기: 가브리엘 곤자가 < 미르코 '크로캅' 필리포비치 (TKO 3R 3:30

11경기: 지미 마누와 > 얀 블라코비츠 (판정 3-0)  

10경기: 파웰 파블락 > 쉘던 웨스트컷 (판정 3-0) 

09경기: 요아나 캘더우드 < 마리나 모로즈 (암 바 1R 1:30)

08경기: 세스 버진스키 > 레온 에드워즈 (KO 1R 0:08)

07경기: 바토즈 파빈스키 > 개랫 맥나렌 (판정 3-0)  

06경기: 세르지오 모라에스 > 미카엘 레붓 (판정 3-0)

05경기: 데미언 스타시악 < 야오친 메자 (판정 0-3)

04경기: 다니엘 오미에란척 < 앤터니 헤밀턴 (판정 0-3

03경기: 이자벨라 바즈렉 < 알렉산드라 알부 (길로틴 초크 2R 3: 34

02경기: 마친 반델 < 스티븐 레이 (TKO 1R 1:35) 

01경기: 테일러 라필러스 > 락키 리 (판정 3-0)


* 사진=Getty Image/Jeff Bottari/Zuffa LLC



반응형
Posted by giIpoto
,
반응형


                                 [Bellator MMA 136 의 공식포스터   ⓒVIACOM]

북미 제2의 메이저 종합격투기 단체 Bellator MMA의 136번째 넘버링 대회 겸 137번째 이벤트 Bellator MMA 136 'Brooks vs Jansen'이 한국시각으로 11일, 개최지인 미국 캘리포니아 주 어바인 현지 시각으로 10일 개최되었습니다. 

M-1시절 남의철의 상대이자 5년동안 6승 무패를 기록 중인 시즌 7 토너먼트 챔프 데이브 젠슨은 현 타이틀 홀더 윌 브룩스에게 판정으로 패해 타이틀 획득이 좌절됐습니다. 초반 다리를 쓸어차 상대를 넘어뜨리기도 했던 젠슨은 그러나 상대의 어퍼컷과 니 킥, 하이킥, 스트레이트 등 다채로운 타격에 장기인 클린치 레슬링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 채 경기가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로 분루를 삼켜야 했습니다.   

프로 데뷔 전 패배이래 10연승을 기록 중이던 스매쉬 파이트 미들급 챔프 출신의 하파엘 카르바호 데 소우자는 WBC, 글로리 등 무에타이 챔피언 출신의 타격 전문가 조 쉴링을 판정승으로 꺾었습니다. 쉴링의 무에타이 타격과 뛰어난 밸런스에 첫 라운드를 내준 카르바호였으나, 기무라 락 시도로 2R부터 흐름을 잡기 시작했고, 3R 상대의 힐 훅 시도를 벗어나 사이드와 탑을 오가며 파운딩으로 압박, 2-1 스플릿 판정을 확정지었습니다. 

시즌 10 토너먼트 우승자, 그래플러 마친 헬드는 하체관절기인 니 바로 1승을 추가했습니다. 33전의 베테랑으로 시즌 9 토너먼트 파이널리스트 알렉산더 사르나브스키와 맞붙은 헬드는 특유의 그래플링 능력으로 사르나브스키를 그라운드에서 컨트롤, 앞선 두 라운드를 연달아 챙겼고, 마지막 3R, 안쪽 다리를 싸잡아 그라운드로 상대를 끌고 들어가 토 홀드에서 니 바로 연결, 고통을 못이긴 상대의 비명으로 한판승을 기록했습니다.  

다크 매치에서는 벨라토어 데뷔 전 파이터 간 대결에서 에이제이 맥기가 마르코스 보닐라를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지난 해 IBJJF 노기 브라운 부문 챔피언 채드 조지가 상대 마크 보르기아스가 기절했다는 걸 늦게 눈치 챈 레프리 덕택(?)에 시간에서 손해를 본 숄더 초크로 각각 프로 첫 승과 16번째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Bellator MMA 136 'Brooks vs Jansen' 결과]

10경기: 채드 조지 > 마크 보르기아스 (숄더 초크 1R 3:37)

09경기: 마르코스 보닐라 < 에이제이 맥기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08)

08경기: 윌 브룩스 > 데이브 젠슨 (판정 3-0) * 라이트급 타이틀 전 

07경기: 조 쉴링 < 하파엘 카르바호 (판정 2-1

06경기: 마친 헬드 > 알렉산더 사르나브스키 (니 바 3R 1:11)

05경기: 알렉산더 볼코프 < 토니 존슨 (판정 1-2

04경기: 조이 벨트런 > 브라이언 로져스 (판정 3-0)

03경기: 사드 아와드 > 랍 싱클레어 (판정 3-0)

02경기: 파브리시오 게레로 < 존 테세이라 (판정 0-3) 

01경기: 제이 보건 > 저스틴 거버네일 (판정 3-0


반응형
Posted by giIpoto
,
반응형


                             [WSOF 20의 공식포스터  ⓒCaesars Entetainment]

북미의 3대 메이저 단체 WSOF의 20번째 넘버링 이벤트인 WSOF 20 'Branch vs Mcelligott' 이 한국 시각으로 11일, 개최지인 미국 코네티컷 주 레이다드 현지 시각으로 10일 개최되었습니다. 

라이트헤비급 챔프 결정 4강 토너먼트에 출장한 미들급 챔프 데이빗 브랜치는 서브미션 한판승으로 결승에 진출, 2체급 재패에 한 발짝 다가섰습니다. 호니 마르케스 대신 급히 참전한 신인 제시 멕엘리것과 격돌한 브랜치는 테이크 다운 후 파운딩으로 첫 라운드를 제압했고, 2R 하이킥과 스트레이트, 빰 클린치 니 킥에 이은 테이크 다운으로 사이드를 차지, 겨드랑이 그립을 유지해 탑으로 이동해 암트라이앵글 초크를 완성했습니다.  

한 팔이 팔꿈치까지 밖에 없는 장애를 가진 '외팔이' 닉 웰은 프로 첫 패배였던 라이트급 타이틀 전 이후 조 콘돈을 상대로 한 복귀전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첫 라운드에서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거의 탭을 받을 뻔 했던 웰은 2라운드 백을 빼앗기는 등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경기 종료 직전까지 싱글 레그 테이크 다운에 카운터 길로틴 초크를 거는 적극적인 공격으로 무난한 판정승을 가져갔습니다.    

한때 데니스 강이 몸 담았던 ATT의 레슬러로 지난 WSOF 데뷔 전에서 프로 첫 패배를 당했던 스티브 마코는 6연승 중인 브라질 헤비급 기대주 쥴리아노 코티뇨 상대로 압도적인 레슬링 능력과 파운딩으로 TKO승리를 뽑아냈습니다. 테이크 다운으로 상위 포지션을 지켜온 마코는 알리 포지션에서의 파운딩에 견디다 못해 터틀 포지션으로 몸을 돌린 코티뇨에 백에 붙어 파운딩을 퍼부어 심판의 경기 중지를 이끌어 냈습니다.   

헨조 그레이시의 70kg급 제자인 오지 두굴럽코프는 WSOF 데뷔 전을 포함 4연승을 거두고 있던 올라운더 루카스 몬토야의 팔부상으로 1승을 추가했습니다. 스탠딩에서의 킥방어로 데미지를 받은 몬토야의 팔이 알리 포지션에서 몸을 날린 두글럽코프의 체중을 전부 받아내 데미지가 추가, 그라운드 교착에서 일어나던 몬토야가 결국 고통을 견디지 못해고 이를 본 레프리가 경기를 중지시켰습니다.  

9연승의 호성적을 가지고 북미 메이저 첫 데뷔 전에 나선 그래플러 이슬람 마메도프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단체 첫 경기에 나선 레온 데이비스를 백마운트에서의 파운딩 TKO로 제압했습니다. 양 손 클린치의 호미걸이 테이크 다운으로 얻은 상위 포지션을 상대의 하체관절기 시도에 놓쳐야 했던 마메도프는 스크램블을 통해 백 마운트를 얻어낸 후, 타이트한 포지션 킵 능력으로 계속 압박, 지속적인 파운딩 연사로 승리를 챙겼습니다. 

[WSOF 20 'Branch vs Markes' 결과]

09경기: 데이빗 브랜치 > 제시 메겔리것 (암트라이앵글 초크 2R 3:57) * 라이트헤비급 토너먼트 준결승   

08경기: 닉 웰 > 조 콘돈 (판정 3-0)

07경기: 에마뉴엘 왈로 > '피닉스 존스' 벤 포더 (판정 3-0)

06경기: 스티브 마코 > 쥴리아노 코티뇨 (TKO 2R 4:11)

05경기: 오지 두굴럽코프 > 루카스 몬토야 (TKO 1R 3:39)  

04경기: 이슬람 마메도프 > 레온 데이비스 (TKO 1R 4:42) 

03경기: 사울 알메이다 > 크리스 포스터 (판정 2-1)  

02경기: 맷 세코어 > 칩 모라자-폴라드 (판정 3-0) 

01경기: 대런 미마 < 조니 캠벨 (판정 0-3) 


반응형
Posted by giIpoto
,
반응형

종합격투기 팬들이 납득할 수 있는 판정이 필요하다.






30 : 28 블루코너 손성원승, 29 : 30 레드코너 김도형승, 30 : 29 블루코너 손성원승 


위 판결은 TOP FC6에서 김도형과 손성원의 판정결과 2:1로 손성원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근데 뭔가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 1라운드 중반에 손성원이 김도형 낭심을 차서 로블로로 주의가 주어졌고, 1라운드가 끝나기 직전에 다시 한 번 로블로가 나왔다. 결국, 손성원은 경고를 받았다. 레플리가 사이드 져지에게 경고라고 이야기했다. 중계를 맡은 이성호 해설위원은 방송에서 손성원에게 -1점이 주어졌고, 또 한번 로블로가 나와서 경기가 종료되면 손성원이 승리를 가져갈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근데 3라운드가 끝나고 판정에서는 경고가 사라진 채 2명의 심판이 손성원에게 30점을 주면서 손성원의 승리고 경기가 끝났다. 판정 직후 대회 대회 관계자에게 질문을 던졌을 때 모든 판정에 대한 권한은 심판들에게 주어졌기 때문에 알 수 없다고 답변했다. 다시 한번 전화로 대회사에 문의했을 때는 'TOP FC는 처음에는 주의가 주어지고 두 번째에는 경고가 주어지지만 감점은 없고, 또다시 경고가 주어지면 그때 감점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TOP FC 홈페이지에 써있는 룰은 '사커 킥, 스템프 킥, 헤드버팅, 눈 찌르기, 물기, 침 뱉기, 머리잡기, 낭심 공격, 살 꼬집기, 행위 기재하지 않은 사회적으로 금한 모든 비상식적인, 비신사적인 행동 시 모든 상황에서 -1 포인트 감점 혹 실격패를 당할 수 있다.' 라고만 적혀 있을 뿐 몇 번 했을 때 감점을 주는지 실격패를 주는지에 대해 나와있지 않다.


이 부분에 대해서 격투기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손성원에게 감점을 주지 않은 부분은 이상했다. 하지만 그 점은 대회사 마다 규정이 다른 부분이 있으니 뭐라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다만 국내 어느 단체도 단체의 룰을 홈페이지에 공표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했다.



로드FC22 이광희대 권아솔의 경기에서 이광희는 초반에 권아솔의 엘보 훅 카운터를 맞아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출혈은 계속되었고, 의사가 올라와서 바셀린으로 출혈을 막으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3라운드에 이광희의 머리에 붕대가 감아졌다. 출혈에 의해 경기가 끝났고, 당연히 닥터스톱에 의한 TKO로 권아솔의 승리라고 생각했지만 심판 진은 무슨 생각인지 판정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물론 다음날 TKO승리로 변경했다. 만약에 이때 심판 진이 이광희가 앞서고 있다는 판정이 내려졌음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로드FC21 에서는 빠른 브레이킹에 문제가 있다는 글을 무진에 쓴 적이 있다. 그 이야기를 경청해주기라도 한 것일까? 로드FC22에서는 빠른 브레이킹은 없었다 옥타곤안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것은 심판의 고유 권한이다. 이걸 가지고 뭐라고 하면 안 된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선수들이 경기를 하고, 팬들이 경기를 보는데 대회 때마다 올라오는 심판마다 진행이 다르다고 느낀다면 그것 또한 문제다.


UFC 홈페이지에 가면 16페이지짜리 룰북을 다운받을 수 있다. 로드FC의 홈페이지나 탑FC 홈페이지에 가면 간단하게 룰에 대해 설명이 있다. 


로블로를 맞았을 때 처리 방법에 대해 UFC는 맞은 선수에게 의사의 의견을 들어 5분간 휴식을 준다. 5분이 되기 전에 선수가 싸울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히면 바로 경기를 속행한다. 5분이 지났는데도 경기를 진행하기 힘들 때는 아래 16항을 참고하라. 이런 식으로 구체적으로 대처 방법이 나온다. 로드FC나 탑FC 홈페이지에는 이에 대한 규정이 없다. '낭심공격은 반칙이다'라고 있을 뿐 이에 대한 심판의 구체적인 대처방법이 없다. 


UFC 역시 16페이지 룰북으로 모든 상황을 다 정리하지 못한다. 그보다 더 많은 돌발상황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룰북이 필요 없다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계속해서 더 많은 돌발상황에 대처하는 룰북이 만들어져야 한다. 참고로 규칙이 복잡한 걸로 유명한 야구는 KBO홈페이지에서 190페이지짜리 룰북을, 축구는 대한축구협회에서 170페이지짜리 룰북을 다운받을 수 있다.





* 위글은 고하다  ( http://gohada.kr/ ) 에도 올라와 있습니다.



반응형
Posted by giIpoto
,
반응형

옛날 90년대 후반 즈음 어느 대회에서의 부상을 이유로 합기도 계열 대회들마다 우후죽순 앉아돌려차기가 금지됐던 때가 있었죠. 이유는 '위험해서'. 좀 더 파고 들어가보니 "요즘 애들이 1. 앉아돌려차기 자세나 힘이 안 좋아서 다리가 꼬이는 경우가 많고, 2. 낙법도 잘 못해서 다치는 경우가 많다"라는 겁니다. 잘 이해가 안 갔었습니다. 그럼 경기에서 기술을 뺄 게 아니라, 예전처럼 기술을 써도 다치지 않게 기술을 다듬고 낙법을 더 연습하도록 시켜야 할 문제 아닐까 싶어서 말이죠. 실제로 그 결과로 지금 합기도 경기의 경기력이 더 나아졌다거나 부상 빈도가 줄긴 했을까요?


로드FC가 오는 5월 2일 대회부터 팔꿈치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걸로 룰을 바꿨습니다. 듣자 하니 두 번 정도 팔꿈치를 사용하는 룰을 채택했다가, 최근 권아솔 vs 이광희 전에서 팔꿈치 사용에 따른 문제들이 생기자 번복한 모양인데요.





로드FC 1회 대회 때 심판위원장이 저였고, 초기 룰도 제가 만들었습니다. 당시 정문홍 대표는 UFC 룰과 동일하게 팔꿈치를 넣고 싶어했고, 반면 선수나 팀들은 그 때까지만 해도 팔꿈치 기술 미비와 컷에 대한 부담 때문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컸지요. 결국 선수들이 팔꿈치를 선택할 수있는 절충안으로 가닥을 잡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후에 룰 변화가 어찌 됐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1회 대회 끝나고 주최측이 더 이상 연락을 안 하더라고요.ㅎ) 


어쨌든, 어떤 룰을 채택할 때 주최 측은 그 룰의 목적과 방식을 제대로 이해하고 그 룰로 인해 예상할 수 있는 결과에 대해 관리 책임을 제대로 져야 합니다. 선수 안전을 최우선으로 경기력 향상, 방송 및 관중 흥행 등의 요소를 고려해서 충분히 준비가 되어있을 때 룰을 채택해야 하는 것이고, 그 예상 범주를 벗어난 결과가 나왔을 때는 역시 그런 요소들이 최선의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개선해나가야 합니다. 


팔꿈치는 컷을 전제로 하는 기술이죠. 팔꿈치 사용을 채택했다면 그 시점에서 컷에 대한 명확한 대비가 되어있었어야 합니다. ① 컷을 지혈할 수 있는 최선의 노하우를 갖추든지, ② 흥행에 관계 없이 지혈할 수 없는 컷이 나는 순간 닥터스톱으로 경기를 중단하거나 (그리고 그 시점에서 판정은 어떻게 내릴지에 대한 명확한 규정도 있어야 하고) ③ 또는 반대로 흥행이나 방송에의 영향을 고려하지 않고 피바다 씬을 만들면서까지 승부를 볼 각오를 하든지. 


1회 대회 준비 때 저는 팔꿈치 룰이 가지고 올 예상 결과를 전달했고, 정문홍 대표는 3번을 택했었습니다. 모든 책임은 본인이 지겠다고 했었지요. 결국 일반적인 바셀린 도포 및 압박 정도로 지혈이 되지 않는 등의 부상일 경우 무조건 닥터스톱을 내릴 것을 심판단 내부 지침으로 삼고 팔꿈치 선택 룰 도입을 적용했습니다. 


제가 당시 팔꿈치 룰 도입에 반대하지 않았던 것은 당시 이미 UFC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던 시점에서 분명히 팔꿈치 기술이 선수들에게 필요한 요소이긴 했고, 대표의 뜻이 어떻든 안전 측면에서 선수가 컷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②라는 옵션을 최대한 강하게 적용하겠다는 나름의 대비책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결국, 당시 실제로 팔꿈치를 선택한 선수는 아무도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일정 크기 이상의 컷이 생겼을 때 최선의 답은 스톱입니다. 심지어 태국 무에타이 경기에서도 컷이 나고 지혈이 안 되면 경기 내용이나 흐름과 관계없이 경기를 끝내죠. 매 라운드 큰 돈이 오가는 도박판인데도 그렇습니다. (물론 일단 지혈만 되면 선수가 의지를 보이는 한 경기를 속개시키기는 합니다.) 


UFC가 출혈이 시작됐어도 경기를 멈추지 않는 것은 일단 이어지는 경기 흐름에 대한 외부 개입을 최소화한다는 발리투도 기반의 더 큰 원칙이 있기 때문입니다. 승부에 대한 개념이 다른 거죠. 그래도 일단 흐름이 끊기고, 레퍼리와 닥터가 개입을 한 시점에서 지혈이 안 되면 역시 스톱입니다. (근데 보통 여기서 대부분 어쨌거나 지혈은 한다는 게 전문 커트맨의 능력. 툭 건드리기만 해도 다시 터지긴 할지언정 -_-)





출혈이 멈추지 않는데 붕대를 감아서까지 경기를 속행시키는 기괴한 모습은 우리나라 MMA씬에서만 보이는 진풍경입니다. (과거 네오파이트가 몹쓸 전례를 남기는 바람에... -_-) "붕대 투혼"이라는 요상한 말장난으로 부상에 대한 모든 부담은 선수에게 떠넘기면서 그 알량한 '난타전', '대혈전'이나 만들어 보겠다니... 


그리고는 판정도 오락가락하다가 이제 기껏 도입한 룰을 겨우 2회만에 취소한다니, 정말 책임감이 없어도 너무 없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한 번 도입한 룰을 이렇게 쉽게 취소하면 그 룰을 다시 적용하는 것은 그만큼 더 어려워지게 마련입니다. 정말로 대회와 선수의 미래를 생각하고 팔꿈치에 대한 방향성을 가지고 있었다면 오히려 앞으로 컷 등 부상에 대한 (의료적으로나 경기 운영 및 판정을 포함한) 처리 방식을 고민하면서 뚝심있게 팔꿈치를 고집했어야 했을 것입니다. 


이번 조치를 주최 측의 선수 안전을 위한 빠른 대응이란 식으로 긍정적으로 봐줄 사람이 많을지, 아니면 능력부족을 면피하려한다는 부정적 반응이 많을지 궁금합니다. 제 생각에는 선수들의 기술력 하락, 대회의 경기력 퇴보 뿐 아니라, 주최 측이 선수들에게 져야 할 책임을 회피하는데 따른 신뢰의 추락도 불러올 것입니다. 대응 방식은 제대로 준비도 안 되어있었는데, 막상 해보니 위험 부담이 커서 일단 코앞의 문제만 피하고 보겠다는 알량한 심보가 선수를 흥행을 위한 도구로만 보는 게 아니냐는 얘기나 안 들으면 다행이겠습니다. 



반응형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반응형

한국 MMA계 양대 단체 중의 하나인 탑 FC의 6번째 대회, TOP FC 6 'Unbrakeable Dream'이 한국 시각으로 5일 개최되었습니다. 

[홀맨의 가드위에서 파운딩을 사용하려는 양동이  촬영=윤여길 기자]

90kg 계약 체중으로 75전의 전적을 지닌 UFC 출신의 베테랑 데니스 홀맨과 복귀 전에 나선 전 UFC 리거 양동이는 파워풀한 파운딩으로 간만의 승리를 맛봤습니다. 셀프가드로 들어간 홀맨의 서브미션과 스윕 시도를 눌러 막아낸 양동이는 체중을 실은 파운딩과 엘보로 홀맨을 괴롭히다 견디다 못해 등을 보이고 4점 포지션을 취한 홀맨을 파운딩으로 추격, 레프리의 경기 중지를 이끌어 냈습니다. 

        [난타전에서 황교평의 턱을 공격 중인 강정민  촬영=윤 여길 기자]           

4강전 라이트급 GP에서는 부산 팀 매드의 김동현과 동천백산의 강정민이 각각 승리, 초대 라이트급 타이틀 겸 토너먼트 우승을 놓고 격돌하게 됐습니다.강정민은 KTT의 황주동을 난타전 끝에 훅 컴비네이션으로 잡아냈으며, 상대의 테이크 다운을 흘린 뒤, 테이크 다운을 역성공시킨 김동현은 백을 잡은 후 단 한 차레의 포지션 역전을 허용치 않은 압도적 그라운드로 전 끝에 파운딩 샤워로 TKO승을 기록했습니다. 

            [박경호의 목을 길로틴 초크로 공략 중인 박한빈  촬영=윤여길 기자]

터프함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인이자 신흥 명문 부천 트라이스톤의 박한빈은 파라에스트라 소속의 난적 박경호에 파운딩으로 승리를 쟁취했습니다. 서로 도발과 엘보 파운딩으로 큰 컷이 날 정도의 격렬한 타격전을 벌였던 박한빈은 전진형 슬램식 테이크 다운을 성공, 백을 차지하자 마자 파운딩으 샤워로 승리를 챙취했습니다. 박경호는 빠른 스탑에 항의했습니다만 이미 늦은 상황. 

                            [손성원의 하이킥을 흘리는 김도형  촬영=윤여길 기자]             

지난 경기 겸 3년 만에 복귀 전에서 카제타 진을 단발 펀치 카운터 KO로 실신시켰던 베테랑 김도형은 부산 팀 매드로 이적한 장신의 그래플러 손성원에게 2-1 판정으로 완패했습니다. 팀 이적 후 공격적이고도 리치를 살린, 특히 카운터 니 킥에 고전하던 김도현은 클린치와 태클 시도 등으로 난관을 돌파하려 했으나 실패, 복귀 후 2연승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김은수와 브랜드 캐슬러가 타격 전을 벌이고 있다.  촬영=윤여길 기자]

특전사 출신 김은수는 베테랑 모이제 림본에 이어 다른 체급으로 보일 정도의 거한 브랜드 캐슬러라는 난적을 만났습니다만 TKO승을 만들어냈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예상을 뒤엎고 캐슬러에 훅을 꽂아 넣은 김은 상대의 카운터 타격에 잠시 안면을 내주기도 했으나 라이트로 마우스 피스를 날릴 정도의 강타를 성공, 파운딩으로 기회를 엿보다 하프 탑 마운트에서 라이트 파운딩으로 캐슬러를 실신, 통렬한 TKO승을 챙겼습니다.

                   [임준수를 사이드에서 파운딩으로 공략하는 이형철  촬영=윤여길 기자]

3년 여만에 복귀한 중량급 테크니션 스트라이커 임준수는 약관 22세의 헤비급 기대주 이형석에게 첫 라운드 힙토스에서 파워풀한 곁누르기와 헤드락, 2R 막바지에서 보여준 엘보, 훅, 어퍼컷으로 이어지는 타격 연사 등으로 이형석을 괴롭혔습니다만, 이형석의 끈질긴 클린치 압박과 탑과 사이드에서의 장기간 연사에 밀려 2-1 스플릿 판정으로 패해고 말았습니다.  

수영선수 출신으로 자신의 체급을 찾은 박준용은 김재용과의 78kg 계약 매체에서 KO로 1승을 추가했습니다.박은 자신의 타격에 밀려 클린치와 테이크 다운을 노려오는 김재용을 엘보와 빰 클린치 니 킥 등 더티 복싱으로 제압, 편안히 경기를 리드, 2R 중후반 경 라이트 오버 언더 훅을 날리기 위해 숙인 김의 안면에 위에서 걷어 올리는 카운터 니 킥을 히트, 무방비가 된 김의 안면에 파운딩을 퍼부어 KO승을 챙겼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한 판승에까지 이르지는 못했지만 동구권 출신다운 파워풀한 경기를 펼쳤던 우즈벡 탑팀의 파로몬 가파로프는 김동규의 팀메이트인 박주영을 복부에 니 킥을 꽂으면서 데미지를 안기고 스트레이트로 안면을 강타, 백 페달링을 시작한 박주영을 하이킥을 섞어 준 파워풀한 양 훅 컴비네이션으로 공격해 엎드리게 만든 후 파운딩으로 움직임을 멈춰 경기를 종료시켰습니다. 

[TOP FC 6 'Unbreakable Dream' 결과]


<메인>

07경기: 양동이 > 데니스 홀맨 (TKO 1R 2:23) * 90kg 계약 

06경기: 김동현 > 토시카츠 하라다 (TKO 1R 4:51) * 라이트급 GP 4강전  

05경기: 강정민 > 황교평 (KO 2R 3:56* 라이트급 GP 4강전

04경기: 박한빈 > 박경호 (TKO 2R 4:26)

03경기: 김도형 < 손성원 (판정 1-2)

02경기: 김은수 > 브랜던 캐슬러 (KO 2R 4:12)

01경기: 임준수 < 이형철 (판정 1-2)  


<내셔널리그 6>

06경기: 이영호 < 최영원 (판정 0-3)

05경기: 박준용 > 김재웅 (TKO 2R :) *78kg 계약

04경기: 장원준 > 권세윤 (판정 2-1) 

03경기: 김인송 < 이 호 (판정 1-2)

02경기: 파로몬 가파로프 > 박주영 (TKO 1R 3:03)

01경기: 김주환 > 박건동 (판정 2-1)

   



반응형
Posted by giIpoto
,
반응형


                              [UFC Fight Night 64의 공식포스터 ⓒZuffa LLC]

북미 최대의 MMA 단체 UFC의 313번째 이벤트이자 서브 이벤트인 UFC Fight Night(UFN)의 64번째 이벤트가 한국 시각으로 5일 새벽, 개최지인 미국 버지니아 주 페어텍스 현지 시각으로 4일 개최되었습니다. 

UFC 입성 후 챔프 조제 알도 외에는 패배가 없는 페더급 1위 랭커 채드 맨데스와 4위 리카르도 라마스 간의 이날의 메인이벤트에서는 맨데스의 크로스 카운터 라이트 훅이 라마스의 윗머리에 적중, 승부를 갈랐습니다. 이후 빰 클린치와 테이크 다운시도로 회복을 꾀하는 라마스를 재차 라이트 훅으로 다운 시킨 맨데스가 머리를 눌러줌과 동시에 파운딩으로 압박, 백마운트에서 안면 훅 파운딩으로 라마스의 움직임을 멈췄습니다. 

[들러붙는 라마스를 훅으로 떼어놓는 맨데스]

SRC서 방태현과도 격돌했던 탑 클래스 스트라이커 조지 마스비달은 상대 TUF 시즌 15 파이널리스트 알 라퀘인타를 상대로 잽, 레프트 라이트 컴비네이션과 어퍼성 카운터 니 킥, 파운딩으로 초반 흐름을 잡았습니다만 2라운드부터 터진 오버 언더 훅과 로우 , 마지막 라운드 후반 스트레이트와 전진 타격 컴비네이션에 후반 추격을 허용한 탓에 역전 스플릿 판정패를 기록하고 말았습니다.



 

[마스비달의 하이킥을 피하는 라퀘인타]

TUF 시즌 18 여성 토너먼트 밴텀급 우승자 쥴리아나 페냐는 엘보 파운딩 연사로 TKO승을 챙겨 연승을 이어갔습니다. 이미 UFC 첫 승을 거둔 밀라나 두디에바와 격돌한 페냐는 스크램블을 통해 싱글 렉 테이크 다운을 성공, 탑 마운트를 빼앗았고 데미지는 적지만 부지런한 파운딩으로 기회를 엿보다 엘보 파운딩으로 전환, 연사를 퍼부어 보다못한 레프리 킵 페터슨의 만류로 1승을 추가했습니다. 

[두디에바의 고각도 슬램을 버텨내는 쥴리아나 페냐]

지난 경기에서 코너 맥그리거의 희생양이 된 올라운더 더스틴 글렌 포이리에는 라이트급 복귀 전에서 통렬한 KO승리를 거두고 승기를 되찾았습니다. 레거시 FC 챔프 카를로스 디에고 페레이라의 태클을 견뎌낸 포이리에는 레프트 스트레이트로 페레이라를 다운, 탑마운트에서 상대를 일으켜 완전 회복을 막았고, 타격을 뻗으며 전진해 들어오는 상대를 라이트 어퍼컷으로 재차 스턴, 뒤이은 추가타 컴비네이션으로 게임을 끝냈습니다.

[쓰러진 상대에 파운딩으로 추가타를 가하는 포이리에]

킥복싱과 중국 격투기 산수 베이스의 아부다비 FC 헤비급 챔프 샤밀 압둘라히모프와 만난 미국의 티모시 존슨은 이날 첫 경기에서 파운딩 TKO승리를 거두고 UFC 첫 승과 8연승 행진의 두마리 토끼를 잡았습니다. 존슨은 압둘라히모프의 어퍼컷과 레프트 훅 컴비네이션에 데미지를 입기도 했으나. 라운드 종료 30초전 테이크 다운을 성공, 풀마운트를 차지 한 후 끈질긴 파운딩 연사로 종료 3초를 남겨두고 경기를 중지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티모시 존슨의 파운딩에 괴로워하는 샤밀 압둘라히모프]

[UFC Fight Night 64 'Mandes vs Lamas' 결과] 

10경기: 채드 맨데스 > 리카르도 라마스 (TKO 1R 2:45)  

09경기: 알 라퀘인타 > 조지 마스비달 (판정 2-1) 

08경기: 마이클 키에사 > 미치 클락 (판정 3-0)

07경기: 쥴리아나 페나 > 밀라나 두디에바 (TKO 1R 3:59)

06경기: 클레이 구이다 > 로비 퍼렐타 (판정 3-0)  

05경기: 더스틴 포이리에 > 카를로스 디에고 페레이라 (KO 1R 3:45)

04경기: 로렌 머피 > 리즈 카무쉬 (판정 0-3)

03경기: 그레이 메이나드 < 알렉산더 야코볼로예프 (판정 0-3

02경기: 샤밀 압둘라히모프 < 티모시 존슨 (TKO 1R 4:57

01경기: 저스틴 존스 < 론 스털링스 (판정 0-3) 


* 사진=Getty Image/Josh Hedges/Zuffa LLC

반응형
Posted by giIpot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