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페더급(-65kg) NO.1 권 배용이 유도를 바탕으로 그라운드에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체력 저하와 후두부 가격으로 인해 받은 옐로우 카드로 인해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판정패해 안타까움을 남겼습니다. 

한국과 개최지인 말레이시아 쿠알라 룸푸르 현지 시각으로 23일 개최된 싱가폴 베이스의 MMA 이벤트 One FC의 4번째 이벤트에 출장한 권 배용은 필리핀 단체 URCC의 페더급 챔피언 에릭 '더 내추럴' 켈리를 상대로 One FC의 2승 사냥 겸 두 번째 경기에 나섰습니다. 

1라운드 업어치기 등 백본인 유도식 테이크다운으로 압도적인 테이크다운 능력을 보이는 권 배용이지만 좀처럼 서브미션 그립을 허용하지 않는 켈리. 화력, 즉 타격 파워는 약간 밀리는 모습을 보이던 배용은 한대를 맞으면 두대를 돌려주는 식으로 켈리에게 맞서며 1라운드를 챙겨갑니다. 

                                             [One FC 4의 공식 포스터 ⓒOne FC]

두 번째 라운드, 점차 자신의 장기인 유도식 테이크다운을 앞세운 그래플링 게임으로 경기를 앞서 나가기 시작하던 배용은 태클을 시도하던 상대의 안면에 엘보 스탬프로 반격하다가 후두부 과다 가격으로 옐로 카드를 받고 잡고 있던 흐름을 놓치게 됩니다. 

이를 기점으로 스테미너가 크게 떨어졌는지 반응 속도가 현저하게 느려진 배용은 2라운드 종료 벨이 살리는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당했지만 3라운드 들어 한 차례 선 채로 리어네키드 초크를 잡힌 것을 제외하면 힐 훅을 유한 가드패스 등 한 수 위의 그래플링 압박으로 3라운드를 챙겼습니다.

경기가 종료 된 후 One FC의 심판진들은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켈리의 판정승을 선언했습니다.   

패배를 안겨 준 권 배용과 동반 출장하게 된 레슬러 브라이언 최는 계체 실패로 감점을 안은 프랑스의 아노드 르퐁을 상대로 더블과 싱글렉 테이크다운을 앞세워 경기를 지배했으나, 무리한 테이크다운 시도 후 백마운트를 빼앗긴 뒤, 두 손을 캔버스에 짚고 일어나다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실신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18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스트라이크포스 라이트헤비급 챔프 헤나투 소브날 대 드림 전 라이트헤비급 토너먼트 파이널리스트 미즈노 타츠야 전에서는 킥을 하다 넘어진 소브날 위로 타츠야가 힐킥과 파운딩으로 묵직한 공격을 퍼부었으나 침착하게 몸을 돌려낸 소브날이 리버스 암 바로 30여초만에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UFC에서 한 때 챔피언감 으로 평가되던 로저 헤르타는 자신보다 한 체급 이상의 신장 조건을 가지고 있는 브라질리언 조로바벨 모레이라를 타격으로 몰아붙이기도 했으나 헤르타의 타격이 가볍다는 걸 깨달은 모레이라의 라이트 스트레이트와 킥 등 타격에 몰리다 터틀포지션에서의 사커킥으로 패했습니다.  

문디알 챔프 레안드로 이싸와 격돌한 '하체관절기 10단' 이마나리 마사카츠는 패배 전적의 8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판정게임의 전형적인, 관절기로는 이길 수 없지만 그렇다고 상대가 자신을 타격으로 쓰러뜨릴 정되는 경기 내용 끝에, 약간 더 어그레시브한 경기를 선보인 이싸에게 판정으로 패했습니다.  

방글라데시의 유술 챔피언 겸 무에타이 파이터 아담 카윰과 격돌한 그레고르 그레이시는 백 마운트를 차지하고 한 동안 파운딩 샤워를 퍼붓는 등 한 수 위의 유술능력으로 2라운드 중반까지 앞서갔으나 스테미너 고갈로 아카윰의 타격과 파운딩에 시달리다 3-0으로 판정패했습니다.  

라운드 개시하자마자 안아 던지기를 성공시키며 기세를 잡은 미치 칠슨은 한 차례 상대 리아스 맨소어에게 스탠딩을 허용하기는 했으나 빰 클린치 니킥으로 데미지를 입힌 후, 맨소어의 묻지마 태클을 스프롤로 방어, 백을 잡고 피겨 포로 하체를 잠근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간단히 일승을 챙겼습니다.  

MMA 데뷔 전에 나선 명문 노바 유니오 소속의 주지떼로 마르코스 에스코바는 같은 브라질리언 호드리고 파라세데스와 2라운드 중반까지 팽팽한 경기를 펼쳤으나 점차 그라운드에서의 점유율을 늘려 파라세데스의 스테미너가 고갈된 3라운드, 테이크다운에 이은 사이드에서의 다스 초크로 힘겨운 데뷔 전 승리를 거뒀습니다. 

영국 CFC의 챔프 출신으로 경기가 열린 방글라데시의 MMA 영웅 피터 데이비스는 싱가포르의 퀙 킴 혹을 상대로 날린 엉성한 킥을 퀙이 안면으로 들이받아(!) 데미지를 입은 것을 캐치, 상대의 가드 위로 니킥과 어퍼컷 러쉬를 퍼부어 TKO승을 챙기는 저레벨 경기의 극치를 보여주었습니다.    

[One FC 4 'Destiny of Warriors' 결과]

09경기: 헤나투 '바발루' 소브날 > 미즈노 타츠야 (리버스 암바 1R 0:31
08경기: 조로바벨 '조로' 모레이라 > 로저 '엘 마타도르' 헤르타 (TKO 2R 3:53
07경기: 레안드로 이싸 > 이마나리 마사카츠 (판정 3-0
06경기
: 그레고어 그레이시 < 애덤 '쇼군' 샤히르 카윰 (판정 3-0)

05
경기: 권 배용 < 에릭 켈리 (판정 3-0)
04경기: 브라이언 최 < 아노드 르퐁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1:38)
03
경기: 미치 칠슨 > 에이제이 리아스 맨소어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1:39) *67.3kg 계약
02경기: 마르코스 에스코바 > 호드리고 파라세데스 (다스 초크 3R 1:05)
01경기: 퀙 킴 혹 > 피터 데이비스 (TKO 1R 0:56)


Posted by kungfu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