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신일본 킥복싱 타이틀 전에 앞서 입장중인 나가시마 유이치로 제공=GBR]

일본은 프로레슬링과 종합격투기 등 격투기 관련 산업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과 비디오 게임 관련 산업 무척 발달한 국가입니다. 그러다 보니 격투기 무대에서도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관련 기믹이 등장하는 것도 심심치 않게 등장하곤 합니다.

프로레슬링이야 어차피 이벤트 성을 중시하는 격투 스포츠이다보니 게임 이나 에니메이션의 기믹을 가진 캐릭터의 등장이 너무나도 빈발하니 제외라고 치더라도 프라이드에서 활동하던 조쉬 바넷이 자신의 등장음악으로 유명 만화인 '북두의 권' 애니메이션 OP을 쓰거나 판크라스에서 활동하는 사토 히카루는 메이드(하녀) 복장을 입고 링에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일본에는 이런 애니메이션 관련 기믹으로 인기를 모으는격투가가 한 명 있습니다. 나가시마 유이치로(長島 雄一郎)라는 파이터인데 멀쩡히 고등학교 대학교를 다오고 스스로를 아니오타(애니메이션 오타쿠)라고 부르며 자신의 직업은 코스츔 플레이어(*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의 나오는 등장인물의 복색이나 모습을 흉내내는 복장 유희 코스프레를 즐기는 사람)이라고 당당하게 부르짖는 괴짜 중의 괴짜입니다. 오늘은 이 친구를 소개해 보지요.

경기 때 마다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캐릭터 그것도 교복(치마) 입은 미소녀(물론 본인은 남자)복장을 입고 링에 등장하는 이 친구는 격투기는 어디까지나 취미라고 주장하는 주제(?)에 제법 강합니다. 현재 프로 킥전적 11전 무패에 7KO라는 상당한 전적을 자랑하는 데다 지난 9일에는 K-1으로 등용문으로 일컬어 지는 단체 신일본 킥복싱 초대 웰터급챔피언에 등극하기도 했습니다.

이 챔피언 전에서 한 행동도 아주 걸작(?)이 었다고 전해지는데 야X하라는 음악 전문 기업에서 제작한 음악 소프트웨어의 이미지 캐릭터인 하츠네 미쿠의 복장을 하고 링에 올라왔던 유이치로는 이 캐릭터가 파(먹는...;;;)를 좋아한다는 설정에 근거, 링위에서 양손에 파를 들고 춤을 추는 가관(?)을 연출했다고 합니다.

꿈이 K-1에 코스츔 플레이어 전용 응원단을 만드는 것이라는 유이치로는 종합에서도 4전 2승 2패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전천후 파이터이기도 합니다. K-1에서 코스츔 플레이를 한 유이치로를 코스츔 플레이어들이 때(?)로 응원하는 모습을 조만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래는 YOUTUBE에 올라온 나가시마 유이치로의 실제 경기 영상입니다. 파 댄스와 투박하지만 파워풀한 그의 경기를 한번 즐겨 보시지요

Posted by kungfu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