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INSIDE에 피겨스케이팅 갤러리에 재미있고 감동적인 그리고 조금 황당한 이야기가 올라와서 정리해봤습니다.

요즘 김연아 선수의 맹활약으로 대한민국에 피겨스케이팅 인기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가 김연아의 연기를 숨죽여 보고 있고 피겨 강국인 미국과 일본에서 왜 우리에게는 김연아 같은 선수가 없는 거냐 라는 이야길 할 정도입니다.

김연아 선수가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고 해서 우리나라에 세계적인 피겨스케이트 선수가 김연아만 있는 건 아닙니다. 김연아 선수와 동갑인 김나영 선수가 있고 어린 선수 중에는 윤예지, 곽민정 선수 등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그랑프리 피겨스케이팅 대회 명단에 김나영 선수의 이름이 NEW라는 글자와 함께 등장했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김나영 선수와 관련된 이야기 입니다.

11월20일부터 23일까지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컵 오브 러시아 피겨스케이팅대회에 사라 마이어 선수가 결장하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디씨인사이드 피겨갤러리 갤러들은(갤러리에서 활동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갤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술렁이게 되었습니다. 그럼 그 자리에 김나영 선수가 출전이 가능한 게 아니냐 라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Holic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갤러가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빙상연맹에 문의를 해보자 라는 의견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빙상연맹의 돌아온 답변은 규정상 힘들다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한편 다른 갤러들은 김나영 측에 연락을 했고 김나영 측은 기회가 되면 꼭 출전하고 싶다는 답변을 했습니다.

빙상연맹에 퇴짜를 맞은 네티즌들은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러시아 연맹에 이메일을 보내고. 프론과새우라는 닉네임을 쓰는 갤러는 러시아 연맹에 직접 전화를 걸어서 의사를 타진했고 러시아 연맹은 환영한다면서 시간이 없어서 한 시간 안에 서류가 도착해야만 초청이 가능하다고 알려왔습니다.  한 시간 안에 서류를 만들어야 하는 갤러들은 더더욱 바빠졌습니다. 이 사실을 김나영 선수에게 알리고 급하게 서류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전화와 팩스 이메일을 총동원해서 007작전을 방불케 하는 숨막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갤러와 김나영 측은 급하게 서류를 작성하여 러시아연맹에 보내고 김나영 선수에게 초청장을 보냈겠다 라고 답변이 받았습니다. 그제서야 빙상연맹은 급하게 소집되어서 러시아 연맹과 연락을 하고 김나영 선수의 컵 오브 러시아의 출전이 확정되었습니다.

김나영 선수 측은 바쁘게 일해준 갤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하지만 디씨인사이드 피겨갤러리 갤러들의 빙상연맹에 대한 불신은 커져있습니다. 빙상연맹에서는 규정을 들어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는데, 러시아에 연락을 하니 초대해주겠다는 이야길 들었고 결국 일이 성사되었다는 겁니다. 자신들이 직접 나서지 않고 연맹차원에서 러시아에 연락을 취했다면 일은 좀 더 빠르게 진행되었을 것이고 좀더 좋은 조건으로 김나영 선수가 컵 오브 러시아에 참가 할 수 있지 않았겠냐는 이야기 입니다. 빙상연맹의 복지부동을 넘어선 무능함을 원망하고 있습니다.

빙상연맹 측은 이번 일을 통해서 세일즈맨의 심정으로 열심히 뛰는 연맹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그리고 어렵게 출전을 성사시킨 피겨갤러리 여러분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김나영 선수가 멋진 연기로 답해주실 겁니다.


갤러들의 활약상은 아래 주소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http://gall.dcinside.com/list.php?id=figureskating&no=438449&page=1&search_pos=-431312&k_type=1000&keyword=%EA%B9%80%EB%91%A5%EB%91%A5

Posted by 무진 giIpo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