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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 177의 공식포스터 ⓒZuffa LLC]


UFC의 288번째 이벤트 UFC 177 'Dillashaw vs Soto'가 개최지인 미국 캘리포니아 주 세크라멘토 현지 시각으로 29일, 한국 시각으로 30일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메인 이벤터인 헤난 바라오를 포함, 데뷔 전에 나설 예정이던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헨리 카를로스 세쥬도 등의 계량 문제로 인한 출장 불발  데니얼 코르미에의 부상으로 없어진 메인 이벤트를 메우기 위해 차기 이벤트로 옮겨간 플라이급 타이틀 전 등 악재가 다발. 단 8개의 시합만으로 치러야 할 판이었나, 8경기 중 6경기가 한판으로 끝날 정도로 재미있는 이벤트였습니다. 


라이센스를 발급 받지 못한 바라오 대신  TPF, 벨라토어 챔프 조 소토와 격돌한 챔프 테일러 제프리 딜라쇼 간 밴텀급 전에서는 정확성 있는 타격으로 소토가 2R 반짝 우세를 보였으나, 몸에서 힘을 빼고 히트 수를 늘리는데 집중하기 시작하는 딜라쇼가 테이크 다운을 섞어주며 흐름을 변경, 5R 툭툭치는 타격으로 케이지 쪽으로 몰다, 돌아나가기 위해 가드가 떨어진 소토의 안면을 라이트 하이킥으로 히트, 파운딩으로 마무릴 지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일본의 강호 키쿠노 카츠노리를 완파했던 TUF 13 우승자 토니 퍼거슨은 요가 짐 사장님이자 23전의 팀 알파메일 소속 홈그라운더 데니 카스틸로를 긴 리치의 부지런한 타격과 성공하진 못했으나 사이드에서의 깊은 다크 초크, DEEP의 초장기 시절을 연상케하는 공격적인 하체 관절기, 뛰어난 가드게임으로 압박, 마지막까지 암 트라이앵글 초크로 공격해 오는 카스틸로를 뿌리치고 스플릿 판정으로 승리를 챙겼습니다.  

 

TUF 18의 캐스트 맴버 겸 조쉬 바넷의 제자 셰이나 베이즐리와 랭킹 10위를 마크하고 있는 브라질리언 베테 코레이아의 여자 경기에서는 끈질기게 그라운드를 시도한 베이즐러가 셀프 가드에서의 초크 시도와 테이크 다운 후 넥 크랭크로 첫 라운드를 가져갔으나. 근거리에서 스탠딩 엘보 연사로 냄새를 맡은 코레이아가 발이 붙어버린 베이즐러를 각종 펀치로 두둘겨 댄 끝에 레프리 존 맥카시의 경기 중지를 이끌어 냈습니다.    

 

TUF 시즌 13의 파이널리스트 램지 니젬은 데뷔 전에서 38초만의 인상적인 한 판승을 거뒀던 10전 무패의 카를로스 디에고 페레이라에의 공격적인 그래플링과 맞으면서도 들이대는 타격에 라이트를 허용하고 다리가 풀리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다 2R 라이트 훅을 또 한 차례 맞고 길로틴 초크에 고전, 결국 원투 러쉬 중 페레이라의 백 스탭을 밟으며 날린 라이트 훅에 그대로 다리가 풀려 이어진 파운딩에 속절없는 패배를 당했습니다.

 

UFC 입성 후 무승(無勝)의 얀시 메데이로스는 대체선수로서 한 체급 위인 라이트급에 출전하게 된 LFC 페더급 챔프 데이먼 잭슨의 테이크 다운 시도를 전부 방어, 어퍼컷 등 부지런히 타격으로 압박해 첫 라운드를 빼앗고 1R에서 한 차례 클린치에서의 카운터 길로틴 초크를 머리를 회전시켜 빠져나갔던 잭슨을 똑같은 상황에서 역 길로틴 그립 조여 캐치. 실신 한 판승으로 UFC 첫 승 겸 5년여 만의 서브시션 승을 기록했습니다. 

  

그렉 잭슨의 제자 앤터니 해밀턴와 EFC 아프리카 헤비급 챔프 루안 팟츠 간의 일전에서는 첫 클린치부터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킨 레슬러 해밀턴이 동작이 큰 킥을 남발해대는 팟츠에 테이크 다운을 반복해서 성공했으나, 그라운드를 고집하는 팟츠 때문에 한 동안 지리한 경기를 이어가다, 하프가드서 팔로 목을, 오른쪽 다리를 피겨 포로 감고 버티는 팟츠의 복부에 수십여발에 바디샷을 연타, 보다 못한 레프리의 경기 중지를 받아냈습니다.    

 

6전 무패의 케인 캐라조사를 상대로 UFC 데뷔 전 승리 경쟁에 나선 7승 1패의 크리스 웨이드는 훅으로 케이지쪽으로 자신을 밀어 붙이는 캐라조사를 힙토스로 던져 사이드 곁누르기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가, 백 사이드 마운트에서 양 손을 짚고 일어서기 시작한 캐라조사에 암인 길로틴을 캐치. 그립을 유지한 채로 한 바퀴를 돌아 넥 크랭크까지 곁들인 매우 타이트한 길로틴 초크를 완성, 상대가 탭을 칠 사이도 없이 실신시켜 버렸습니다. 


[UFC 177 'Dillashaw vs Soto' 결과]

08경기: 테일러 제프리 딜라쇼 > 조 소토 (KO 5R 2:20) * 밴텀급 타이틀 매치

07경기: 데니 카스틸로 < 토니 퍼거슨 (판정 1-2)

06경기: 셰이나 베이즐러 < 베테 코레이아 (TKO 2R 1:56)

05경기: 램지 니젬 < 카를로스 디에고 페레이라 (TKO 2R 1:53)

04경기: 얀시 메데이로스 > 데이먼 잭슨 (리버스 불독 초크 2R 1:54)

03경기: 데렉 브론슨 > 로렌츠 라킨 (판정 3-0)

02경기: 앤터니 해밀턴 > 루안 팟츠 (TKO 2R 4:17

01경기: 케인 캐라조사 < 크리스 웨이드 (길로틴 초크 1R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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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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