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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FC의 21번째 대회인 ROAD FC 17이 30일 서울 홍은동 힐튼호텔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손을 뻗어 라모스를 잡으려는 김훈 촬영=윤여길 기자]

현역 UFC 리거인 로버트 휘태커를 제압한 이래 승리를 맛보지 못하고 있던 베테랑 김훈은 단체 데뷔전에서 차정환과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는 조제 알도의 팀 메이트이자 전 UFC 리거 루이스 라모스에 큰 데미지를 주었으나 몇 차례 테이크 다운과 연속된 테이크 다운 압박에 지지부진한 경기를 펼쳤으나 첫 라운드에서 잡았었던 트라이앵글과 3R 라모스의 안면에 컷을 낸 카운터 니 킥으로 앞섰음에도 불구, 0-1 스플릿 판정에 그쳤습니다.



                   [알료나를 상위포지션에서 압박하고 있는 함서희 촬영=윤여길 기자]

60kg급에서 활동했던 알료나 라소히나와 단체 두번째 경기에 나선 아톰급 세계3위 탑 클래스 랭커 함 서희는 시작하자마자 두 차례의 카운터 스트레이트로 스탠딩을 제압한 후, 기세가 꺾여 그라운드에서 하체 관절기와 태클을 고집하는 상대에 묵직한 카운터 타격과 깊숙한 암 트라이앵글 초크 시도, 탑 마운트에서의 파운딩 등으로 경기를 지배,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미적지근한 데뷔 전 승리의 아쉬움을 지웠습니다.  

          [묵직한 리버 바디 샷으로 마르코스의 복부를 공략 중인 문재훈 촬영=윤여길 기자]

얼음송곳 임재석의 전 팀메이트이자 밴텀급의 강호 문재훈은 4연패를 기록 중이지만 도끼살인마 시우바의 제자로 UFC를 경험한 브라질리언 올라운더 마르코스 비나를 타격으로 차츰 조여나가던 중 상대가 숨쉴 틈을 노린 바디에의 펀치 리버샷으로 승기를 캐치, 커버와 백 패달링을 시작한 상대를 니 킥과 펀치 러쉬로 추격하던 문은, 안면 커버로 비어있던 비나의 리버를 재차 묵직한 미들킥으로 히트, 파운딩으로 마무리지었습니다.  

           [유키미에의 백에서 유기미에 잡힌 손을 뜯어내고 있는 김지연 촬영=윤여길 기자]

종합 데뷔 전에 나서게 된 日스트라이커 카미카제 유키미와 만난 동양 복싱 챔피언 출신의 김지연은 유키미의 타격에 맟춘 카운터 클린치로 스탠딩에서 백을 취하고, 오금에 자신에 전 체중을 비스듬히 거는 테이크 다운을 걸어 캔버스에 눕히는데 성공, 틈을 노려 몸을 돌려 상위를 타려던 상대에 움직임에 맞춰 함께 돌아 제차 백을 차지하고, 바디 락으로 잠근 후, 잡힌 팔을 뜯어내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단체 첫 승을 만들어냈습니다.

         [하위 포지션에서 꾸준히 노부히토에 서브미션을 시도하는 장덕영 촬영=윤여길 기자]

현재 단체의 심판장 겸 레프리로 활동 중인 장덕영은 46개월만의 경기에서 마하도장의 그래플러 이레이 노부타니의 한 호흡에 3-5 발을 내는 속사 펀치와 엘보 스트라이크 등 타격에 첫 라운드를 내줬으나 분전 원투에 하이 프런트 킥을 섞은 컴비네이션으로 스탠딩에서 흐름을 찾은 데다 두 번째 라운드 중후반부터 계속 이어진 공격적인 서브미션 시도와 홈 그라운드 은퇴전이라는 잇점이 작용, 스플릿 판정을 거뒀습니다.

            [김석모를 트라이앵글 초크 그립으로 서서히 조여가는 김창현 촬영=윤여길 기자]

전일 계체에서의 난조로 4시간 30분동안 감량을 해야했던 수퍼코리언 시즌 2 캐스트 맴버 '암바 킴' 김창현은 1년만에 복귀전에 나선 정문홍 로드FC 대표의 애제자 김석모의 클린치게임에 휘둘렸으나, 사이드클린치에서 발목 받치기로 상위 포인트를 차지, 탑 마운트에서 리버스를 시도하는 김의 움직임에 맞춰 트라이앵글 그립을 잠그고 빠져 나온 팔을 암 바로 제압. 탭을 받아냈습니다.

미들급 손혜석의 동생이자 팀 메이트 손규석은 데뷔 전에 나선 늦깎이 신인 D짐의 배종민의 짧지만 묵직한 라이트를 앞세운 거친 펀치러쉬를 클린치 후 자신의 체중을 함께 얹는 슬램으로 저지하면서 상위 포지션을 획득, 알리 포지션을 취하던 중 배의 발에 밀려나는 듯 했으나 우세한 리치를 이용한 롱 레인지 파운딩으로 상대의 안면을 히트시켜 전투불능으로 만들고 뒤이은 파운딩 샤워로 프로 2승째를 올렸습니다.     

3차례의 패배를 기록 중인 본 주짓수 소속의 손진호와 격돌한 쎈짐 윤성준은 클린치에서의 강력한 니 킥과 돌려차기 시에 태클 등 테이크 다운 전법을 들고 나온 손진호에게 밀리며 좀처럼 공격의 갈피를 잡지 못했으나, 테이크다운을 빼앗긴 직후 다리를 들어 팔을 뻗어 리버스 암 바 그립을 캐치, 포지션을 역전시켜 암 바를 굳혀 단숨에 역전승리를 거두는 전과를 올렸습니다.

주먹이 운다 시즌 3에서 준우승자 박형근과 일전으로 이름을 알렸던 팀 피니쉬의 김용근은 부산 조슈아 짐의 강종한과 테이크 다운으로 상위 포지션을 한 차례 주고 받은 후 타이트한 길로틴을 시도, 길로틴을 탈출한 강종한의 팔을 고각도의 기무라 락으로 괴롭히다가, 이마저도 탈출한 강종한이 파운딩을 시도하는 것을 카운터 리버스 암바로 연결, 레프리의 중지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메인>

06경기: 김훈 = 루이스 라모스 (판정 0-1)

05경기: 함서희 > 알료나 라소히나 (판정 3-0)

04경기: 문재훈 < 마르코스 비나 (TKO 1R 2:30)

03경기: 김지연 > 카미카제 유키미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19 

02경기: 장덕영 > 이레이 노부타니 (판정 2-1)

01경기: 김석모 < 김창현 (암 바 1R 1:48


<Young Guns 17> 

06경기: 김원기 > 안준영 (판정 3-0)

05경기: 조병옥 > 조영준 (판정 3-0)

04경기: 손규석 > 배정민 (TKO 1R 1:00)

03경기: 손진호 < 윤성준 (암 바 1R 3:12

02경기: 강종한 < 김용근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1:52)

01경기: 박찬솔 > 여명구 (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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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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