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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스피릿 MC 챔피언 '얼음송곳' 임 재석이 이끄는 익스트림 컴뱃 소속의 기대주 김 원기가 29일 도쿄에서 개최된 해외 단체 DEEP 66 IMPACT 에서 가진 프로 데뷔 전에서 TKO승을 거뒀습니다. 

최근 성적은 그다지 좋지 못하지만 ZST와 DEEP,CAGE FORCE 등 이미 17전의 경기 경험과 12년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 미야카와 히로타카와 격돌한 권 원일은 비교적 단신에다 그래플러인 미야카와를 롱 레인지의 펀치공격으로 압박, 미야카와의 스탠딩 응전을 유도하여 크게 휘두르게 만들었고 카운터 라이트 스트레이트로 안면을 히트 후 상위 포지션에서의 차분한 파운딩 연사로 프로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김 원기의 스승인 임 재석은 "아직 아마추어 선수이고 승패를 떠나 경험을 위해 내보낸 경기였는데 생각 외로 잘해주어 기쁘다. 상대보다 긴 신장을 이용해 크로스 카운터를 준비시킨 것이 유효했던 거 같다. 감동받았다"며 특유의 덤덤한 톤으로 애제자의 승리를 한껏 기뻐했습니다.

                                  [DEEP 66 IMPACT의 공식포스터 ⓒDEEP]

뛰어난 그래플링과 서브미션 실력으로 일본 최후의 메이저 단체 SRC와 킹 오브 판크라시스트까지 섭렵한 현 라이트급 타이틀 홀더 기타오카 사토루는 최근 7연승을 거두며 도전권을 손에 넣은 가라데카 미야자키 나오토의 타격을 결국에는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켜 상위 포지션에서 파운딩으로 봉쇄하는 전법과 앞으로 나가는 공경격적인 타격으로 봉쇄, 무난한 경기 끝에 첫 방어전을 심판전원일치 판정승리로 달성했습니다. 

지난 해 2월 페더급 타이틀을 손에 넣은 후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는 테크니션 요코타 카즈노리는 올해 3월 로드FC에 참전했던 벤 부칸의 팀 메이트로 우수한 타격 센스를 자랑하는 츠다 카츠노리의 공격적인 타격에 쫓기면서도 클린 히트는 전부 피해 나가며 간간히 상위 포지션을 획득. 점차 상위에서의 공격을 늘려가는 요코타에 츠다가 서브미션을 걸어보지만 전부 실패, 결국 시간 종료로 요코타가 판정승으로 벨트를 지켜냈습니다.

최근 해외 무대에서 2패를 추가하긴 했으나 2011년 6월 베르나르 아카를 꺾고 라이트헤비급 벨트를 지켜온 삼비스트 나카니시 요시유키는 타이틀 도전자로 74개월만에 재격돌하게 된 '김 내철 킬러' 이노우에 슌스케와 좀처럼 기울지 않는 타격전 중에서도 가끔 태클을 성공시키며 약간의 우세를 이어나가던 중 좌우 펀치 러쉬에 이은 더블 레그 테이크 다운 후 단발 엘보 파운딩으로 상대를 실신, 3차 방어전에 성공했습니다. 

다이키 'DJ' 하타의 은퇴로 공석이 된 밴텀급 왕자자리에는 로드 FC 12에서 이 윤준에게 예상치 못했던 참패를 당한 초대 페더급 챔피언 오오츠카 다카후미와 베테랑 오오사와 켄지 간의 35개월 만의 2차전이 성사. 위기 때마다 빠져나오기는 했지만 펀치 후 태클 시도로 켄지의 움직임을 경기내내 훌륭히 봉쇄해낸 오오츠카가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승리, 리벤지 달성 겸 벨트 획득에 성공했습니다. 오오츠카는 은퇴를 표명했습니다.  

히로타 미즈토의 팀 메이트이자 트레이드 마크인 경기 중의 기분나쁜 웃음으로 유명한 오쿠노 다이스케는 레전드 코사카 츠요시의 제자 겸 키쿠노 카츠노리의 팀 메이트로 동체급이라고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체격 조건이 좋은 와타나베 유타와 물러나지 않는 펀치 타격전을 벌였으나, 첫 라운드 입은 눈 주위의 출혈에 데미지가 더해져 보다 못한 오쿠노 측 세컨이 3라운드 시작 30초만에 타월을 투입,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유술 베이스의 명문 팀 파라에스타 지부 간 대결이 된 파라에스트라 하치오지 지부의 '정 찬성, 김 종만 킬러' 카네하라 마사노리와 치바 지부의 키타다 토시아키 간 일전에서는 카네하라가 링 포스트 쪽에서 토시아키에게 목을 길로틴 그립으로 깊숙히 잡히자, 잡힌 채로 그대로 키타다를 로프 아래 쪽으로 밀어 떨어뜨리고 이에 후두부를 부딫힌 토시아키가 쉽사리 회복을 못하자 레프리진이 경기를 중지, 키타다의 반칙승이 선언됐습니다.   

지난 해 10월, 2년 만에 복귀 전에서 서브미션 한판 승으로 건재함을 과시한 추 성훈의 전 팀 동료 몬마 히데타카는 최근 경기에서 전 웰터급 타이틀 홀더 하세가와 히데히코를 판정 격파한 30전의 베테랑 하마무라 켄의 펀치 러쉬에 여러차례 그로기, 첫 라운드를 뻬앗긴 후, 스스로 타격 러쉬를 걸어보았으나 타격에서 밀리는 것을 보다 못한 세컨드 측이 라이트 훅에 몬마가 넘어지는 것을 보고 타월을 투척, 경기를 포기했습니다.

SRC 챔프 출신의 전 UFC 리거 히로타 미즈토는 지난 경기에서 DEEP 라이트급 타이틀을 잃었지만 교과서적인 올라운드 파이터 나카무라 다이스케의 카운터 펀치를 허용, 초반부터 오른쪽 눈이 부었음에도 타격 러쉬나 하체 관절기를 노리는 나카무라의 헛점을 이용해 백 마운트 등 유리한 포지션을 계속 차지, 파운딩과 싸커킥, 리어네이키드 초크 시도로 괴롭혀대는 전형적인 북미식 레슬링 게임으로 판정승리를 따냈습니다.

인터벌 타임에는 단체의 수장인 사에키 대표가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모금을 실시, 국내팬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습니다.

[DEEP 66 IMPACT 결과]

11경기: 키타오카 사토루 > 미야자키 나오토 (판정 5-0) * 라이트급 타이틀 전 

10경기: 요코타 카즈노리 > 츠다 카츠노리 (판정 5-0) * 페더급 타이틀 전

09경기: 나카니시 요시유키 > 이노우에 슌스케 (TKO 2R 1:58) *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전

08경기: 오오츠카 타카후미 > 오오사와 켄지 (판정 5-0) * 밴텀급 타이틀 전 

07경기: 오쿠노 다이스케 < 와타나베 유타 (TKO 3R 0:26) * 웰터급 타이틀 전

06경기: 카네하라 마사노리 < 키타타 토시아키 (TKO 1R 1:37)

05경기: 몬마 히데타카 < 하마무라 켄 (TKO 2R 2:10)

04경기: 코지마 소타 < 이시바시 코타 (판정 0-3)

03경기: 미야카와 히로타카 < 권 원일 (TKO 1R 0:36)

02경기: 히로타 미즈토 > 다이스케 나카무라 (판정 2-0)

01경기: 사오토메 켄 > 아베 미치토 (판정 3-0) * 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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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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