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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 Fight Night 38 의 공식 포스터 ⓒZuffa LLC]

북미 최대의 MMA 단체 UFC의 서브 이벤트인 Fight Night의 38번째 대회이자 약 5개월 만의 유럽 복귀 이벤트인 UFC Fight Night 38 'Gustafsson vs Manuwa'이 한국시각으로 9일, 개최지인 영국 런던 현지시각으로 8일 개최되었습니다.

라이트헤비급 넘버 2인 알렉산더 구스타프슨은 14전 무패의 지미 마누와와 격돌, 1R부터 손으로 백마운트 패스를 막거나 태클 카운터 클린치 니킥, 바디 샷에 2R에서도 양 훅 등 위협적인 마누와의 공격을 뒤로 하고 라운드 중반 라이트 어퍼컷에 이은 빰 클린치 니 킥을 마누와의 턱에 히트시킨 후, 빰 클린치 어퍼컷과 파운딩 연사로 단숨에 승부를 종료시켰습니다.

UFC 라이트급 최다 KO/TKO 기록을 가진 스트라이커 멜빈 길라드와 TUF 시즌 12 파이널리스트 마이클 존슨의 일전에서는 카운터 어퍼컷과 업어치기 테이크 다운으로 길라드가 첫 라운드를 챙겼으나 라이트 훅-니킥-레프트 훅 콤보로 2R을 테이크 다운, 레프트 스트레이트와 라이트 훅 카운터, 더티 복싱에서의 압도 등으로 3R를 챙겨간 존슨이 예상을 깨고 압도적인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UFC에서 치른 6번의 경기 중 5번을 파이트 보너스를 챙길 정도의 경기력을 인정받는 영국산 브라울러 브레드 피켓은 부상으로 이언 맥콜 대신 나선 아일랜드 출신의 UFC 신입 네일 시어리의 만만치 않은 카운터에 적잖이 애를 먹어야 했으나 지속적인 전진 압박과 총 4번이 터진 슬램형 테이크다운의 일방적인 그래플링 공격으로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기록, 성공적인 플라이급 첫 경기를 치러냈습니다.  

이 날 대회에서는 길로틴 초크 풍년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3번의 서브미션 승리 중 3번 전부 길로틴 초크로 마무리 되는 진 풍경이 연출되었습니다.

현재 무패를 달리고 있는 유술과 강유류 가라데의 고수로 헨조 그레이시의 애자제인 거너 넬슨은 12전 11승의 판크라치온 콤바 삼보 전문가 오마리 아흐메도프의 강력한 타격을 받으면서도 계속전진, 레프트 스트레이트 기습으로 그라운드에 돌입한 후 영리한 엘보 파운딩으로 상대를 괴롭히다, 알리 포지션에서 사이드로 패스한 후 그립을 잡아 길로틴 초크로 연결, 탭을 받아내는 물흐르는 듯한 그라운드 실력을 뽐냈습니다.  

신장과 리치에서 크게 불리한  베테랑 킥 복서 시릴 디아바테와 UFC 첫 승 사냥에 나선 중량급 스웨디쉬 판크라시스트 일리르 라티피는 싱글 레그 테이크 다운 후 다리를 빼내 하프가드 상태서 한 차례 다스 초크 시도 뒤, 재차 시도한 다스 초크에서 디아바테가 몸을 뒤튼 후 싱글 레그를 시도해 탈출하려하자 잡고 있던 그립을 당기고 비틀어서 케이지 사이드에 처박고 그립을 더해 길로틴 초크를 완성 결국 탭을 받아냈습니다.  

7개월 만에 복귀 전에 나선 전 링 오브 컴뱃 플라이급 챔피언 겸 TUF 시즌 14 출연자 루이스 가우디넛은 유도 베이스로 33전을 치러낸 영국인 베테랑 필 헤리스의 싱글 레그 테이크 다운 시도를 길로틴 그립으로 두 차례 방어, 헤리스가 자신을 뽑아 들려는 것을 놓치지 않고 스탠딩에서 바디 락을 동반한 깊숙히 그립을 고쳐잡은 카운터 길로틴을 시전, 캔버스로 떨어진 후 회전해 조임을 더해 빠른 탭아웃 승리를 만들어냈습니다.

7전 무패를 기록 중인 TUF 시즌 17 캐스트 맴버 루크 바넷은 유도 베이스의 그래플러로 필라 그래플링 -90kg급노기 부문 3타임 챔피언 맷 닐센을 리치의 우위를 살린 중장거리에서의 타격과 카운터로 우세를 놓지 않고 경기를 이끌어가다, 커버위를 뚫는 라이트 수퍼맨 펀치-레프트 하이킥의 컴비네이션으로 그로기 상태로 만드는데 성공, 펀치연사로 쓰러져가던 상대의 안면에 니 킥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습니다.  

TUF 시즌 14 출신의 롤랜드 들로름과 UFC 데뷔 전에서 크리스 홀드워스에게 8연승 행진을 끊긴 후 두 번째 UFC 출장 예정이던 잉글랜드의 데이비 그랜트 간의 경기는 계체일 그랜트의 MRI 검사 결과가 좋지 않아 경기가 취소되었습니다. 예기치 않았던 상황인 탓에 두 파이터에의 파이트 머니는 전부 지불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UFC 측은 경기 후 파이트 오브 나잇에 구스타프슨과 그의 상대 마누와를, 파이트 오브 퍼포먼스에 TKO승을 거둔 구스타프슨과 물흐르는 듯한 길로틴 초크 승리를 보여준 거너 넬슨에게 돌아갔습니다 알렉산더 구스타프슨은 두 개의 보너스를 합해 10만달러를 챙기게 됐습니다.

[UFC Fight Night 38 'Gustafsson vs Manuwa' 결과]

09경기: 알렉산더 구스타프슨 > 지미 마누와 (TKO 2R 1:18)

08경기: 멜빈 길라드 < 마이클 존슨 (판정 0-3)

07경기: 브래드 피켓 > 네일 시어리 (판정 3-0)

06경기오마리 아흐메도프 < 거너 넬슨 (길로틴 초크 1R 4:36)

05경기: 시릴 디아바테 < 일리르 라티피 (길로틴 초크 1R 3:02)

04경기: 루크 바넷 > 맷츠 닐센 (TKO 1R 3:24)

03경기: 브래드 스캇 < 클라우디우 엔리케 다 시우바 (판정 0-3)

02경기: 이고르 아로호 > 대니 미첼 (판정 3-0)

01경기: 루이스 가우디넛 > 필 해리스 (길로틴 초크 1R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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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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