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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 코리언 1기 최 영이 또다시 판정패배를 기록했습니다.

20일 도쿄에서 개최된 일본 중소 격투기 단체 DEEP의 서브 이벤트인 DEEP TOKYO TRIBE 겸 초난 료 은퇴 흥행에 출전한 최 영은 초대 DEEP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으로 80% 이상의 승률을 지닌 올라운더이자 초난의 팀 메이트 나카니시 요시키와 일전에 나섰습니다. 

초반 장내를 울리는  묵지한 킥을 내며 거리를 포착을 잘했던 최 영은 타격전에서 조금씩 앞서 갔으나 첫 라운드 30여초를 남겨두고 엉덩방아를 찧고, 레그마운트 후 일어난 나카니시에게 사커킥을 허용하고 말아 조금 애매모한 상태로 1R를 끝내야 했습니다.

                      [TKO승을 거둔 최 영. 사진은 HEROS 시절 촬영=윤 여길 기자]

로프를 살짝 잡아 구두 주의를 받았던 최 영. 백을 잡히자 로프 밖으로 얼굴을 내놓으며 암 록을 걸은 최 영은 백 클린치에 내는 상대의 펀치에 안면을 허용하자 하이킥으로 반격, 나카니시가 스트레이트를 맞춘 후 싱글렉을 계속 걸어보지만 최가 킥을 잡힌 채 펀치를 내거나 회전해 태세를 뒤집고 탈출해 팽팽한 양상이 계속됩니다.

마지막 3R. 나카니시에 엉덩방아까지는 허용하지만 주춤한 자세에서도 태클을 포기하지 않는 상대의 머리에 장저를 내려처가며 경기를 포기하지 않는 최영. 그러나 최 영도 역시 태클을 막는데 급급한 나머지 이렇다 할 공격을 보여주지 못하고 경기 종료를 알리는 벨이 울리고 말았습니다. 2-1 스플릿 판정으로 나카나시의 승리.  

최근엔 One FC에서 승리를 거둔 전 UFC 리거 우르시타니 야스히로와 격돌한 팀 포스 소속의 유 재남은 라이트를 앞세워 훅에 의한 클린 히트를 만들어 내는 등 적극적인 타격전을 펼치며 크게 분발했으나 1,2R에 내준 태클 카운터 니 킥, 2,3R에 내준 하위 포지션과 암 트라이앵글 초크 그립 등 그라운드에서의 열세로 판정패를 기록하고 말았습니다.

최근 혐한SNS로 국내 팬들의 맹비난을 받았던 초난 료는 현 웰터급 타이틀 홀더 댄 혼버클과의 은퇴 전 겸 웰터급 타이틀 전에서 2라운드 카운터 태클에 의한 상위 포지션에 이어 마지막 라운드 시작하자마자 앤더슨 실바를 쓰러뜨렸던 가위치기에 이은 힐 훅으로 라운드 중반까지 차지, 후반 사이드에 이은 백마운트의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걸어오는 혼버클의 추격을 뿌리치고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슈토 2체급과 KOTC 쥬니어 플라이급의 챔프 마모루와 격돌한 전 판크라스 페더급과 DEEP 밴텀급에서 챔프 마에다 요시히로 간 세미 파이널 경기에선 마에다가 2R 후반까지 클린치의 압박과 백 마운트 키핑으로 앞서 나갔으나 2R 후반의 백 마운트를 뺏았았던 마모루가 3R 중반 상위포지션을 차지하고 요시히로의 안면에 컷을 낼 정도의 강렬한 파운딩을 퍼붓다가 시간 종료. 2명의 레프리가 동점을 선언해 드로우로 끝났습니다.

이스마엘 데 제수스 대신 멜빈 매누프의 팀 메이트인 이슬람 카라예프와 마주한 사쿠라바 카즈시의 제자이자 5차까지 타이틀 방어를 성공시킨 현역 웰터급 킹 오브 판크라시스트 사토 다케노리는 정되지 않은 상대의 타격을 차분히 회피, 하프가드- 알리 포지션에서 69 포지션을 획득, 특기인 기무라 록으로 탭을 받아냈습니다.

임 재석과의 대결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롱 타임, 전 DEEP 윁터급 챔피언 시라이 유야와 현 슈토 웰터급 환태평양 타이틀 홀더 무라야마 아키히로의 일전에서는 양손 컴비네이션과 클린치 압박을 쓰며 시라이가 초반 우세를 만들었으나, 태클에 전혀 걸리지 않는 밸랜스 감각과 잽과 스트레이트 등 레프트를 중심으로 한 타격을 앞세운 무라야마가 맹추적, 팽팽한 상태로 경기가 끝나버린 탓에 1-0 드로우 판정이 나왔습니다.

유술 베이스의 그래플링 팀 그레이시 바하 도쿄 소속으로 슈토 미들급 세계 3위의 랭커 사토 요이치로는 하프가드에서 상대 다카하시 히로시가 힘으로 자신을 들고 일어나려던 것을 저항하지 않고 매달려 있다가 체중을 얹은 카운터 길로틴 초크를 시도, 스스로 그라운드로 들어가 각도를 더해 어렵지 않게 탭을 받아냈습니다.

오프닝에서는 프로 첫 경기에 나선 타카하시 고가 초난의 팀 도쿄 트라이브의 복싱 코치 우스이 사토시가 가드를 내린 틈을 놓치지 않고 훅 컴비네이션으로 순식간에 제압해 KO승을 거뒀고 1전 1승 1무의 특이한 전적을 가진 사토 다카시가  레프트 스트레이트에 이은 파운딩에 힘입은 첫 라운드 지배로 판정승을 챙겼습니다.

[DEEP 10.20 TRIBE TOKYO 대회 결과]

11경기: 댄 혼버클 < 초난 료 (판정 5-0) * 웰터급 타이틀 매치

10경기: 마에다 요시히로 = 야마우치 '마모루' (판정 1-0

09경기: 우르시타니 야스히로 > 유 재남 (판정 3-0)

08경기사토 다케노리 < 이슬람 카라예프 (기무라 락 2R )

07경기: 시라이 유야 = 무라야마 아키히로 (판정 1-0

06경기: 오오사와 켄지 < 아카오 세이지 (판정 2-1)

05경기: 나카니시 요시키 > 최 영 (판정 2-1)

04경기: 사카시타 유스케 = 루크 모리 (NC) * 버팅으로 발생한 모리의 컷에 의한 닥터스탑

03경기: 사토 요이치로 > 타카하시 히로시 (길로틴 초크 1R 4:01)

02경기: 야베 쇼타로 < 사토 타카시 (판정 0-3) * 오프닝

01경기: 타카하시 고 > 우스이 사토시 (KO 1R :) * 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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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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