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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만에 UFC 무대로 복귀한 '뚝심이' 양동이가 체력저하를 극복하지 못하고 판정패했습니다.. 

지난 3월, UFC에서의 첫 승리를 거뒀던 양동이는 한국시각으로 18일  미국 뉴올리언스 루이지애나에서 개최된 UFC의 서브 이벤트 UFC Fight Night 25 'Shields vs. Ellenberger'에 출전, TUF 시즌 11의 우승자인 코트니 스캇 맥기를 상대로 UFC서의 두번째 승리 사냥 겸 이날의 코 메인이벤트(Co-Main Event)에 나섰습니다.

탄탄한 레슬링과 뛰어난 그래플링, 다채로운 복싱 컴비네이션을 지닌 실력파 맥기와 맞붙은 양동이는 항상 초반부터 어그레시브하던 이전과는 달리 적지않은 압박과 더불어 차분한 카운터 기회를 노리며 1라운드를 보냈습니다. 2라운드에서도 단타를 주고 받기는 했지만 여전히 서둘지 않았습니다.

                                            [UFN 25의 공식 포스터 ⓒZuffa LLC]

일견 지루한 채로 끝날 거 같았던 경기는 양동이의 레프트 훅 카운터에 맥기가 굴러가는 것을 양동이가 플라잉 니킥까지 날리며 양동이에게 주도권이 넘어가는 것으로 보였으나, 플라잉 니킥 이후 체력이 급격히 저하, 맥기의 테이크다운과 넥 크랭크 성 길로틴 시도까지 내주는 등 크게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경기 전까지 밀려드는 맥기의 공격을 막기에 급급해야 했던 양동이에게 이날 레프리들은 심판전원 일치 판정패배를 내려 주고 말았습니다. 판정에 논란이 있을 정도로 박빙이었던 첫 경기와 압도적이었던 두번째 경기에 비해 매우 아쉬웠던 경기. 

이날의 메인이벤트에서는 최근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전 스트라이크포스 미들급 타이틀 홀더 제이크 쉴즈가 셔독 웰터급 10위의 랭커 제이크 엘렌버거에게 타격으로 들어가다 레프트 훅에 이은 가슴과 안면에 빰클린치 니킥 1방씩, 사이드에서의 파운딩 추가타로 경기시작 54초만에 패배하는 대이변이 일어났습니다.   

데니스 강, 추성훈과의 격전을 벌인 바 있는 킥 복서 알란 벨쳐와 한 때 데니스 강의 트레이닝 파트너였던 탑 그래플러 제이슨 맥도널드간의 대결은 벨쳐가 테이크다운으로 상위 포지션을 차지, 엘보 등 강력한 파운딩을 퍼부어대는 일방적인 경기끝에 1라운드 만에 TKO승을 획득, 오랜 부상공백 극복에 성공했습니다. 

WEC와 UFC의 파이트 오브 나잇을 모두 가지고 있는 실력파 기대주 에릭 코흐는 TUF 시즌 12 우승자인 유술 베이스의 그래플러 조나단 브룩킨스의 압박과 복합적인 테이크다운 시도 등 고급 그래플링 기술을 거의 완벽히 방어해내며 타격으로 점수를 쌓은 끝에 판정으로 승리를 얻어냈습니다. 

[UFC Fight Night 25 'Shields vs. Ellenberger' 결과]

12경기
: 제이크 쉴즈 < 제이크 엘렌버거 (TKO 1R 0:54
)

11경기: 코트 맥기 > 양동이 (판정 3-0)
10경기: 에릭 코흐 > 조나단 브룩킨스 (판정 3-0)
09경기: 알란 벨쳐 > 제이슨 맥도널드 (TKO 1R 3:48)
08경기
: 코디 메켄지 < 바그너 로차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3:49)

07경기
: 에반 던햄 > 샤머 베일리 
(판정 3-0)
06
경기: 맷 리들 < 랜스 베노아 (판정 3-0)
05경기: 켄 스톤 > 도니 워커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47)
04
경기: 세스 베진스키 > 클레이 데이비슨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1:12)
03경기: 티제이 월버거 > 마이크 스텀프  (트라이앵글 초크 1R 3:52)
02경기: 마이크 눌로 < 로버틑 퍼렐타 (판정 3-0)
01
경기: 저스틴 에드워즈 > 조지 로페즈 (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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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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