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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전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홀더 퀸튼 '램페이지' 잭슨이 농아 파이터 맷 헤밀과의 체력전 끝에 판정 승리를 거두고 재차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을 시야에 둘 수 있게 되었습니다.

29일 UFC 130 'Rampage vs Hamill' 에 출전한 퀸튼은 본래 메인이벤트로 열리게 될 예정이었으나 부상으로 미뤄진 프랭키 에드가와 그레이 메이나드 간의 3차전 겸 라이트급 타이틀 전 대신 메인이벤트에 출전, 현 챔프 존 존스와의 타이틀 전 출전권을 두고 뛰어난 레슬러 헤밀과의 일전에서 나섰습니다.

경기 후 즉석 이벤트에서 밝혔듯 경기 전에 이미 손 골절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퀸튼은 타격이 자신에 한창 미치지 못한 해밀의 테이크 다운을 100% 방어해내면서 가끔 기습적으로 터지는 해밀의 잽 성 스트레이트를 내주는 것을 제외하고는 일방적인 경기를 계속했습니다.


                                          [UFC 130의 공식 포스터  제공=ⓒZuffa LLC]

그러나 부상이 있었던 데다가 원체 스테미너가 비교적 좋지 않은 퀸튼은 해밀과 체력적을 하는 수 밖엔 없었고 결국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승리를 거두긴 했으나 이후 격돌하게 될 가능성이 농후한 존 존스와의 타이틀 전이 결코 쉽지 않을 거라는 의구심을 남기는 뒷맛이 개운치 않은 승리가 됐습니다.

그래플링 매치에서 MMA로 무대를 옮겨 개최된 전 IFL 챔프이자 '뚱보들의 영웅' 로이 넬슨과 전 UFC 헤비급 챔프 프랭크 미어간의 2차전 겸 이날의 준 메인이벤트에서는 넬슨이 파워로 압박하며 밀어붙이는 와중에서도 미어가 니킥과 지속적인 테이크다운과 니킥으로 승기를 유지, 판정승으로 그래플링서의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젋은 장신 파이터 스테판 스트로브와 격돌한 10전 무패의 기대주 트래비스 브라운은 2m가 넘는 스트러브의 롱레인지 타격과 위험찬만한 다스 초크 시도 등에 밀렸으나 1라운드 종료 50여초를 남겨두고 니킥으로 카운터를 시도하는 스터브의 안면을 수퍼맨 펀치로 직격하는데 성공, 파운딩으로 승부를 종결지었습니다.   

웰터급에서 손꼽히는 실력파 티아고 알베즈랑 격돌한 UFC 5연승 중이던 언더 독(under dog) 릭 스토리는 알베즈의 타격을 봉쇄하기 위한 타격 맞불 작전과 알베즈의 니킥을 맞고도 견뎌내는 든든한 맷집으로 전진하며 알베즈를 압박, 심판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웰터급의 새로운 강호로 자리매김했습니다.

53개월만에 UFC로 복귀한 SRC 미들급 챔피언 조르지 산티아구는 특유의 날카로운 로우킥과 하이킥 등 킥을 베이스로 한 타격으로 잠시 상대이자 미국의 전쟁영웅 겸 전 WEC 라이트헤비급 챔프 브라이언 스탠을 압박했으나 스탠의 라이트 훅 카운터에 이은 파운딩 연타에 실신, TKO패하고 말았습니다.

WEC 밴텀급 타이틀 홀더 미구엘 '엔젤' 토레스는 1라운드에서 거의 성공시킬 뻔 했던 트라이앵글 초크, 리버스 트라이앵글 초크, 길로틴 초크 등 특기인 서브미션으로 명문 AMC 팬크레이션의 레슬러 디미트리어스 존슨에게 40전 째의 승리를 노렸으나 포지셔닝 싸움에서 승기를 잡는데 실패, 판정으로 패했습니다.

30전을 치러낸 블랙벨트 유술가 글레이슨 티바우는 15개월 만에 UFC로 복귀한 하파엘로 올리베이라를 상대로 초반부터 탑 마운트를 차지하는 한 수 위의 그래플링 실력으로 기선을 제압, 편안히 경기를 풀어가다 숏 어퍼컷으로 승기를 잡고 백마운트에서의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탭을 받아냈습니다.  

[UFC 130 'Rampage vs Hamill' 결과]

10경기
: 퀸튼 잭슨 > 맷 헤밀 (판정 3-0)

09경기: 프랭크 미어 > 로이 넬슨 (판정 3-0)
08경기
: 스테판 스트로브 < 트레비스 브라운 
(TKO 1R 4:11)
07경기: 티아고 알베즈 < 릭 스토리 (판정 3-0)
06
경기: 브라이언 스탠 > 죠르지 산티아구 (TKO 2R 4:29)
05경기: 미구엘 토레즈 < 디미트리어스 존슨 (판정 3-0)
04
경기: 켄달 그로브 < 팀 보에치 (판정 3-0)
03경기: 글레이슨 티바우 > 하파엘로 올리베이라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3:28)
02경기: 마이클 맥도널드 > 크리스 카리아소 (판정 2-1)
01
경기: 헤난 바하오 > 콜 에스카베도 (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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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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