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콤바(컴뱃)삼보 선수권에서 만년 우승자이자 헤비급 No.1 종합격투가 에밀리아넨코 표도르를 꺾었던 불가리아 출신의 삼비스트 겸 종합격투가 볼라고이 이바노프가 UFC 및 어플릭션 등 북미 메이저 출전을 미루는 대신 일본 메이저 단체 선 출장으로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어제 24일에는 일본 격투기 매니지먼트 전문회사인 SK앱솔루트의 대표이자 최근에는 센고쿠 등에서 레프리로 활약하고 있는 베테랑 종합격투가 마츠모토 텐신이 대한삼보연맹이 신림동 중앙도장에서 주최한 이바노프의 테스트에 참석해 메이저 종합격투가로서의 이바노프의 실력을 테스트했습니다. 

SK앱솔루트는 주로 삼보 계열의 파이터들을 판크라스나 DEEP 같은 일본 중소단체에 주로 파견해온 매니지먼트사로 '경량급 표도르' 우마하노프나 김동현과의 DEEP 타이틀 전으로 잘 알려진 하세가와 히데히코를 드림의 전신인 히어로즈나 야렌노카 같은 메이저 대회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약 2년전부터 한국 파이터들, 특히 삼보 베이스의 격투가들을 찾아 일본 격투기 무대에 올리기 위해 한국 내 파트너를 찾던 중 최근 블라고이 이바노프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 대한삼보연맹과 연락이 닿아 한국 파이터와 함께 콤바삼보 대회에서 표도르 전 승리로 어느 정도 베이스를 깔게된 이바노프의 일본 무대 입성을 추진하게 된 것입니다. 
                                            [테스트 후 포즈를 취한 이바노프]

이날 30여분 간 몸소 이바노프와 그라운드와 스탠딩을 오가는 스파링을 펼쳤던 텐신 SK 앱솔루트 대표는 "힘이 매우 좋다. 단단하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표도르와도 직접 스파링 해본 적이 있었는데 표도르가 부드러웠다면, 이바노프는 바위같은 이미지"라고 이바노프를 평했습니다. 

조만간 메이저에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바노프의 일본 메이저 대회 입성이 긍정적임을 밝힌 텐신 대표는 "현재 드림이 될지 센고쿠가 될지는 아직 얘기를 해봐야 겠지만 경험과 연륜이 쌓인다면 현재의 표도르 수준까지는 올라갈 것"이라며 높은 평가를 내렸습니다. 

아울러 스피릿MC에서 활약하다 최근 일본 슈토 전일본 신인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거두고 프로 슈토라이센스를 따낸 기대주 권배용의 테스트도 함께 행해졌습니다. 97년 유도 전국 소년체전 우승자 답게 파워풀한 유도 테크닉을 이용한 그라운드 게임을 보여주었던 권배용도 이바노프와 마찬가지로 일본 스카우터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날 텐신대표와 함께 이바노프 및 권배용의 테스트를 위해 한국을 찾았던 마츠이 그룹의 다카하시 마츠이 대표는 "일본도 종합격투기가 불황이지만 센고쿠나 드림같은 메이저 대회가 있어 아직 기회가 있다. 한국에서 많은 삼보 파이터들이 일본 메이저 무대에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대한삼보연맹과 함께 본격적으로 이바노프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게된 동건홀딩스의 이태규 대표는 "향우 한국 파이터들의 메이저 무대 입성을 준비함은 물론, 해외 명코치들을 한국으로 초빙해 좀 더 제대로 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 아울러 6월 중에는 대형 대회를 준비 중에 있으니 기다려 달라."라고 밝혔습니다. 
Posted by kungfu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