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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종합격투기 프로모션 TFC의 서브 브랜드 대회인 TFC DREAM(드림)의 4번째 대회인 TFC DREAM 4 '이민주 대 김주환' 이 27일 대구 시민운동장 시민체육관에서 개최됐다. 


[레프리를 맡았던 이남호 TFC 심판장이 승리한 김주환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사진제공=Rank 5] 

 

메인이벤트에서는 타격을 갖춘 레슬러 김주환(24, 은평 옥타곤멀티짐)이 주지떼로 이민주(23, 파라에스트라 청주)를 판정으로 꺾었다. 타격 대신 태클로 경기를 풀려는 이민주를 시종일관 타격으로 압박, 몰아붙이던 김주환은 1R 상대의 클린치 태클 시도에 덧걸이 카운터 테이크 다운을, 3R에서도 상대의 태클 시도를 찌그러뜨려 압박하는 등 그래플링 게임에서도 우세를 가져가 무난한 2-0 판정승을 챙겼다. 


[탑 마운트에서의 파운딩으로 상대 방재혁을 괴롭히는 홍준영 사진제공=Rank 5]


정찬성의 제자 겸 대구 토박이 홍준영(26, 코리안좀비MMA)은 한층 발전한 태클을 앞세워 기대주 방재혁(21, 천기체)을 제압했다, 첫 라운드부터 시원한 타이밍 더블 렉 테이크 다운과 압박을 선보인 홍준영은 두 번째 라운드에서도 상대의 킥을 거두는 타이밍에 맞춘 테이크 다운을 달성, 경기를 리드했다. 마지막 3R 중반까지 타격전을 벌이던 홍준영은 허리를 싸잡는 태클로 마지막 테이크 다운을 성공, 뒤이은 파운딩 압박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일직선' 박경수(30, 익스트림 컴뱃)는 독특한 움직임을 구사하는 박종헌(25, 대전 팀 J.S)을 꺾고 프로 3번째 승리를 손에 넣었다. 전일 계체량 난조로 패널티까지 받은 박경수는 오블리킥, 안보이는 각도에서 날아오는 미들, 하이킥과 빰 클린치 등 독특한 전법으로 덤벼오는 상대의 전법에 고전, 첫 라운드를 내줬다. 박경수는 허나,장기인 압박을 놓치 않았고, 복부를 두들겨 상대의 체력을 방전시킨 후, 상대의 명치를 후비는 킥인 반달차기로 TKO승리를 완성했다.  


소방관 김병조(31, 대구 청호관)는 현역 고교생 이영훈(17, 파주 팀에이스)의 서브미션에 덜미를 잡혔다. 기세좋게 먼저 테이크 다운을 건 후 스크램블로 상위 포지션을 차지한 김병조였으나, 상대 이영훈의 가드 게임에 제대로 압박을 펼치지 못하고 상위 포지션을 내줬다. 백마운트에서 파운딩을 견디며 일어난 김병조였으나 백에 매달린 이영훈이 김병조의 왼 팔을 캐치, 암바로 시도했다. 팔이 꺾인 김의 비명을 들은 레프리가 난입, 황급한 경기를 중지시켰다   


프로복서 안경준(25, 천안 MMA)은 연승 중이던 박문호(27, 코리안좀비 MMA)를 TKO로 잡아내는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뺨에 꽃히는 하이킥과 미들킥, 백스탭의 양 손 훅 등 날카로운 타격을 받으면서도 오히려 상대를 도발하던 안경준은 라이트로 박문호를 주저앉혔다. 뒤이은 펀치 샤워를 견뎌낸 박문호가 안경준과 난타전을 시작했으나, 어퍼컷 등에 데미지를 견디지 못하고 다운, 안경준의 TKO승이 선언됐다. 


코리안탑팀의 기대주 우정우(25, KTT)와 맞붙었던 오협찬(23, 산초메 프랜차이즈)은 두 방의 펀치로 이날 가장 빠른 KO기록을 만들어 냈다. 우정우가 킥으로 견제하기 위해 다리를 들어올리는 틈을 놓치지 않은 오협찬은 레프트에 이은 라이트 훅 컴비네이션을 정확히 상대의 안면에 꽂아 넣었다. 두 방을 정통으로 허용한 우정우는 그대로 실신, 경기시작 15초만에 KO패배가 확정됐다.  


윤진수(24,큐브 MMA)은 난전 끝에 TKO승으로 프로 데뷔 후 첫 한 판승을 챙겼다. 이준혁(21,수도관)과 초반 펀치 게임에서 잠깐 밀리는 듯했던 윤진수는 지지 않고 타격을 냈으나, 좀처럼 승기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2R 펀치 컴비네이션 히트 후 들어오는 상대와 클린치를 잡은 윤진수rk 스크램블 끝에 상위 포지션에 이은 탑 마운트로 찬스를 잡았다. 곧바로 엘보와 파운딩이 이준혁 위로 쏟아졌고, 레프리의 경기 중지가 선언됐다.   


김상원(24, KTT)은 대구 홈그라운더 고교생 기대주 김동희(17, 아톰 MMA)를 상대로 1승을 추가했다. 자신의 타격을 받고 다운되었으나, 오히려 클린 카운터를 맞추는 저력을 보여주는 상대에게 상위 포지션을 따낸 김상원을 알리 포지션에서 파운딩으로 지근히 압박을 시작, 백 마운트 후의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원사이드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동규의 팀 메이트인 강신호(30, 부천 트라이스톤)는 관절기 컴비네이션으로 탭을 받아냈다. 신장차이와 미들킥을 앞세운 김범준(23, 수도관)의 롱레인지 타격에 좀처럼 자신의 거리를 찾지 못했던 강신호는 2라운드 후반 스탠딩 길로틴을 시도했다. 긴 신장의 김범준이 길로틴을 버티자, 다스 초크로 강신호가 그립을 깊숙히 고쳐 잡았다. 김범준이 발목걸이를 시도했으나, 그립을 더욱 깊숙히 굳힌 강신호의 초크에 탭을 내줘야 했다. 


김태균(25, 몬스터하우스)은 서브미션으로 이날 첫 한 판승의 주인공이 됐다. 데뷔 전에 나선 어선경(29, 은평 옥타곤멀티짐)의 가슴에 이단 차기를 성공시켰으나 곧바로 둘어온 상대의 태클에 테이크 다운을 내줘 하위 포지션에 깔렸으나, 차분히 대응 상대를 자신의 가드 속에 가두는데 성공했다. 서둘러 일어나려던 어선경의 팔을 캐치한 김태균이 차분히 암바로 연결해냈다.  


[TFC DREAM 4 '이민주 대 김주환' 결과]

14경기: 이민주 < 김주환 (판정 0-2) * - 60kg 계약

13경기: 홍준영 > 방재혁 (판정 3-0)

12경기: 최제이 > 김은하 (판정 3-0)

11경기: 박경수 > 박종헌 (TKO 2R 3:24) 

10경기: 김병조 < 이영훈 (암 바 1R 3:11) 

09경기: 이진세 > 양성운 (판정 3-0) * -64kg 계약   

08경기: 박문호 < 안경준 (1R 1:31) * -74kg 계약

07경기: 우정우 < 오협찬 (KO 1R 0:15)

06경기: 윤진수 > 이준혁 (TKO 2R 2:33)

05경기: 박연화 < 박시윤 (판정 0-3)

04경기: 김상원 > 김동희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49)

03경기: 강신호 > 김범준 (다스초크 2R 3:57)

02경기: 어선경 < 김태균 (암 바 1R 1:47)

01경기: 지현영 > 문국환 (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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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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