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UFC The Ultimate Fighters 24 Finale 의 공식 포스터]

'작동' 김동현이 3수 끝에 염원하던 UFC 첫 사냥에 성공했다. 

UFC의 381번째 이벤트인 UFC The Ultimate Fighters 24 Finale 에 출전한 오스트레일리아의 주지떼로 브랜던 오라일리를 상대로 UFC 첫 승 사냥 겸 3번째 출장에 나선 김동현은 타격전을 고집했던 이전과는 달리 동명의 선배 김동현의 파이트 스타일에 가까운 타이트한 그래플링 압박을 앞세운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단체 데뷔 후 첫번째 승리를 챙겼다. 

[어퍼컷으로 오라일리를 압박하는 김동현]

앞 선 두 라운드는 김동현의 확실한 승리. 클린치에서 압박 싸움 중 얼굴로 올라온 상대의 무릎을 캐치, 발목 받치기를 곁들인 캡쳐드를 성공시킨 김동현은 뿌리치고 일어나려는 상대를 재차 테이크 다운시킨 후 사이드 패스, 두 차례의 백 마운트 차지 등 압도적인 경기운영으로 첫 라운드를 가져갔다. 2R 초반 싸잡는 카운터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킨 김동현은 한 차례 스윕과 기무라 시도, 스탠딩에서의 엘보 등 오라일리의 저항을 뿌리치고 상위 포지션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 라운드. 이제까지의 잃어버린 점수 만회를 위해 거칠게 클린치 압박을 시도하는 상대 오라일리의 풋 스탬핑과 근거리에 엘보에 초중반을 내어준 김동현은 곧 스윕을 당하긴 했으나 스탠딩에서 벡을 잡아 그라운드로 끌어들여 잠깐의 암트라이앵글 초크 시도가 들어간 상위 포지션 등을 만들어내며 분전, 끝까지 오라일리에게 큰 점수를 내어주지 않고 경기를 마감했다. 29-28, 29-28, 29-28, 심판 전원일치로 김동현의 승리가 결정되었다. 

[엘리엇에게 초크 공격을 시도하는 존슨]

플라이급 챔프 디미트리어스 존슨은 초반 우세를 뒤집고 안정적인 그래플링으로 판정승을 챙겼다. TUF 24 우승자 팀 엘리엇을 도전자로 맞이한 존슨은 1R 타이트한 길로틴과 다스 초크의 컴비네이션, 짧은 레프트 훅에 플래쉬 다운까지 당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허나 존슨은 한수 위 그래플링 능력으로 2,3,4 라운드를 스트레이트로 가져가며 흐름을 다시 챙겨왔다. 5R 상대에게 먼저 테이크 다운을 내주었으나 금세 뒤집은 존슨이 기무라, 암바 시도 등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카운터로 세후도의 두부를 강타하는 베네비데즈]

플라이급 탑랭커간의 결전이자 TUF 시즌 24 코치간의 일전에서는 넘버원 랭커 조셉 비네비데즈가 2-1 스플릿 판정으로 승리, 6연승과 디미티리우스 존슨과의 3번째 타이틀 전 가능성을 높였다. 레프트 훅에 의한 초반 플래쉬 다운과 테이크 다운, 전진 등에도 불구, 2 차례의 로우블로우 반칙으로 인한 1점 감점 탓에 첫 라운드를 가져가는데 실패한 상대 헨리 세후도에 특유의 변칙적인 페인트 타격으로 근소한 우세를 점유, 승리를 가져갔다.  

[돌려차기로 엘런버거의 안면을 공략하는 마스비달]

조지 마스비달과 제이크 엘레버거 간의 웰터급 실력자 간의 대결에서는 사상 초유의 발가락 부상 TKO로 끝이 났다. 케이지를 등지고 회피 동작을 하고 있던 마스비달을 추격하던 엘렌버거의 발가락이 케이지와 캔버스 사이의 공간에 끼어버린 것. 발가락이 낀 엘렌버거를 공략하던 마스비달을 레프리 허브 딘이 경기를 멈추고 잠시 뒤, 마스비달의 TKO승이 선언됐다. 미들킥 데미지를 입은 상대를 종료직전까지 몰아붙인 마스비달이나 엘렌버거나 아쉬웠던 일전.

[펀치 카운터를 교환하기 일보 직전의 데이비스와 맥맨]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레슬러 사라 맥맨은 2라운드 서브미션 승리를 챙겼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론다 로우지의 타이틀 방어전의 제물이 됐었던 알렉시스 데이비스와 마주한 맥맨은 라운드 막바지 트라이앵글 그립을 잠시 내주긴 했으나, 데이비스의 타격에 고전하면서도 타격 맞불, 뒤이은 테이크 다운으로 1R을 가져갔다. 2R 클린치에서 힙토스로 상위 포지션을 차지한 맥맨은 하체 관절기를 시도하는 상대의 저항을 뜯어내고 암트라이앵글을 캐치, 탭을 받아냈다.

[UFC The ultimate Fighters 24 Finale 결과]

12경기: 디미트리우스 존슨 > 팀 엘리엇 (판정 3-0) * 플라이급 타이틀 전  

11경기: 조셉 베네비데즈 > 헨리 세후도  (판정 2-1

10경기: 조지 마스비달 > 제이크 엘렌버거 (TKO 1R 4:05)

09경기: 이언 쿠델라바 < 제러드 캐노니어(판정 0-3

08경기: 알렉시스 데이비스 < 사라 맥맨 (암트라이앵글 초크 2R 2:52

07경기: 브랜던 모레노 > 라이언 벤와  (판정 2-1)  

06경기: 그레이 메이나드 < 라이언 홀 (판정 0-3 

05경기: 랍 폰트 > 맷 쉬넬 (KO 1R 3:47)  

04경기: 브랜던 오라일리 < 김동현 (판정 0-3)

03경기: 케일린 커런 > 제이미 모일 (판정 3-0)

02경기: 엘비스 무탑칙 < 앤터니 스미스 (KO 2R 3:27)  

01경기: 데이븐 클락 > 조쉬 스탠스베리 (판정 3-0)  


* 사진=Getty Image / Zuffa LLC


반응형
Posted by giIpot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