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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99의 공식 포스터]

UFC 첫 경기에 나섰던 11번째 한국인 UFC 리거 곽관호는 테이크 다운 방어에 약점을 노출,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로 완패하며 단체 연착륙에 실패했다.

20일 벨파스트에서 개최된 UFC Fight Night 99에 출장한 곽관호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두 단체의 타이틀 홀더인 유도가 브렛 존스와의 데뷔 전에서 첫 라운드에서 한 박자 빠른 로우킥과 잽, 카운터로 포문을 열었으나, 싱글 렉 테이크 다운으로부터 시작된 다섯 차례 연속된 테이크 다운을 내주며 첫 라운드를 내주었다. 

[라이트로 존슨의 안면을 강타하는 곽관호]

두 번째 라운드 초반부터 상대의 어퍼컷과 스트레이트에 허용하면서도 뒤이은 상대의 테이크 다운을 뚫고 일어났었던 곽관호는 스태미너가 떨어진 듯 느려진 존슨을 아주 잠시 압박하는 듯 보였으나. 어퍼컷과 훅, 플라잉 니 킥에 발이 붙어버렸고, 또 한번의 테이크 다운을 허용, 깔린 채로 라운드 종료를 맞이했다. 

마지막 3라운드. 레프트 훅을 허용했지만, 플라잉 니 킥과 펀치 클린히트에 의한 펀치 러쉬로 흐름을 뒤집어보려던 곽관호는 타격 타이밍을 노린 상대의 태클에 케이지 캔버스 중앙에서 또 한번 테이크 다운을 허용, 한 참을 잡혀 있어야 했다. 또 다시 슬램을 내줬던 곽이 탈출, 타격 러쉬로 마지막 스퍼트를 가했으나 이미 승부는 한참 기운 뒤였다.

[장기인 돌려차기로 무사시를 압박하는 홀]

유일한 TKO패배를 안겨 주었던 유라이어 홀과 재격돌하게 된 게가드 무사시는 단 한번의 테이크 다운 후 파운딩으로 단숨의 승부를 끝내 리벤지에 성공했다. 빠른 잽과 로우킥으로 경기를 풀어가던 풀어가던 무사시는 첫 라운드 종료 40여초를 남겨두고 테이크 다운을 시도했다. 태클은 홀의 클린치로 막혔으나, 그대로 홀을 찌그러뜨려 상위 포지션을 차지한 무사시가 케이지 구석에 박혀있던 홀에게 묵직한 파운딩 샤워를 시전, 그대로 경기를 끝내바렸다.

[마쉬먼이 니 킥을 내는 세덴블라드의 안면에 라이트를 히트시키고 있다]

UFC 첫 웨일즈 파이터 
잭 마쉬먼은 4연승을 구가하던 스웨덴의 강호 매그너스 세덴블라드에 펀치로 역전 승을 거두는 파란을 일으켰다. 바디와 관자돌이의 라이트 훅으로 세덴블라드를 흔들었으나, 곧 이어진 테이크다운과 압박에 첫라운드를 내줘야 했던 마쉬먼은 두번째 라운드 롱레인지 잽과 한 차례 테이크 다운에도 불구, 빈도수 높은 카운터로 반격, 잽에 다리가 풀린 상대를 양 훅 4연사로 다운시켰고, 곧 추가 파운딩으로 역전 승리를 굳혀냈다.

[무스타파예프의 강력한 미들킥을 받아내고 있는 리]

UFC 2연승을 포함 12연승 행진 중이던 러시아의 마고메드 무스타파예프와 15전 중 13번의 승리를 기록 중이던 미국의 케빈 리 간의 라이트급 신세대 기대주 간의 일전에서는 리가 초반 강력한 파워의 킥을 내던 무스타파예프를 한 수우의 레슬링과 테이크 다운 능력으로 시종일관 압도한 끝에 백초크로 상대의 연승행진을 종결시켰다. 상대의 끈질긴 방어에도 꾸준히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시도하던 리는 결국 2R, 타이트한 그립으로 실신 승리를 챙겼다. 

[핑거 그립의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갓비어의 목을 조르는 레딧]

현역 프로복서이기도 한 8전 무패의 저스틴 레뎃은 벨라토어에서 칙 콩고 전을 경험한 잉글랜드의 하드 펀처 마크 갓비어에게 백초크로 패배를 안겨주었다. 사이드로 빠진 후 라이트 훅 카운터를 성공, 순간 움직임이 멈춘 갓비어에게 더블 렉 테이크 다운마저 빼앗은 레뎃은 일어나 하체 관절기를 노리던 갓비어의 백을 캐치, 레그 훅을 곁들인 핑거 그립의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크로스 카운터 펀치로 야코블레프를 공략하는 커밍스]

러시안 스피드스타 알렉산더 야코블레프를 상대로 7번째 UFC 경기에 나선 중소단체 MCC 챔피언 잭 커밍스는 압박 끝에 서브미션으로 프로 20번째의 승리를 가져갔다. 파워풀한 펀치로 야코블레프를 그로기 상태에 빠뜨리는 등 꾸준히 압박을 걸어가며 기회를 노리던 커밍스는 상대의 테이크 다운을 뿌리친 후, 탑 포지션을 차지, 곧 역 트라이앵글로 상대의 상박을 봉쇄한 후 반대쪽 팔에 관절기를 걸어 탭을 받아냈다.

[두디에바를 암 바로 위협하는 레노]

2연패를 기록 중이던 현역 고교 체육교사 마리온 레노는 파운딩으로 3R TKO승리로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러시아의 유도가 밀레나 두디에바와 맞붙은 레노는 킥 캐치 테이크 다운과 클린치에서 유도식 테이크 다운을 내주기도 했으나, 두번째 라운드, 클린치에서의 압박 중 복부의 니 킥으로 완전히 흐름을 가지고 왔다. 결국, 3R 백에서 상대를 끌어내려 탑마운트를 만든 레노는 체스트 마운트의 일종인 엑스 마운트에서의 파운딩으로 승리를 챙겼다.

[워드에게 강력한 오버 핸드 라이트를 히트시키는 알-핫산]

전경기 1라운드 타격 한판승을 기록 중인 압둘 라작 알-핫산은 코너 맥그리거의 미들급 팀 메이트 크리스 워드를 TKO로 제압, UFC 첫 승을 기록했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오버 언더 훅으로 포문을 열었던 핫산은 떨어지면서 날린 어퍼컷으로 다운을 만들어냈다. 워드가 기세에 눌리면서도 타격 맞불을 놓았으나, 핫산의 라이트 훅을 허용한 워드가 재차 다운되자 보다못한 레프리 마크 고다드가 경기를 종료시켰다.  

[UFC Fight Night 99 'Mousasi vs Hall 2' 결과]

13경기: 게가드 무사시 > 유라이어 홀 (TKO 1R 4:37)

12경기: 로스 피어슨 < 스티벤 레이 (판정 1-2)

11경기: 티모시 존슨 < 알렉산더 볼코프 (판정 1-2)

10경기: 아템 로보프 > 이시하라 '야샤보' 테루토 (판정 3-0

09경기: 매그너스 세덴블라드 < 잭 마쉬먼 (TKO 2R 3:32

08경기: 호리우치 쿄지 > 알리 바가우티노프 (판정 3-0)

07경기: 케빈 리 > 마고메드 무스타파에프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4:31)

06경기: 안나 엘모스 < 아만다 바비 쿠퍼 (판정 0-3

05경기: 저스틴 레뎃 < 마크 갓비어 (KO 1R 0:54)

04경기: 잭 커밍스 > 알렉산더 야코블레프 (암 바 2R 4:02) 

03경기: 마리온 레노 > 밀라나 두디에바 (TKO 3R 3:00)  

02경기: 브렛 존스 > 곽관호 (판정 0-3)

01경기: 크리스 워드 < 압둘 라작 알-핫산 (TKO 1R 0:53)


* 사진=Getty Image / Zuffa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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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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