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세계의 희귀,난치 병 아이들을 돕기위한 국내 최초의 자선 격투기 이벤트 엔젤스 파이팅(Angel's Fighting)이 8일, 서울 올림픽 공원 내 SK 핸드볼 경기장 내에서 개최되었다. 

좋은 취지에서 개최된 대회였으나, 경기 운영과 내용은 재앙에 가까웠다. 

[경기를 최악으로 이끌었던 오카노 켄과 김두산의 매치]

특히 한국의 태권도와 일본의 가라데의 입식 대결에서는 이미 11전의 킥 전적을 지닌 오카노 켄이 초반 화려한 김두산의 킥을 뿌리치고 로우킥으로 다리를 집중공격, 2-3 라운드를 연달아가는 등 일방적인 원사이드 게임이었음에도 불구, 2-0으로 판정패배를 당해야 했다. 

레프리들의 작태도 만만치 않았다.. 김두산과 오카노 켄의 대결에서는 다운에 카운터를 세지 않은가 하면, 클린치를 일부러 늦게 말려 쉬는 시간을 주는 등 편파판정으로 이름난 중국 대회를 연상시키는 레프리에 보고 있는 기자가 얼굴이 다 뜨거워질 정도였다. 

배트남 배우 안미와 격돌한 피트니스 모델 김정화의 매치업에서는 김의 러쉬에 잠시 등을 보이고 압박당했으나 데미지를 거의 입지 않았던 안미가 반격에 나섰으나 레프리가 갑작스레 끼어들어 경기를 중지, 김정화의 승리를 선언하는 어처구니 없는 장면까지 연출했다. 

[페르난다 바르보사와 타격을 교환하는 하는 김민지]

하지만 생애 첫 격투기 시합에 나선 피트니스 모델 김민지의 분전은 이날의 볼 거리 중 하나였다. 추성훈, 정찬성의 복싱 트레이너 나건의의 연인으로 최근까지 노재길에게 훈련을 받아온 피트니스 모델 'MJ' 김민지는 벼락치기로 대회에 나선 다른 바디빌더들과는 달리, 제대로 된 타격을 보여 줬을 뿐만 아니라, 어깨 부상으로 경기 불능이 되기 전까지 반격을 멈추지 않았다. 

[라이트 훅으로 승부를 결정짓는 임준수]

지난 대회에서 손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해야했던 임준수는 통쾌한 KO승으로 한 숨을 돌렸다. 글라디에이터 헤비급 챔프 오오반 타카야키를 양 손 훅 러쉬로 다운시킨 임준수는 다카야키에 포지션을 스윕당해 포지션을 역전당으나. 레프리의 빠른 스탠딩에 큰 데미지 없이 탈출할 수 있었고, 상대의 펀치 러쉬를 곁들인 압박을 뜯어낸 후 원투에 이은 라이트 컴비네이션을 전부 성공시켰다. 

베트남의 무술배우 또안과 배우대결이 실현된 안보현은 복싱베이스답게 카운터로 승리를 챙겼다. 또안의 프론트킥에 플래쉬 다운을 내주며 경기를 시작했던 안보현은 얼마지나지 않아 펀치 카운터로 다운을 뽑아냈다. 클린히트 미들킥으로 상대방을 주저앉혔던 안보현이 또 한 차례의 레프트를 또안의 안면에 작렬시켰다. 쓰러지진 않았으나 적잖은 데미지를 입은 또안이 경기를 포기했다.   

[정철현에게 잽 카운터를 성공시키는 알란 보도우]

스피릿 초창기 출신인 정철연은 간만의 프랑스의 사바트 전문가 알란 보도우와의 간만의 복귀 전에서 분전에도 불구, 아쉬운 패배를 맞았다. 상대의 맹렬한 타격을 뚫고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지만 교착으로 포지션의 우위를 잃은 정철연은상대의 레프트 잽에 다운, 알리 포지션에서 쏟아지는 파운딩에 속절없는 TKO패배를 맛봐야 했다.  

레슬링 베이스의 영건 김종관을 상대로 이날 첫 경기에 나선 팀 매드의 김인수는 상대와의 신장차를 십분 활용, 장기인 타격으로 경기를 리드해 나갔다. 경기 초반 김종관에게 슬램을 허용하기도 했던 김인수는 곧 복부에의 미들킥 연사로 김 종관을 그로기로 몰아넣었다. 일방적으로 얻어맞은 김종관을 보다못한 레프리가 경기를 중지. 승부가 갈렸다. 

[Angels Fighting 01]

<MMA> 

09경기: 임준수 > 오오반 다카아키 (KO 1R)  

07경기: 알란 보도우 > 정철연 (TKO 1R)  

02경기: 하기모토 쇼지 < 임진용 (판정 0-3)

01경기: 김종관 < 김인수 (TKO 1R )


<KICK>

08경기: 또안 < 안보현 (TKO 1R 1:38

06경기: 페르난다 바르보사 > 'MJ' 김민지 (KO 3R)

05경기: 인 미 < 김정화 (TKO 1R)

04경기: 오카노 켄 < 김두산 (판정 0-2)

03경기: 박신희 & 김정균 = 엘린 김 & 설규정 (판정) * 혼성매치 


반응형
Posted by giIpot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