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UFC 197의 공식 포스터]


UFC의 197번째 넘버링 이벤트이자 355번째 대회인 UFC 197 'Jones vs Saint Preux' 가 한국시각 24일, 개최지인 미국 라스베가스 현지시각으로 23일 개최되었다. 


[오뱅 생 프루의 펀치가 존 존스의 안면에 아슬아슬하게 걸치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복귀한 전 라이트헤비급 챔프 존 존스는 오뱅 생 프루를 판정으로 꺾고 16개월 만의 승리를 맛봤다. 1R 부인각과 각종 킥을 중심으로 거리를 지키는 전법이었던 존스는 2R 클린치 게임을 시도하다 두 차례 생 프루의 펀치에 크게 걸렸으나, 추가 데미지 없이 경기를 이어갔다. 생 프루도 카운터 유도를 곁들인 펀치와 킥으로 맞불을 놓아보았으나, 존스가 4라운드부터 연달아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키며 우세를 이어가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획득, 현 챔프 대니얼 코르미에와의 2차전을 확정지었다.  


[낙승 후 연속 선풍각으로 승리의 기쁨을 표현하는 데미트리우스 존슨]


플라이급 최강자 데미트리우스 존슨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헨리 세후도를 한 수 위의 클린치 게임으로 TKO를 성공, 8차 방어에 성공했다. 장기인 안다리 걸기로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킨 세후도의 압박을 가볍게 털어내고 일어난 존슨은 클린치를 걸어오는 세후도에게 안면 니 킥을 히트, 승기를 잡았다. 데미지를 숨기지 못하고 백스탭을 밟는 세후도를 펀치로 케이지사이드까지 몰아붙은 존슨은 클린치에서 엘보-바디에 右 니 킥 두 방-안면 左 니 킥 한방으로 상대를 다운, 파운딩으로 시작 3분여만에 경기를 마쳤다. 


[급해진 앤터니 패티스가 애드손 발보자에게 큰 킥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체급 내 탑 클래스 발잡이(?) 간의 대결로 기대를 모은 태권도 베이스의 전 챔피언 앤터니 패티스와 무에타이 베이스의 에드손 바르보자 간의 일전에서는 상대가 들어오는 순간을 펀치로 제압한 발보자가 판정 완승을 거두었다. 가볍게 원투를 뻗으며 들어오는 상대에 빠른 스피드의 펀치 연타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바르보자는 잽과 훅의 컴비네이션은 물론, 상대의 고개를 몇 차례나 꺾어낸 레프트 훅, 상대의 몸에 쩍쩍 감기는 로우와 미들킥으로 일방적인 경기 끝에 3-0 판정승을 만들어냈다. 


[경기 막판 하파엘 나탈에게 하이킥을 클린히트시키는 로버트 휘태커]


블랙벨트 유술가인 베테랑 하파엘 나탈과 미들급 4차전에 나선 김훈의 전 대전상대 로버트 휘태커는 수준 높은 타격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판정승으로 체급 무패를 이어갔다. 타격 중 손에 부상을 입었던 휘태커는 몇 차례 허용하지도 않았는데도 피멍이 터질정도의 위력을 자랑하는 나탈의 로우킥에 애를 먹었으나, 탄탄한 테이크 다운방어와 페인트를 섞은 타격으로 흐름을 내주지 않고 경기를 이끌었다. 종료 후 저지 3인 모두가 1R 막판 훅과 3R 하이킥 클린히트로 두 차례의 다운을 만든 휘태커의 손을 들어주었다.


[공중에서의 킥으로 안드레 필리를 압박하는 야히르 로드리게즈]


태권도 베이스의 TUF 라틴아메리카 우승자 야히르 로드리게즈 나래차기로 KO로 5연승을 이어갔다. 자신과 비슷하게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안드레 필리에게 잽과 스트레이트 등 레프트를 내주면서도 카운터 테이크 다운과 쓸어차기 식의 로우킥으로 필리의 리듬을 끊어가던 로드리게즈는 자신과 카운터를 한 차례 나눈 후 뒤로 물러났던 필리가 눈을 만지는 것을 놓치지 않고 점프, 공중에서 필리의 안면을 걷어차 그대로 전투불능 상태로 만들었다. 


[펀치를 휘두르며 들어오는 코디 이스트에 카운터를 가하는 월트 해리스]


두 지역 골든 글러브 챔프인 복서 월트 해리스는 자신의 복싱 능력 덕을 톡톡히 보았다. 리얼리티 프로그램 Looking for a Fighting을 통해 발굴된 기대주 코디 이스트의 단체 데뷔 전 상대로 나선 해리스는 만만치 않은 복싱과 킥까지 곁들인 상대의 파상공세에 상당히 위축되었으나, 레프트 훅 클린 카운터로 상대를 다운, 단숨에 흐름을 뒤집을 수 있었다. 해리스의 연달은 묵직한 파운딩에도 불구, 이스트가 상당히 분발했으나, 더 이상은 위험하다고 판단한 레프리 마크 스미스가 둘을 떼어 놓았다. 


[클린트 헤스터가 탭을 치자 레프리 댄 머글리아타가 마르코스 호제리우 데 리마를 저지하고 있다]


스트라이크포스와 TUF 브라질 시즌 3마르코스 호제리우 데 리마는 서브미션으로 TUF 17의 캐스트 맴버 클린트 헤스터를 3연패에 빠뜨렸다. 상대의 라이트 훅을 라이트 훅 크로스로 받아 상위 포지션을 차지한 데 리마는 한 수위의 포지셔닝 능력으로 상대의 스탠딩을 저지, 케이지 포스트에 헤스터를 몰아넣은 후 파운딩으로 적잖은 데미지를 주었다. 견디다 못한 헤스터가 몸을 빼내려는 것을 데 리마가 암트라이앵글 그립으로 추적, 탭아웃을 이끌어냈다.   


[UFC 197 'Jones vs St.Preux' 결과] 

12경기: 존 존스 > 오뱅 생프루 (판정 5-0)  * 잠정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전

11경기: 디미트리우스 존슨 > 헨리 세후도 (TKO 1R 2:49) * 플라이급 타이틀 전

10경기: 앤터니 페티스 < 에드손 발보자 (판정 0-3

09경기: 하파엘 나탈 < 로버트 휘태커 (판정 0-3

08경기: 안드레 필 < 야이르 로드리게즈 (KO 2R 2:15)

07경기: 세르지오 페티스 < 크리스 켈라데스 (판정 1-2) 

06경기: 데니 로버츠 > 도미닉 스틸 (판정 3-0

05경기: 칼라 에스프라자 > 쥴리아나 리마 (판정 3-0)

04경기: 제임스 빅 > 글라이코 프란자 (판정 3-0)  

03경기: 코디 이스트 < 월트 해리스 (TKO 1R 4:18)

02경기: 마르코스 호제리우 데 리마 > 클린트 헤스터 (암트라이앵글 초크 1R 4:35)  

01경기: 케빈 리 > 에프레인 에스쿠데로 (판정 3-0 


* 사진=Getty Image / Zuffa LLC

반응형
Posted by giIpot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