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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드의 뒤를 잇는 일본의 메이저 격투기 단체 RIZIN의 두 번째 대회 RIZIN 1이 17일 일본 나고야에서 개최됐다.  

[이리 프로하스카의 펀치를 허용하고 눈이 풀린채 쓰러진 후지타 카즈유키]  

지난 연말대회에서 있었던 -100kg 토너먼트 준우승자로 미야모토 무사시 언급으로 주최 측에 호감을 사 최고 인기 파이터에 등극한(?) 체코의 이리 프로하스카는 52개월 만에 복귀한 일 베테랑 후지타 카즈유키를 펀치 3발로 격침시켰다. 왼쪽 무릎을 드는 페인트 후 레프트, 라이트 잽, 레프트 훅을 연달아 히트, 후지타를 전투불능으로 만들어버렸다. 후지타는 싱글 렉과 라이트 훅으로 잠시 프로하스카의 균형을 잃게 만드는 등 분발했으나, 승부를 뒤집는데는 역부족이었다. 

[랜들맨을 연상시키는 스플렉스로 칼 알브렉슨을 공략하는 바딤 네메코프]

UFC 파이터 일리르 라피티의 팀 메이트로 4전 무패를 기록 중인 칼 알브렉슨과 표도르의 애제자 바딤 네메코프와의 일전은 경기 막판까지 링 밖으로 떨어지는 하이 페이스의 경기 끝에 알브렉슨이 2-1 스플릿 판정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고각도의 스플랙스와 펀치 클린히트를 허용하면서도 데미지를 입지 않은 듯 압박을 계속했던 알브렉슨은 라운드 종반 상위 포지션에서의 기무라 락, 통렬한 바디 어퍼컷을 선보여 아주 조금의 우세를 차지, 스플릿 판정승리를 확정지었다. 

  [테오도라스 오크스토리스에게 플라잉 니 킥으로 카운터를 거는 싱 자이딥]

지난 대회에서 맹활약했던 리투아니아의 젊은 기대주 테오도라스 오크스토리스는 판정승으로 킹 모전 패배의 아픔을 달랬다. K-1 지역 챔프이자 DEEP 헤비급 타이틀 홀더로 연말대회에선 표도르의 복귀 전 상대역까지 담당했던 인도의 싱 자이딥과 맞붙은 오크스토리스는 눈 밑에 컷이 생기기도 했으나 워낙 장신이라 하위 포지션에서 민첩히 반응키 힘든 자이딥을 테이크다운, 탑 포지션을 따내는 것을 반복, 무사히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연결해 냈다. 

[안나 말류코바에게 탑 포지션을 빼앗은 가비 가르시아가 파운딩을 퍼붓고 있다]

러시아의 신인 안나 말류코바와 두 번째 MMA 전에 나선 브라질의 헤비급 여성 주지떼로 가비 가르시아는 암바로 승리를 거뒀으나 첫 경기 때와 비교해서 나아진게 없는 타격, 파운딩 탓에 비판을 면키 어렵게 됐다. 두 번의 라운드에서 모두 테이크 다운에 성공, 탑 마운트를 차지하며 기회를 잡은 가르시아는 파워가 전혀 실리지 않은 파운딩과 압도적인 상황에도 불구 눌러놓기에 급급한 소극적인 경기로 지리멸렿한 경기를 이끌어가다 암 바로 1승을 추가했다. 

[고각도의 백드롭으로 신디 알베즈를 공략하는 쿠보타 레나]

지난 해 라이징 연말 대회에서 MMA 데뷔 전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슛 복싱 여제 쿠보타 레나는 슈트박세 아카데미 소속의 신디 알베즈를 원사이드 게임 끝에 판정으로 꺾어냈다, 신장에서 불리함에도 불구, 한 수위의 거리조절 능력으로 편하게 경기를 이끌어가던 레나는 2R 백 드롭과 3R 안면에의 프론트 킥 히트 등 알베즈에 비해 눈에 띄는 화려한 공격을 차례차례 성공, 점수를 챙겨 무난한 판정승리를 확정지었다. 


[대런 크룩섕크가 무너진 사사키 신지에 사카컥을 가하려하자 레프리가 황급히 말리고 있다]

UFC 출신의 태권도 백본 스트라이커 대런 크룩섕크는 최근 로드 FC에서 3연승 중이던 사사키 신지를 타격으로 완파했다. 빠른 훅과 바디에의 킥, 하이킥에 의한 압박과, 가드를 뚫고 들어오는 펀치, 아슬아슬한 싸커킥으로 상대를 괴롭히던 크룩솅크는 한 차례 레프트 페인트에 이은 한 타임 늦은 라이트 스트레이트로 클린히트를 만들어냈고, 레프리 고이케 히데노부가 싸커킥으로 추가 공격을 가하려던 크룩섕크를 저지, 경기를 중단시켰다.

[와타나베 유타의 팔을 봉쇄한 카토 히사키가 다른 팔로 어퍼컷 샤워를 선사하고 있다]

쿠메 다카스케의 팀 메이트로 벨라토르에서 수퍼맨 펀치로 KO를 만들어냈던 카토 히사키와 DEEP 웰터급 챔프 출신으로 코사카 츠요시의 제자 와타나베 유타 간의 일전에서는 카토가 타격의 화력차를 세운 압승을 거뒀다. 어퍼컷과 원투와 로우킥, 엘보로 유타를 몰아붙인 카토는 한손으로 상대의 커버를 잡아가며 반대 손으로 어퍼컷을 연사, 쓰러질 때까지 어퍼컷을 퍼붓어 반론의 여지가 없는 시원한 한 판승을 획득했다. 

[플라잉 니 킥을 시도하는 야마구치 히로토를 훅으로 격추하는 야마토 테츠야]  

WBC, WMC 무에타이 챔프 야마토 테츠야는 日의 킥 단체 DEEP KICK, INNOVATION의 젊은 챔피언 야마구치 히로토에게 역전 승리를 거뒀다. 양 훅 난타전에서 야마구치에게 먼저 턱이 걸려 다운을 빼앗긴 야마토는 점핑 니 킥을 시도하는 야마구치를 훅으로 격추시켰다. 겨우 일어났지만 다리가 풀려버린 야마구치에 야마토가 훅 연사로 다시 다운을 만들어냈고, 무리라고 판단한 레프리가 경기를 종료시켰다. 

[경기 중 서로 킥이 걸린 다닐로 자노리니와 아미모토 노리히사]

나고야 믹스룰 단체 HEAT의 킥 룰 미들급 2데 챔피언으로 14연승 중인 일계 브라질리언 다닐로 자노리니와 일본 태권도 챔프 출신의 킥복서 아미모토 노리히사 간의 일전에서는 초반부터 압박전술을 펼친 자노리니가 한 수위의 파워의 훅을 연사, 3번의 다운을 빼앗아 내 싱거운 TKO승을 챙겼다.  

[Rizin 01 결과] 

14경기: 이리 프로하스카 < 후지타 카즈유키 (TKO 1R 3:18

13경기: 바딤 네메코프 < 칼 알브렉슨 (판정 1-2

12경기: 테오도라스 오크스토리스 > 싱 'Heart' 쟈이딥 (판정 3-0) 

11경기: 자비 가르시아 > 안나 말류코바 (암 바 2R 2:04) * 女무제한 급

10경기: 사쿠라바 카즈시 & 도코로 히데오 = 반달레이 시우바 & 타무라 키요시 (시간종료* 그래플링 태그매치

09경기: 쿠보타 'Rena' 레나 > 신디 알베즈 (판정 3-0* 슛복싱 룰 

08경기: 대런 크룩솅크 > 사사키 신지 (TKO 2R 4:36)

07경기: 키릴 시델리니코프 > 크리스 바넷 (판정 2-1)  

06경기: 와타나베 유타 < 히사키 카토 (KO 1R 1:06)

05경기: 모토야 유키 = 알란 나시멘투 *(NC) 모토야 유키의 계체 실패로 인한 무효 경기  

04경기: 무라타 카나코 > 나탈리아 데니소바 (판정 3-0) * K-1 룰 

03경기: 야마토 테츠야 > 야마구치 히로토 (TKO 1R 2:37* K-1 룰 

02경기: 다닐로 자노리니 < 아미모토 노리히사 (TKO 1R 2:17) * K-1 룰

01경기: 유야 > 유키 (TKO 1R 1:06) * K-1 룰 


* 사진 = ⓒRIZIN FF/Sachiko Hota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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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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