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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85의 공식포스터 ⓒZuffa LLC]  

韓 여제 함서희가 접전 끝에 판정으로 패해 UFC 2승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시각으로 20일, 개최지인 호주 브리즈번에서 개최된 UFC의 하부리그 UFC Fight Night의 85번째 경기에 출전한 함서희는 인비타를 거쳐 TUF를 거쳐 UFC로 옮겨온 잉글랜드의 터프 파이터 레베카 '벡' 롤링스를 상대로 UFC 2승 도전에 나섰다. 

레프트 카운터 훅 두 차례 클린히트 시키며 좋은 출발을 보였던 함서희는 상대의 손을 걷어내며 펀치를 히트시키는 전법으로 초반 타격우세를 점했다. 허나 난타전에서 지지 않고 맞밧아 쳤음에도 불구, 워낙 리치에서의 우위를 가진데다 맞으면서도 밀고 들어오는 롤링스의 타격에 클린히트 당해 완전한 우세를 점하지 못하고 근소한 접전으로 첫 라운드들 마쳤다. 

[백 롤링스와 펀치 공방을 벌이는 함서희]

두 번째 라운드에서는 상대인 롤링스의 우세. 어떻게든 포지션 역전을 성공시키긴 했으나. 킥 캐치의 테이크 다운으로 테이크 다운을 먼저 당한데다 백에서의 리어네이키드 초크, 아래에서의 암 바 시도 등에 점수를 빼앗겼다. 함은 라운드 후반에 체력이 빠진 롤링스를 타격으로 압박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마지막 라운드는 함서희가 가져갔다. 몇 차례의 클린히트를 내주긴 했으나, 꾸준히 펀치를 곁들인 미들킥으로상대를 공략했던 함서희는 스크램블 끝에 트라이앵글 초크그립을 만들어 상당한 시간을 공격태세로 보낼 수 있었다. 공방을 주고 받았지만 승부가 나지 않은 채 경기가 끝났고, 한 라운씩을 가져간 상태에서 UFC 저지들은 롤링스의 손을 들어주었다. 

[프랭크 미어의 머리를 라이트 훅으로 쳐내리는 마크 헌트]

지난 경기에서 KO로 연패를 끊었던 K-1 출신의 헤비펀처 마크 헌트는 또 한번의 TKO로 2연속 한판승을 이어갔다. 라운드 중반까지 상대인 전 헤비급 챔프 프랭크 미어의 공격에 큰 조바심을 내지 않고 기회를 엿보던 헌트는 오소독스에서 숙이고 들어오려던 상대의 두부를 레프트 더블 잽에 이은 찍어누르는 듯한 라이트 훅으로 히트, 다운시켰다. 미어가 정신을 잃지 않았지만, 승리를 확신한 헌트는 더 이상의 공격을 하지 않았고, 레프리 스티브 퍼시벌이 황급히 경기를 종료시켰다. 

[트라이앵글&암 바 시도로 헥터 롬바드를 공격하는 닐 매그니] 

임현규의 상대로 TUF 시즌 16 출신 닐 매그니는 난전 끝에 돌아온 강호 헥터 롬바드를 잡아냈다. 1R 거의 내내 이어진 상대의 펀치와 파운딩 맹공에서 놀랍게도 거의 데미지를 입지않은 매그니는 2R 특유의 긴 리치의 타격과 점핑 빰 클린치 니 킥, 암 바를 곁들인 트라이앵글 초크 등으로 압박, 백을 차지하고 수십여발의 파운딩 샤워로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결국 3R 시작한지 얼마지나지 않아 펀치와 엘보-테이크다운으로 상위를 차지한 매그니는 상위 트라이앵글 초크에 이은 파운딩으로 경기를 끝냈다. 

[쟈니 케이스가 눈을 감고 날린 카운터에 히트당하는 제이크 매튜스]

제이크 매튜스와 쟈니 케이스 간의 차세대 라이트급 기대주 간의 대결에선 접전 끝에 제이크 매튜스가 서브미션으로 승리를 거뒀다. 특이한 각도로 뚫고 들어오는 펀치. 끈적한 그래플링 능력을 가진 쟈니 케이스에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쳐야 했던 매튜스였으나, 펀치 컴비네이션을 곁들인 미들킥에 케이스가 위축되자, 미들킥, 니 킥, 펀치 바디샷 등으로 케이스의 복부를 꾸준히 공략했고. 결국 백 마운트를 따낸 매튜스가 양 다리 훅을 곁들인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종료 15초전에 탭으로 한판승을 만들었다. 

[대니얼 켈리의 파운딩에 과로워하는 안토니오 카를로스 주니어]

국대 출신 엘리트 유도가인 호주의 대니얼 켈리는 우직한 파이팅으로 TKO승을 챙겼다. 켈리는 상대인 TUF 브라질 시즌 3의 챔피언 안토니오 카를로스 주니어에 채 2분이 지나기도 전에 바디에 레그락을 곁들인 백마운트를 내주며 시달리는 암울한 첫 라운드를 보내야 했으나, 우직한 타격으로 차츰 흐름을 바꾸기 시작했고 3R, 캡쳐드 식 슬램시도를 버텨낸 상대의 안면에 킥을 넣어 확실한 찬스를 잡았다. 그라운드에 딸려간 카를로스가 파운딩에 시달리는 것을 보다 못한 레프리가 경기를 종료시켰다.   

[자신의 펀치에 쓰러진 제임스 테 후나에 추가타를 가하려는 스티브 보스]

호주의 중량급 강호 제임스 테 후나와 격돌한 스티브 보스는 감각적인 타격으로 KO승을 챙겼다. 시작하고 테 후나와 케이지를 돌며 잠깐의 탐색전을 벌였던 보스는 자신의 바디에의 스트레이트 시도에 훅 카운터를 날리려던 상대의 공격을 위빙으로 회피, 레프트 훅과 라이트 크로스를 연달아 성공, 다운시켜 전투불능으로 만들어버렸다. 

[UFC Fight Night 85 'Hunt vs Mir' 결과]

12경기: 마크 헌트 > 프랭크 미어 (TKO 1R 3:01)

11경기: 헥터 롬바드 < 닐 매그니 (TKO 3R 0:46)

10경기: 제이크 매튜스 > 쟈니 케이스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4:45)

09경기: 대니얼 캘리 > 안토니오 카를로스 주니어 (TKO 3R 1:36)

08경기: 제임스 테 후나 < 스티브 보스 (KO 1R 0:52) 

07경기: 함서희 < 벡 롤링스 (판정 0-3

06경기: 브랜단 오레일리 < 앨런 조우반 (TKO 1R 2:15)

05경기: 마크 에디바 < 데니얼 후커 (길로틴 초크 1R 1:24)  

04경기: 레슬리 스미스 > 나카이 린 (판정 3-0

03경기: 리차드 월시 < 비스카디 안드라데 (판정 3-0)  

02경기: 로스 피어슨 > 채드 라프리스 (판정 2-1)

01경기: 앨런 패트릭 시우바 알베즈 < 데미언 브라운 (판정 3-0)  


* 사진=Getty Image / Zuffa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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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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