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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무대에 진출한 두 명의 유망주가 화끈한 1승과 억울한 1패를 기록했다..

코리안좀비정찬성의 제자인 백승민(30, 코리안좀비MMA)과 팀 포마의 기대주 민경철(24, 팀포마)15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최된 중견단체 슈토의 공식브랜드 대회인 토라오(闘裸男) 17번째 이벤트에 동반 출전, 각각 번째 해외 원정에 임했다.  

로드 FC 일본대회에서 초살 KO 승리로 데뷔 전 패배의 아픔을 달랬던 백승민은 메인에서 억울한 반칙패배에 분루를 삼켜야 했다. 강력한 로우킥 한 방으로 장내를 울리며 일찌감치 와타나베 히로시와의 기세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백승민은 상대의 태클에 엉덩방아를 찧었지만 링 포스트에 등을 기대 테이크 다운을 막아내며 기회를 엿보았다. 

[와타나베 히로시의 잽을 패링하고 있는 백승민]

침착하게 앉아있던 백승민은 양 겨드랑이를 파서 오히려 상대방을 클린치로 몰아 넣으며 포지셔닝 역전을 일궈냈으나, 클린치를 잡으면서 날린 백승민이 가볍게 날린 단 한차례의 니 킥에 로우블로우가 선언, 경기가 중지되었고 상대인 와타나베 히로시가 금적을 감싸쥐며 괴로운 듯이 쓰러졌다. 

[판정패배 선언 후 아쉬움에 눈물을 흘리는 백승민]

로우블로우가 그다지 강하지 않았음에도 아님에도 와타나베는 일어서지 못했고, 결국 경기가 종료되었고, 백승민의 반칙 패라는 의외의 결과가 발표되었다. 정찬성을 위시한 백의 세컨 측이 직접 촬영했던 영상 등을 근거로 강하게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백은 다 이긴 경기를 놓친 셈이 됐다.  

이 날 8경기에 나선 유도, 경보 선수 출신의 스태미너 발군의 기대주인 ‘감자' 민경철은 또 한번의 레프트 스트레이트로 해외 2전 째 승리를 이어갔다

프로 전적은 적으나 20여전 이상의 아마추어 전적을 자랑하는 준 베테랑 토리타니 아키라의 2년여 만의 복귀 전 상대로 나선 민경철은 상대의 전진형 더블 렉 테이크 다운에 링 사이로 떨어질 뻔 하는 아찔한 모습을 보이는 등 격렬한 경기를 이어갔다. 

[토리타니 아키라를 킥으로 밀어붙이는 민경철]

상대의 의도치 않은 상위 포지션에의 엘보 반칙으로 상대의 그라운드 압박에서 빠져 나왔던 민경철은 토리타니의 펀치에 두 차례 가볍게 안면을 내주었으나 당황하지 않고 레프트 스트레이트를 상대의 안면을 클린히트, 기회를 잡았다.

[장기인 레프트 스트레이트로 토리타니 아키라를 강타한 민경철]

데미지를 입은 상대에게 달려들다 양 겨드랑이를 파인 민경철은 셀프 플라잉 클로즈드 가드로 그라운드 전에 돌입했고, 타이트한 트라이앵글에 이은 오모플라타로 맹공을 이어가던 중, 토리타니의 부상이 심상치 않음을 확인한 레프리가 경기를 멈추고 닥터스탑을 진행시켰다

[종료 후 포웅을 나누는 민경철과 토리타니 아키라. 토리타니의 눈부위가 크게 부어 있다]

일어난 토리타니의 안면은 코에서의 적잖은 출혈과 안와골절이 의심될 정도로 눈 밑 부분이 크게 부풀어 오른 상태,. 결국 첫 라운드 2 40여 초만에 민경철의 승리가 선언됐다.

* 촬영 = 윤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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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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